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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숨어 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도서]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이 책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좋았다. 딱딱하게 예술 작품에 대한 해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자연스레 미술관의 세계로 초대한다.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듣고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았을 때 숨어 있던 감정이 팡 하고 터져나왔던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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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에디터
2023.05.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말 저질러버릴까? [문학]
'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를 읽고
우리 늙으면 같이 살까? 결혼 생각이라고는 없는 나의 오랜 친구들과 만나서 놀다 보면 으레 나오는 말이다. 애인을 만들어 결혼하는 것 보다 우리끼리 노는 게 즐겁다며 빌라같이 층별로 집을 구해서 같이 지내는게 재밌지 않을까. 다들 좋은 생각이라며 꺄르륵 웃곤 했다. 결혼하면 각자 가정이 생겨서 만나기 쉽지 않은데 독신으로 살면 기댈 가족도 적을 텐데 우리
by
빈민지 에디터
2023.04.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를 혼자 보내지 말아요." [도서/문학]
루리, 긴긴밤 (2021.02)
인터넷 서점의 금주 베스트셀러를 구경하다 반가운 책 한 권을 발견했다. 그림책 작가 루리의 『긴긴밤』(2021.02)이다. 재작년 출간 당시 단골 책방 사장님이 마음 담아 쓰신 추천글을 보고 집어 들었던 책이었는데, 어린이 문학을 읽고 그렇게 펑펑 울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아직도 베스트 셀러에 올라있구나, 반가운 마음에 최근 소식을 찾아보니 어린이 도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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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3.04.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혼자 나가보기 [사람]
혼자라는 도전이, 이제는 재미로 바뀌다
혼자의 의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밥을 먹든, 영화를 보든, 물건을 사러 가든, 공연을 보러 가든, 누군가와 함께 갔었다. ‘혼자 가볼까?’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혼자서는 그런 경험들이 없었기에 쉽게 용기가 안 났었다. 그리고 길치인 나에게, 혼자 먼 곳을 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하고, ‘혼자’라는 의미가 새롭게
by
김유진 에디터
2023.03.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혼자 보내는 일상은 제법 괜찮다
나 자신을 마주하고 나서야 어떤 사람인지 보였다.
북서울 미술관 앞 공원에서, 독서하는 나의 모습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관심사가 다양한 사람이에요. 즐 새로운 걸 접하고 시도하는 것을 좋아해 하루가 부족하다고 느껴요. 최근 터키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올해 초에 시작하긴 했지만 혼자 하기에는 어렵다고 느껴 중간에 잠시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터키 친구와 많은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문화와 언어에 대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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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2.11.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가장 따뜻한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대구에서 보낸 1박2일 여행. 따뜻한 추억을 회상하며
일상에 집중해 여행의 묘미를 잊어갈 때쯤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다. 올해가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어느 곳을 갈지 고민하던 도중, 이때까지 가보지 않은 지역을 가겠다고 결심했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고 고민 끝에 목적지를 대구로 정했다. 가보지 않은 곳이기도 했고 이 추위를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여름의 대구는 가장 덥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겨울에 따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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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2.11.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목표는 없고요, 그냥 방황 좀 해보려고요 [여행]
목적없이 이리저리 헤매는 방황이 궁극엔 ‘유연하고 우아한 내 영혼’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나를 구성하던 것들이 사라졌다 이번 해 늦여름 쯤, 나는 ‘직장’ 그리고 ‘가족, 애인과의 관계’를 상실했다. 한때는 열정을 부르던 일, 행복과 안정을 담보하던 관계들이 어그러지니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에 남겨진 건 참 외롭고 무력했다. 아무리 우주에서 내가 먼지 같다지만, 이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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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2.11.06
리뷰
영화
[Review] 함께 나누어야만 하는 슬픔 - 영화 '낮과 달'
혼자서는 견딜 수 없는 슬픔이 있다
* 영화 '낮과 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견딜 수 없는 슬픔이 있다. 마주한다면 분명히 나를 집어삼킬, 거대한 파도 같은 슬픔. 그런 슬픔은 누군가와 나누어야, 함께 항해를 할 사람이 있어야 겨우 견딜 수 있다. 마치 영화 '낮과 달'의 주인공 민희가 목하를 만나고 나서야 자신의 슬픔을 이해하고 떠나보낼 수 있었던 것처럼. 영화
by
류지수 에디터
2022.10.20
리뷰
공연
[Review] 상처 입은 여린 가지가 단단히 뿌리 내리기까지 – 뮤지컬 '오즈의 의류 수거함' [공연]
혼자 자라는 나무는 없다
거칠어 보이지만 늘 생각보다 부드러운 수피(樹皮)는 수백수천 번 겉이 터지고 벗겨지며 오랜 세월 스스로를 이루어 온 흔적입니다. 우리도 어쩌면 그와 같은 방식으로 겨우겨우 이루어 온 지금의 자신일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그 누구도, 심지어 당신 자신조차도 결코 스스로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하대해서는 안 됩니다. 때에 이르면 나무들도 옷을 벗고 땅에 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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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10.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혼자 영화를 봅니다 [사람]
나에게 '혼영'은 적은 돈으로 떠나는 힐링의 시간이다
'혼영'을 즐기기 시작한 것은 성인 무렵이었다. 비디오 가게가 성황 하던 무렵, 하굣길에 친구들과 공포영화 한 편을 빌려 시청하는 것이 낙이었고 고등학생이 되자 영화관을 뻔질나게 들락거렸다. 친구와 함께 보는 영화는 반드시 취향이 맞아야 했다. 영화를 즐기려면 반드시 함께 팝콘을 나눠 먹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2010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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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2.10.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공연]
뮤지컬 <빨래>와 <어차피혼자>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도 있는 뮤지컬 <빨래>. 그리고 해당 작품의 창작진인 추민주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가 다시 모여 만든 뮤지컬 <어차피혼자>. 두 작품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모두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내용을 비교해보고 공통적인 주제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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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2.10.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떠나요, 혼자서 [여행]
(혼)여행 예찬
올해 두 번의 퇴사를 했다. 지난 1월에는 첫 직장에서, 이후에는 좋은 기회가 닿아 대체인력으로 일했던 곳에서의 계약 만료로 두 번째 퇴사. 퇴사를 앞둘 때마다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퇴사 후 혼자 떠나게 될 여행지의 숙소를 고르는 일이었다. 국경을 넘어 해외로도 혼자 여행을 다녀오는 주변의 친구들과 세상의 수많은 프로 혼 여행러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
by
백소현 에디터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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