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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자유와 사랑을 실어 보내
언니에게
언니에게 어릴 때 보고 자란 책이나 영화가 한 사람의 일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잖아. 어떤 것을 보고 자랐는지에 따라 취향이나 성격이 형성된다고. 그래서 환경이 중요한 거라고. 내가 아직 고등학생일 때, 미친 사람처럼 여행을 다니던 언니를 기억해. 매번 성적 장학금을 받으면서 알바도 두세 개씩 했던 언니를, 그러다 꼭 한 학기에 한 번씩은 쓰러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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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4.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연이 주는 특별함을 찾아다니는 여행자 [공연]
나는 왜 수많은 돈을 내며 공연을 보러 다니는가?
나에게는 공연을 보기 위한 돈을 따로 모은 통장이 있다. 매월 버는 돈 일부를 모아가며 공연을 보러 다니는데, 최근 통장 잔액을 보니 한숨이 절로 쉬어졌다. ‘왜 이렇게 돈이 없지? 앞으로도 볼 공연이 많은데….’ 이렇게 생각하며 내 일정을 확인해보니 이해가 되는 잔액이었다. 이미 공연을 많이 보고 있었고, 앞으로도 많이 볼 예정이었다. 내가 보러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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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2.04.22
리뷰
PRESS
[PRESS] 언어를 배우는 일이 여행이라면 - 언어가 삶이 될 때
흔히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외국어를 배우곤 하지만, 실은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 자체가 여행인 셈이다.
언어가 아니라 과제였던 영어 외국인과 긴밀하게 소통할 일도 없었고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 내게 영어는 교과 과목의 하나였다. 그래서 종종 영어도 하나의 언어라는 것을 잊고 지낸다. 집을 떠나본 적 없는 사람이 집의 의미를 깊게 고찰할 일이 많지 않듯, 모국어와 멀리 떨어져볼 일이 거의 없었던 나는 언어에 대해 고찰할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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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4.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익스큐즈미, 웨얼 이즈 엑시트 포?
나의 첫 해외여행기
- 2019년 겨울의 기록 대만을 가게 되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다. 이 여행을 위해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고 적절한 오후 시간대에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다.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칩과 일주일간 묵을 호텔을 예약하고, 반드시 가야 할 명소와 식당을 모조리 메모했다. 계획을 짜고 여행하지 않는 즉흥 여행자에 가까운 사람인지라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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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2.04.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스러운 추억을 고이 접어
이토록 사랑스러운 도시를 여행하기
시간이 흘렀다는 흔적도 무색하게, 교환학생의 생활도 어느덧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학기의 절반이 지나가고 단 일주일만 주어지는 봄방학에는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떠났다. 한국에서는 잘 신지도 않던 워커를 신고, 커다란 가방을 멘 채 비행기에 올라탔다. 도착한 샌프란은 듣던 대로 바람이 많이 불던 도시였고, 그 때문에 종종 몇 가지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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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혜 에디터
2022.04.07
리뷰
공연
[Review] 나랑 같이 여행 갈래?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로리'와 함께하는 북극 여행
십 대 소녀 로리는 어느 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떠나 보낸다. 로리는 북극 탐험가가 꿈이던 아빠를 대신해 그의 유골함을 가지고 홀로 북극 여행을 떠난다. (시놉시스 발췌) 첫 번째 발자국. 서재. 아빠의 장례식이 끝난 후, 로리는 유골함을 책상에 덩그러니 둘 수가 없어 마땅한 장소를 찾기 위해 서재로 간다. 서재에서 일기장을 발견하고 아빠가 내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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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에디터
2022.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폐허의 중심에서 삶을 외치다 - 영화 [경주]와 진짜 '경주'
스무살에 떠난 나의 첫번째 영화 여행기
Prologue 영화 <경주>의 인상적인 대사를 기억한다. 경주에서는 무덤을 보지 않고 살기 힘들어요. 그랬다. 경주는 그런 도시였다. 삶과 죽음이 함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아이러니 때문이었을까. 여행을 떠나라는 교수님의 그 말씀에 나는 무심코 경주를 떠올렸다. 수학여행의 지겨운 레퍼토리가 아니라 겹겹이 쌓인 시간의 퇴적층 속에서 생기와 폐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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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3.31
리뷰
도서
[Review]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구르메(gourmet): 미식가나 식도락가를 일컫는 말
여행이 좋다. 여행과 사랑에 빠진 역사는 유구하다. 여행은 나를 항상 치료해주었으며, 나를 세계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었다. 밀려오는 과제나 업무에 지긋지긋한 기분이 들 때, 사람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어떻게 해도 풀 수가 없을 때, 혹은 몸서리쳐지게 심심한 기분에 사로잡혔을 때. 떠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마저 기쁨이 되는 것이 여행이었다. 낯선 동네의 풍경
by
신은지 에디터
2022.03.30
리뷰
도서
[Review] 함께하는 미식 여행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도서]
척척박사는 못 되어도 쩝쩝박사는 되고 싶었다.
척척박사는 못 되어도 쩝쩝박사는 되고 싶었다. 나는 자타공인 대식가였는데, 평균 식사량보다 두 배가 조금 넘는 양을 먹어야 만족했다. 먹는 양도 많은데 입맛도 확고한 기준이 있었다. 그 때문에 누구보다 음식을 향한 내 마음은 진심이었고 그와 나의 관계는 영원할 거라 믿었다. 내가 밀가루 알레르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성인이 되고 나서 여러 식품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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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22.03.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남이섬의 아침 (2)
아침 그리고 너
* 남이섬의 아침(1)에서 이어집니다. 아침을 맞이하는 손길 새벽을 넘어 아침이 다가오고 첫 배가 도착하면 고요하던 섬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첫 배의 손님은 몇몇 관광객들과 남이섬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성실히 일하고 계신 직원분들이다. 배에서 내리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며 여행지에서 여행자의 아침을 맞는 나와 출근을 하는 직원분들의 장소가 똑같다는 것이
by
서은해 에디터
2022.03.27
리뷰
도서
[리뷰] 여행 가는 기분으로: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음식을 눈과 입과 귀로 즐기는 식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장장 600페이지가 훌쩍 넘는, 판타지 소설 <듄>이 떠오르는 두께였다. 읽는 데 한참 걸릴 것 같았고, 예상만큼 걸리긴 했다. 분량이 많지 내용의 난이도는 낮다. 게다가 먹을거리 이야기이니, 심리적 장벽은 덜했다. 세상에 식재료가 얼마나 많을까. 5대륙, 155개국의 700가지 음식. 여기엔 육류, 해산물, 음료, 향신료, 과일 등 다양한 포함 된다.
by
박윤혜 에디터
2022.03.26
리뷰
공연
[Review] 오로라가 이끄는 북극 여행에 초대합니다. -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모든 사람의 희망, 연대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
아빠와의 북극 여행을 준비하는 한 소녀가 있다. 랜턴, 지도, 털모자, 패딩, 간단한 식량, 지침서가 되어 줄 탐험가 난센의 책까지 가방에 꾹꾹 눌러 담고 외출에 나선다. “아빠, 내가 꼭 북극에 데려다줄게.” 그 소녀의 이름은 오로라다. 그 반짝이면서 순식간에 하늘을 지나쳐 가는 북극광 말이다. 그런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그녀는 대신 ‘로리’라고 자신을
by
이수진 에디터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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