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달콤하고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젤리 하리보(HARIBO)의 골든베렌(Goldbaren) 생일 100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열었다.

골드베렌이 초대하는 ‘하리보 월드’에는 하리보가 가지고 있는 100년의 디자인 변천사와 올드와 뉴, 레트로 색감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상상 속의 하리보 세상이 현실로 펼쳐지고 미디어로 풀어낸 다채로운 전시들로 가득한 이 곳, 골드베렌의 100주년 생일 기념전에서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로 나누어 소개하려한다.

하나, 찾아봐요! 하리보 (feat. 발자국을 찾아라!)

‘하리보월드’ 전시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할 앱을 안내 받아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앱을 설치했다. 바로, 하리보월드(HariboWorld)앱이다.

하리보 앱에는 전시장 안내와 나만의 하리보 만들기, 이벤트 참여하기 등이 있고, 그 중에서도 꼭 참여해보면 재밌을 ‘숨어있는 골드베렌 만나보자!’가 있다.

먼저, 하리보 앱을 설치하고 들어가서 보이는 하단에 카메라 모양 버튼을 누르고 하리보 전시장 곳곳에 찍혀 있는 발자국을 AR카메라로 비춰보면 된다. 카메라로 비춰보면 발자국 위로 하리보가 나타나는데 그 모습이 발자국마다 다르니 재미가 쏠쏠하다.

둘, 함께해요! 하리보 (feat. 하리보와 함께한 100년의 히스토리)

먼저, 하리보의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하리보리안의 방’과 ‘한스 리겔 도서관’이다. 이 두 공간에서는 지난 100년 간 하리보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하리보리안의 방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담겨있는 다양한 굿즈를, 한스 리겔 도서관에서는 하리보의 창립자인 한스 리겔의 하리보를 만들게 된 히스토리와 초창기 브랜드 모델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하리보월드에서의 다양한 포토존 공간이 있다. 하리보월드로 가는 초입에 놓인 컬러풀 트랙과 거울 속 나만의 골드베렌 컬러를 만날 수 있는 골드베렌의 거울과 하리보 스퀘어에 만나는 분수대 광장, 100번가 골목에서 만나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의 쇼윈도 앞에서 컨셉에 맞게 사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원더풀 카니발’에서는 골드베렌의 100주년 기념 생일 공간이 있다. 그리고, 주연 골드베렌의 영화 포스터가 전시된 해피니스 시네마, 젤리가 제조되는 과정을 알려주는 퀄리티 연구소 등의 공간에서 또한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으니 소중한 추억을 많이 남겨보자.

한편, 하리보 젤리를 미디어로 구현된 공간도 하나의 볼거리다.

‘야생젤리보호구역’이라는 신비로운 숲에서는 다양한 동물 젤리를 만날 수 있고 ‘메가파티 스테이션’에서는 하리보 ‘메가파티’를 모티브로 한 세 가지 테마의 거대한 미디어 존을 볼 수 있다.

또한, ‘골드베렌의 컬렉션’에서는 골드베렌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어쳐 공간과 유화로 그린 작품, 야광 기법으로 만든 작품 등 다채로운 작품들의 향연이 눈을 즐겁게 한다.

셋, 즐겨봐요! 하리보 (feat. 재밌고 신나는 게임들로 한가득!)

전시 끝 무렵에 도착하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게임 공간이 있다. 바로, ‘원더풀 카니발’과 ‘메가파티 스테이션’이다. 원더풀 카니발에서는 트램펄린, 숨은 그림 찾기 게임 등 아이와 어른 모두 게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메가파티 스테이션’에서는 앱으로 누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게임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앱을 켜고 오른쪽 젤리 버튼에서 한 번 더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된다. 미디어월에 나만의 골드베렌을 보내고 방향키를 조작해 하리보 젤리를 많이 먹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의 1등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있다고 한다. 필자는 두 번 정도 게임에 참여했는데 아쉽게 1등은 놓쳤다. 꼭 1등을 하지 않더라도 거대한 미디어 공간에서의 게임은 상당히 재미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참여해보면 좋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분전환하기 좋은 전시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하기 좋은 전시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었다.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은 전시고,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입장표를 받으려면 웨이팅은 필수였고 입장하는 데도 대기 시간이 걸렸다. 대기 시간은 있으나 입장 시작에 받는 젤리로 기분 좋게 관람을 시작할 수 있다.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가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