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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김초엽 덕질.zip - 글리프 6호
김초엽 작가의 특장점은 이해와 고민의 폭을 넓혀, 궁극적으로 나의 세계를 넓혀주는 것 아닐까.
이전의 루이들이 희진을 돌보고 아꼈기 때문에 새로운 루이도 희진을 돌보기로 결정한다. 그 과정에는 어떤 대단한 결단의 과정이 없다.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루이’가 된다. 그들은 분절된 개체이다. 희진은 한 루이가 죽고 다른 루이가 다시 그 자리를 채울 때 연속적이지 않은 두 자아 사이의 어긋남을 목격했었다. 영혼은 이어질 수 없다. 그 사실만은 분명하
by
권수현 에디터
2023.01.12
리뷰
전시
[Review] 한 장의 사진에 반대 의미를 담다 –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展
감정과 통제, 자유와 경직, 색상의 대비, 어제와 미래
슬로바키아 출신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전 [어제의 미래: FUTRO RETRO]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1. 노스텔지아’ ‘2. 퓨트로 레트로’ ‘3. 더 스위밍 풀’ ‘4. 커플’ ‘5. 로스트 인 더 벨리’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름다운 색감과 구조에 홀려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전으로 발걸음을 옮
by
유다연 에디터
2023.01.12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김초엽을 사랑하는 이유: 글리프 6호 - 김초엽
그와 동시대에 함께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김초엽 작가를 알게 된 건 <멋있으면 다 언니>라는 인터뷰 책을 읽고 나서다.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는 점에 유대감을 가졌고, 그가 삶을 바라보는 총명한 시선에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 자그마한 관심은 점점 커져 책을 한 권 두 권 구매하게 만들었고, 본격적인 덕질을 시작하는 <작가 덕질 아카이빙 [글리프] -김초엽[실험]>까지 이어졌다. 글리프는
by
고지희 에디터
2023.01.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라이더의 삶 [문화 전반]
다큐멘터리 <라이더스>.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
싱가포르에서 3년 동안 배달 일을 해온 '콘스탄스 리'의 이야기이다. 비싼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부업으로 일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전업으로 전향하게 되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배달 수요가 늘어나고 일거리가 많아지자 일을 바꾸게 됐다고 했다. 리는 전기자전거로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그러나 늘 도로에 나설 때 안전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차량들은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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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3.01.07
리뷰
도서
[Review] 이해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해 - 글리프 6호: 김초엽 [도서]
사랑이라는 단어 없이도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단어 없이도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글리프]를 선물하고 싶다. '작가 덕질 아카이빙' 글리프에 대해 소개하기에 앞서 밝히자면 나는 김초엽 작가 덕후이다. 첫 단편 소설집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은 후, 신간이 나올 때면 어김없이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품고 돌아왔다. 무려 6권의 신작이
by
이영진 에디터
2023.01.03
리뷰
전시
[Review] 영화 속 한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환상적인 풍경 위에 펼쳐진 맥스 달튼의 예술세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최근 전시나 공연을 보러다니는 일이 많아지면서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감상이 휘발되기 전에 한 문장으로 해당 전시를 정의해보는 것이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은 한마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전시였다. 맥스 달튼, 낭만을 조각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회는 누군가의 취향을 꾹꾹 눌러담아 만들어내는 가상세계인 만큼, 전시 장소부터 향기가 묻어있는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03
리뷰
전시
[Review] 세밀한 묘사에서 드러나는 진심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맥스 달튼만의 표현법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
63빌딩의 최상층에 위치한 63아트에서 열린 맥스 달튼의 개인전 <영화의 순간들 63>에 다녀왔다. 일전에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맥스 달튼의 개인전이 개최되었을 당시 시간의 제약으로 방문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기도 했고, 서울 시민인 내게 너무나 익숙한 외관의 63빌딩이었지만 정작 그 내부를 들여다 본 적은 없었기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부푼 마음
by
박다온 에디터
2023.01.02
리뷰
공연
[Review] 가볍고도 무거운 코미디 레퍼토리, 연극 '스카팽' [공연]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이 선보이는 코미디 레퍼토리, '스카팽'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제작되어 처음 올려진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 여기서 레퍼토리란 극장이나 극단, 제작사에서 상시적으로나 일정 기간을 두고서 공연할 수 있는 작품 목록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들려줄 수 있는 이야깃거리나 보여 줄 수 있는 장기에 가까운 듯하다. 연극과 뮤지컬 사이 어딘가에 있는 작품 '스카팽'은 세계적인 극작
by
한승하 에디터
2023.01.02
리뷰
전시
[Review] 빼곡한 영화의 추천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추억의 방
보고 싶은 영화를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는 ‘누군가의 추천’이 굉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영화를 추천하는 방식에 어느 정도의 정성이 녹아들어 있느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맥스 달튼의 전시가 그랬다. 나는 유명한 영화들을 보지 않은 ‘선택적 영화광’이다. 그러니까 보통 고전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한 해에 몇 개씩 두고 숙제를 하
by
조수빈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외되고 버려진 자리에서 피어나는 우주보다 광활한 꿈 [영화]
폐허가 된 건물에 홀로 남겨진 소년의 꿈을 향한 처절한 외침, 영화 <가가린>
* 본 글은 영화 ‘가가린’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가가린>의 초반부에는 1963년의 실제 장면이 담긴 흑백 필름이 등장한다. 필름은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주택 단지 ‘가가린’의 준공식을 비춘다. 프랑스 정부가 주도한 도시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대단지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준공식
by
박지연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해에 들을 노래 [음악]
새해에 들으면 좋을 노래 추천
1월 1일 새해에 듣는 노래대로 한 해가 흘러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1월 1일에 들으면 좋을 노래 BEST 5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노래는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이다. 이 노래는 가사가 나오기 전에 15초간 나오는 간주부터 마치 앞으로 힘차게 걸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다. 앨범 표지는 페퍼톤스(이장원, 신재평)가
by
이세연 에디터
2022.12.31
리뷰
영화
[Review] 아들을 구하고 싶다면 달려라 - 패닉 런 [영화]
숲속에서 펼쳐지는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리얼 타임 서스펜스
2023년 1월 4일. 리얼 타임 서스펜스 <패닉 런>이 개봉한다. <패닉 런>은 오로지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조깅을 나선 주인공 에이미의 이야기이다. 자동차도 없이 숲속 한 가운데 놓인 에이미는 아들의 학교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학교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수단도 없고, 아들 노아와 연락도 닿지 않는 상황에서 에이미가
by
황시연 에디터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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