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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나에게 영감이 되었던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어쩜 우리의 삶은 이미 영화인지도
VIVIAN MAIER 주말에 방문했던 비비안 마이어 사진 전시회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영감이 되었던 전시였기에 이렇게 글로 기록해두고 소개하고 싶었다.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이 그녀의 사후에 공개되고 나서, 폭죽이 터지듯 폭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그녀의 이름을 들어 알고 있었다. 소개하는 글에 첨부되어 있던 몇 장 안 되는
by
이진교 에디터
2022.08.30
리뷰
전시
[Review] 36.5도의 따뜻한 흑백사진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노골적이고 무방비한 탐구
뉴욕, 1954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고집스럽다. 세상의 구석구석을 트리밍(trimming)한 마이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길에서 보낸 시간 옆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찰나를 잡아내기 위한
by
조수빈 에디터
2022.08.27
리뷰
도서
[Review] 사진으로 세상을 말하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도서]
오직 카메라로 말한 천재 포토그래퍼의 삶을 엿보다
현재, 우리의 삶은 사진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대부분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그리고 많이 사진을 찍는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또, 어제 하루 동안 몇 장의
by
황시연 에디터
2022.08.21
리뷰
PRESS
[PRESS] 지하철도의 어둠 속에서 찾은 인영 -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이 나라가 어떤 덴지 알고 싶다면, 기차를 타봐야 한다. 기차가 내달릴 때 바깥을 보면, 미국의 진짜 얼굴을 알게될거야.
흑인 쌍둥이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IS GOD IS'에서도 비슷한 평을 남긴 적이 있지만,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인만 보고 살면서 흑인 차별의 역사는 한번에 와 닿기 어려운 면이 있다. 잘 마주치지 않는 그들의 아픈 역사를 상상하기 위해서 우리의 이해력은 한번 빙 돌아야 한다. 백인들이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투쟁하는 장면들을 상상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
by
이승주 에디터
2022.07.02
리뷰
영화
[Review] 여전히 사랑하려 하는 도시, 파리 13구에서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하려는 청춘들, 영화 파리 13구
도시라는 단어는 가슴을 뛰게 만든다. 도시는 기이한 공간이다. 도시는 꽉 차 있는 동시에 텅 비어있다. 빠르고 빈틈없어 보이는 도시 속 문득 스치듯 보이는 공허는 그 도시를 이루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파리 13구”는 도시 같은 현대인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복잡한 관계와 감정들을 흑백 화면이라는 탁월한 선택을 통해 가장 단순하고 직설적
by
박소현 에디터
2022.05.19
리뷰
공연
[리뷰] 완벽한 음악적 서사의 완성 - 연극, 'Is god is'
흑인과 백인의 음악적 대립
시놉시스 화상흉터를 가진 쌍둥이 러신과 아나이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의 편지를 받는다. 쌍둥이가 찾아간 곳에서 엄마는 꺼져가는 숨을 붙들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잔인하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쌍둥이는 당황하지만 이내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두 사람은 남자를 찾아가는 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by
신동하 에디터
2022.04.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봄, 여름, 가을, 겨울 [도서/문학]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었던 것은
계절감 있는 독서를 좋아한다. 여름에는 청량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겨울에는 눈보라가 떠오르는 소설같이 계절에 어울리는 책을 일부러 골라 읽곤 한다. 어떤 책들은 처음 만났던 계절로 기억되는데, 백수린 작가의 단편집 ‘여름의 빌라’는 사계를 모두 담고 있다. 그래서 첫 완독을 마친 후에도 햇볕이 따뜻한 날, 장마철의 눅눅함에 지치는 날, 버석한 낙
by
김민서 에디터
2022.04.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까만 커피와 하얀 설탕, 흑과 백. 이들은 섞일 수 있을까 [공연]
흑백, 그리고 다방이란 공간에 대한 고찰
연극 ‘흑백다방’은 한때는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잘 나가는 심리상담사가 된 다방주인과 그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온 한 손님의 이야기다. 다방의 주인은 그곳에서 심리상담을 한다. 1년 내내 다방 문을 여는 주인이지만 딱 하루 쉬는 날이 있다면 바로 아내의 기일이다. 비가 심하게 내리던 기일 날 불안정해 보이는 손님 하나가 찾아오고 주인은 신뢰를 쌓아야만 상담
by
박민경 에디터
2022.03.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흑백의 미 [문화 전반]
흑백이 새로운 의미를 덧입어 사람들에게 다다가고 있다. 그러한 변화를 해석해보고자 한다.
새빨간 장미, 푸른 하늘, 초록빛 나무들... 각각의 색깔들이 모여 생기를 더해주는, 컬러풀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에 비하여 '흑백'은 검은색의 짙고 옅음으로만 이루어진 색의 조합이다. 다양한 색깔의 세상에 흑백의 필터를 끼얹어 회색조로만 이루어진 세상을 만들어낸 것은 언제부터일까, 그리고 왜일까? '흑백’의 이미지는 본래 여러 색깔이 존재하는
by
심혜빈 에디터
2021.1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흑인 여성, 패싱(Passing)을 선택하다. [도서]
완벽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우며 안전한 사람은 없다.
‘패싱’은 백인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닌 흑인들이 인종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 행세를 하는 것을 뜻한다. 즉 흑인에서 백인의 경계로 진입했다는 단어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1930년대 미국은 역사상 최대 경제 호황이었다. 기존 가치 규범이 무너지고 흑인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표출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흑인들의 입지는 기존 과거와 다른 양상들을 보여준다.
by
조우정 에디터
2021.1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ROMA', 공간과 틈의 충돌 [영화]
클레오는 오늘도 계단을 오르내린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ROMA), 2018>는 1970년대 초 멕시코 원주민 출신 메이드 클레오가 겪는 사건과 그녀의 시선을 관찰자적으로 제시하며 '연대'를 사고한다. 주인공 클레오는 멕시코시티의 백인 부유층 거주지 '로마'에서 일하는 젊은 메이드로, 소피아와 안토니오 가족을 도와 바쁜 일상을 보낸다. 그러나 평온함도 잠시 그녀와 고용주 일가
by
김동희 에디터
2021.10.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흑과 백, 빛과 어둠 (2) [영화]
영화 <콜드 워>(파벨 파블리코프스키, 2018)
* <흑과 백, 빛과 어둠> (1)과 이어집니다 첫 번째 빛 1949년 폴란드, 전후의 혼란 속에서 민속 악단의 예술 감독 빅토르는 악단의 단원을 뽑는 오디션에서 줄라를 만난다. 단지 먹고살 길을 찾기 위해 악단에 지원한 그녀에겐 대단한 재능은 없었지만, 그녀에게 개인적인 호감을 느낀 빅토르는 그녀를 단원으로 추천한다. 부유한 가정에서 예술적 소양을 키우
by
박호연 에디터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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