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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관음의 욕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사랑의 출발은 관음인걸까?
제목을 보고 영화에 적어도 필름이 한 번쯤 나오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흔히 영화 제목은 스토리의 내적 요소를 가져와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물의 감정,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대명사, 사건 등이 있다. 하지만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이라는 제목은 제3자의 평가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간혹 친구끼리 영화를 이야기할 때 흔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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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3.09.2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보는 미술을 넘어 감각하는 미술로 - 럭스: 시적해상도 [미술/전시]
한 편의 시와 같은 예술로서 미술 경험하기
동시대 미술과 이전 미술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다양한 매체의 사용일 것이다. 뉴미디어 아트는 미술 영역의 확장을 가져옴과 동시에 새로운 담론과 수용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제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은 바라보기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우리는 미술관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더 깊은 감각과 사유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현 시류에서 미술, 혹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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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9.1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기타를 메고 찌질함을 노래하는 록스타 [음악]
그의 목소리와 가사로 꺼내보는 우리의 지질한 마음
Uno Dos Tres, Cuatro Give me that 요한. 한요한의 시그니처 사운드이다. 가을이 다가오는 요즘, 쌀쌀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그의 노래 몇 곡을 소개하려 한다. 힙합씬에서 유명한 ‘록스타’이지만 그의 가사는 참 찌질하다. 그래서 노래를 만든 당시의 마음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요한은 기타를 전공했다. 기타의 선율과 가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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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연 에디터
2023.09.10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집이 담고 있는 것 [사람]
꿋꿋이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가고 있는 우리 집을 사랑한다.
나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사를 가보지 않았다. 다들 이사를 가보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면 놀라곤 하는데 사실 더 놀라운 건 아빠도 이 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방은 아빠가 쓰시던 방이었고, 지금 아빠가 쓰고 계시는 방은 고모의 방이었다고 한다. 아빠의 나이로만 대충 계산해 보아도 50년도 더 된 것이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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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 에디터
2023.09.0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음식 만화계의 불멸의 고전 : 미스터 초밥왕 [만화]
어떻게 <미스터 초밥왕>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는가
예전에 두 편의 오피니언으로 이미 다뤘을 정도로, 나는 음식 테마의 만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오피니언으로는 웹툰들만 다루었지만, 상당히 고전적인 단행본 만화인 <식객>과 <미스터 초밥왕>도 내가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이다. 그중 이번에는 <미스터 초밥왕>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실 <미스터 초밥왕>은 나보다 남동생이 더 푹 빠져있던 만화였다.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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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3.09.08
리뷰
공연
[Review] 무용이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 -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현대의 것과 과거의 것이 조화롭게 혹은 부조화롭게 공존하고, 그것이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로 탄생하며, 그 공연에 흡입되는 것.
뮤지컬을 좋아하며 만나게 된 지인이 작년에 세계무용축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평소 생각하던 춤과는 달리 혁신적이었다고, 인상 깊었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나는 곰곰히 무용에 대해 생각했었다. 춤이 대한민국에서 사랑받게 된지는 오래다. 젊음이 넘치는 거리에서는 항상 k-pop에 맞춰 아이돌의 춤을 춘다. 힙합부터 왁킹까지 이제 그 종류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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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3.09.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가 데려다 준 북부 레바논의 풍경 [영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제 12회 아랍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7월 27일 목요일부터 8월 13일 일요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제 12회 아랍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나는 그중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의 일정을 담당하는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 1관에서 레바논 영화 <모든 길은 로마로 (All Roads Lead to Rome, 라라 사바 감독)>를 보았다. 영화제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탓에 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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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9.05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발레로 소통하다 - 국립발레단 해적 [공연]
그렇게 발레리나-발레리노-감상자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은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작품 <해적>에서 모티브를 얻어 발레 무용으로 각색한 공연이다. 9월 3일 공연은 메도라 역 김리회, 콘라드 역 허서명, 알리 역 양준영, 비르반토 역 변성완으로 국립발레단의 출중한 무용수들이 출연하였다. 배경은 플로리아나 섬으로 콘라드의 해적단은 마젠토스 왕의 선박을 망가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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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솔 에디터
2023.09.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상실에 대처하는 가장 사랑스러운 자세 -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은 생사를 가리지 않나 보다
가장 소중한 존재를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한 순간에 아내를 잃은 제르망이 아내의 상실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지를 다루고 있다. 원제 에서 추측해 볼 수 있듯, 제르망은 아내의 빈자리를 춤을 통해 채워나간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의 황혼기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제르망
by
국민경 에디터
2023.09.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 오로지 ‘현재’에 머물게 하는 경험 [도서/문학]
“여행은 우리를 현재에만 머물게 하고, 일상의 근심과 후회, 미련으로부터 해방시킨다.”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알게 된 건 오래전 일이다. 소설가로 알고 있던 김영하 작가의 첫 산문집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e-book으로 접했던 책 속 문장들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종이책으로 다시 만났다. 이제까지는 여행을 가는 데에 어떠한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지긋지긋한 실타래 같은 하루하루에서 벗어나고
by
김민지 에디터
2023.08.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개강을 앞두고 [문화 전반]
모든 계획들의 목표는 하나다. '후회하지 않을 한 학기가 되기를!'
개강이 코앞이다. 시간표를 짜고, 수강 신청을 하고, 높은 확률을 벗어나지 못해 조금은 일그러진 시간표를 갖게 됐다. 이제 눈을 몇 번 감았다 뜨면 나는 교수님과 한 공간에서, 눈을 반만 뜬 채 무언갈 머릿속에 집어넣게 되겠지? 와, 기대가 마음 저편에서 샘솟는다. 벌써 5번째로 하는 개강이건만, 늘 기대를 놓지 못하고 이것저것 계획을 세운다. 이번 학기
by
박주은 에디터
2023.08.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티켓의 가격 상승,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공연]
2023년 상반기, 뮤지컬 가격의 과도기가 찾아오다
※ 이 주제를 아트인사이트라는 공식적인 플랫폼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조심스러운 지점이 많았다. 자칫하면 제작사 혹은 작품 자체를 공격하는 뉘앙스로 변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명과 제작사명의 구체적인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였으며, 작품 혹은 제작사 자체에 대한 사적인 감정은 담지 않았음을 미리 알린다. 더불어 해당 오피니언은 대극장 뮤지컬의
by
김민성 에디터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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