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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한 스토리의 시각적 구현 -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무용 공연 초보의 무용 장르 입문기
그동안 무용이라는 장르는 여러 장르가 결합한 종합 공연 일부로 보았던 무대가 내가 접한 전부였다. 그래서 무용을 주 장르로 하는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무용은 비언어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비언어적이기에 오히려 동작 하나하나가 수많은 의미와 해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또 다른 국가의 사
by
김민성 에디터
2023.05.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뒤집힐지언정, 변함없이 위를 향하는 슬픔의 형태 [영화]
우리는 슬픔의 삼각형을 벗어날 수 있을까
‘황금종려상’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아마도 <기생충>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의 최고상이자, 매번 세계 영화인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이 상을 한국인이 거머쥘 수 있었다는 건 분명 큰 축복이고 기쁨이었다. 2021년에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이 이 상을 가져갔고, 가장 최근 수상된
by
강민우 에디터
2023.05.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우리가 몰랐던 각양각색 영화제를 찾아서 - 김은 작가
방방곡곡 영화제를 찾아서
영화관에 가는 관객은 줄어든다는데, 이름 있는 큰 영화제의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 때우는 용도로 영화를 보는 관객은 줄어들지라도 영화 자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영화를 감상하기를 원하는 관객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그런 관객 중 한 명이지만 영화제는 왠지 내가 갈 곳이 아닌 것 같아 망설였다면, 『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이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미술/전시]
일상에서 발견하는 조각의 무한한 가능성
이미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태원-한남동 지역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 뿐 아니라 리움미술관을 비롯해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모여있어 미술 투어를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다. 한남동에 위치한 국제적인 갤러리 중 하나인 리만 머핀에서 5월 11일부터 6월 24일까지 에르빈 부름 개인전 《꿈》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
by
정충연 에디터
2023.05.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쩐지 조금 여유로운 사람이 좋다 [사람]
사과 한 조각의 친절
무엇 하나 손해보지 않으려 기를 쓰는 사람보단 어쩐지 조금 넉넉한 사람이 좋다. 누군가에게 흔쾌히 나눠줄 만한 여유로운 품을 가진 사람이 좋다. 의도치 않은 누군가의 실수를 한 번쯤 눈감아주고, 넘어진 누군가에게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좋다. 팍팍하고 살기 힘든 세상은 삶을 한층 더 각박하게 만든다. 당장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하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21
리뷰
공연
[Review] 영웅도 각색이 되나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
앞으로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이 어떠한 각색(各色)을 더할지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웅도 각색이 되나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 각색(脚色)이 만드는 각색(各色)의 작품 실존 인물을 극화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각색의 작업일 수밖에 없다. 인물의 필수적인 요소는 그대로 재현하되, 대부분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품새로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임무를 짊어진 창작자는 일종의 각색가가 되는 셈. 누군가가 살다 간 인생을 통해 어떤 이
by
김나윤 에디터
2023.05.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숨 참고 Love dive : 현대인의 '사랑'에 관하여 [사람]
‘사랑’ 앞에서는 우리 모두 ‘보통’이 되니까.
‘썸’이 있기 전, ‘자유연애’가 있었다. 중매로 짝을 맺던 시절 연애는 결혼을 조건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썸’이라는, 연애인 듯 연애 아닌, 정의되지 않는 형태의 사랑이 더 흔한 세상이다. ‘자유연애’라는 말은, 전통적 공동체에서 벗어난 개인이 오롯이 자기 마음의 동기에 의해서만 ‘사랑’을 한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과거 드라마나
by
민지연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순간을 산다는 것 [사람]
이 놀림 앞에서, 미련 없이 순간을 보낼 수 있길. 그리고 미련 있게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순간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줄곧 나는 순간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물론 지금도 순간을 만끽하는 것을 추구한다. 순간을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최선을 다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내가 정의하는 순간을 산다는 것은, 그 순간에 몰입함을 말한다. 순간의 유한함을 인식한 채 소중함을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따를 준
by
신유정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조각, 좋아하시나요? [미술]
연약하고도 사라져가는 조각에 대한 찬사
조각, 좋아하시나요? 라는 물음에, 다들 어떻게 대답할까? 누군가는 잡티 하나 없는 그리스 고전 양식의 하얀 석고 조각을 떠올리고 있을 수 있고, 누군가는 광화문 광장의 견고한 이순신 동상을 떠올릴 수도 있겠고, 또 누군가는 집에 있는 몇몇 귀여운 오브제들을 생각해 낼 수도 있겠다. 조각은 사실 고전적인 미술 장르이면서도 동시에 자유분방한 성격이 있기에
by
심은혜 에디터
2023.05.14
리뷰
도서
[Review] 도서 분자 조각가들
화학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고 해도 모두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은 친절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흔히들 '조각가'를 생각하면 미켈란젤로 또는 로댕을 떠올릴 것이다. 세기의 역작인 피에타와 생각하는 사람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 모든 이들에게는 아니지만 또 다른 감동을 주는 조각가들이 있다. 바로 '분자 조각가들'이다. 이름부터 생소한 '분자 조각가'는 약을 만드는 화학자(의약화학자)를 의미하며, 이들
by
김히지 에디터
2023.05.14
리뷰
도서
[리뷰] 어쩌면 세상 가장 위대한 조각가들의 이야기 - 분자 조각가들
화학자들에게서 이런 삶의 교훈을 얻게 될 줄이야!
분자 조각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책의 타이틀을 보고 잠시 고민을 했다. 분자를 조각한다는 말이 선뜻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내 표지를 보고 짐작할 수 있었다. 약에 대한 이야기로구나, 오호- 갑자기 호기심이 샘솟는다. 책 <분자 조각가들>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화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 금을 생산하겠다는 무모한 포부의 연금술사가
by
김규리 에디터
2023.05.13
리뷰
도서
[Review] 한 알의 약 뒤에 숨겨진 치열한 고민 - 분자 조각가들 [도서]
분자 조각가들이 펼치는 신약의 연금술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네? 뭐를 조각하신다고요? 책 제목을 읽자마자 분명 내가 급하게 스크롤 내리다가 잘못 보았다고 생각했다. 아는 조각가조차 없고 명칭도 낯설게 느껴지는 나에게 '분자 조각가'라는 말이 한 번에 머리에 들어올 리가 없다. 이 책의 저자 백승만 약학대학 교수는 자신을 '분자 조각가'라고 소개한다. 책에서 말하는 분자 조각가는 약을 만드는 화학자다. 보통은 의약
by
정서영 에디터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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