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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모든 길잃은 짐승들을 위하여 - 스트레이 [게임]
치고야 잘 지내지?
글을 열며, 우리가 그 치즈 고양이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여름이었다. 어느 비오는 날 엄마는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아파트 쓰레기장에 갔다가 미약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고, 아직 아기인 녀석을 발견했다. 그냥 두고 가기 안쓰러웠던 엄마는 동네 마트에서 파는 고양이용 간식을 사다 주었고, 그 일을 인연으로 우리 가족들과 이웃들은 아침마다 그 고양이의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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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4.02.11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김소현'의 마리 퀴리 [공연]
뮤지컬 <마리 퀴리>
사진 © (주)라이브 뮤지컬 <마리 퀴리>는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한 일대기에 주목하면서도 루벤 뒤퐁과 안느 코발스키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동시에 라듐의 양면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저명한 과학자인 만큼 그녀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마치 한 편의 역사극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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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4.02.08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히사이시 조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성을 사랑한다면 [공연]
2024 히사이시 조 영화 음악 콘서트
영화와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히사이시 조를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든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애니메이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히사이시 조는 영화 음악계의 거장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담당하여 음악을 통해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섬세하게 다루며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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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4.02.02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떠나기 직전의 마음 [여행]
눈코 뜰 채 없이 바빠도 속절없이 들뜨는 마음. 기대를 가득 담아 교환학생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해의 첫 학기를 뉴질랜드에서 보낼 예정이다.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간다. 한 달 이상을 외국에서 머무르는 것은 난생처음이다. 앞으로 반년간 쓸 글들은 뉴질랜드에서의 경험에서 기반한 내용이 될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 낯선 집, 처음 만나는 장소에서 펼쳐질 내 일상이 기대되는 동시에 두렵다. 떠나기 직전이 되니 마음이 참 어지럽다. 물론 마냥 좋거나
by
박주은 에디터
2024.02.02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다녀오겠습니다” [공연]
[스즈메의 문단속 - 필름콘서트]를 다녀오다.
“나 다녀올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 “다녀올게” - 스즈메의 문단속 中 아바타 이후 박스오피스 1위라는 최장 기록을 세운 영화가 있다. 바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은 국내 개봉 이후 35일 연속(12일 집계 기준)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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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4.02.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빛과 같은 예술 [문화 전반]
빛과 예술의 공통점에 대해서
예전에 빛과 관련된 전시회를 봤었다. 다양한 작가들이 빛을 활용해 그려낸 몽환적인 작품들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분명 ‘빛’이라는 하나의 요소를 주제로 한 전시회였는데 작가마다 작품의 느낌이 전혀 달라서 문득 빛의 성질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또한 평소에도 예술, 특히 그림에 있어서 빛이라는 요소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
by
성예진 에디터
2024.0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스토피아 속 선과 악의 딜레마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질서와 체계가 무너진 세계 속에서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있을까
최근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넷플릭스로 보던 것을 따라 본 것으로 시작하였다. 그랬기에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었다. 영화라는 사실조차도 자각하지 못하였다. 과거 아파트에 관한 영상들이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지는 것이 흥미로워 지켜보던 중, 갑자기 서울 시내의 지반이 울렁거리며 크게 파도를 치는 광경을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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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4.01.1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무해한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 [사람]
내가 수거함에 넣은 헌 옷들은 어디로 갈까
친구가 앞코에 구멍이 뚫린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 “고도로 발달한 거지는 환경 운동가와 구분할 수 없다”라는 밈을 던지며 이 신발이 가장 편해서 버릴 수가 없다며 웃었다. 그날따라 친구가 고등학생 때부터 사용해서 나에게도 익숙한 검은 백팩과 그 옆구리에 꽂혀 있는 낡은 텀블러가 멋져 보였다. 나의 연말 루틴 중 하나는 한 해 동안 잘한 것과 아쉬웠던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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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연 에디터
2024.0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예술과 아름다운 것 [문화 전반]
알렉산더 칼더의 수은 분수
대학생 때 '미술사의 이해'라는 강의 파이널로 에세이를 제출한 적이 있었다.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주제였던 것 같다. 한 주 후에 과제를 돌려받았는데, 글 중에서 내가 아름다운 것이 곧 예술이라고 쓴 부분에 교수님이 빨간 펜으로 '반드시 아름다워야만 예술일까요?'라고 써놓으신 것이다. 그걸 보면서 아니 그럼 아름답지 않은게 어떻게 예술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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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에디터
2024.01.09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인종과 종교를 지우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시 쓰다,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 [공연]
인종과 종교가 지워지고,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다시 쓰이다
국립창극단은 2012년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도입 이후부터 전통의 틀을 깨고, 창극 <메디아>, <트로이의 여인들>, <리어> 등과 같이 서양의 작품과 창극을 결합하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왔다. 국립창극단은 전통(판소리)을 유지하면서도, 전통에 얽매이지 않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젊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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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세계가 구성되는 방법 - Cosmic Sensibility 展 [미술/전시]
개인과 세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 코헤이 나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정보통신 기기가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두 세계를 동시에 살아간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우리의 두 발이 직접 땅에 맞닿아 있는 물리적인 현실 세계와 인터넷 및 각종 기기가 만들어낸 가상 세계 말이다.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 2023년 11월 22일부터 2024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우주적 감성 Cos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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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드라마를 쓴다는 것 ①
6개월간의 드라마 기초반을 수료하고 ①
드라마를 쓰기로 결심하다 12월,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6개월간의 방송아카데미 드라마 작가 기초반을 수료했다. 지금 생각해도 무모한 결정이었다. 6개월간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수업, 집에서 왕복 2시간 거리인 데다 자잘한 과제들과 마지막에는 합평을 위한 단막 1편 완성까지. 강요는 아니라지만 비싼 수강료를 내는 마당에 누가 완성하고 싶지 않을까. 지금
by
주혜지 에디터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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