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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방구석 아티스트 되기 [문화 전반]
자유로운 바깥 활동이 불가능한 요즘, 내 방에서 내 손만은 자유롭게 움직이기
2020년 1월, 새로운 한 해의 시작과 함께 중국 우한으로부터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에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느새 '코로나19'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고, 봄이 훌쩍 다가온 지금까지도 확산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외출을 자제한지 어느덧 약 두 달. 누
by
홍혜민 에디터
2020.03.19
리뷰
도서
[Review]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기를 - 총보다 강한 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곁을 머물고 있는 실을 우리는 돌아본 적이 있나
총보다 강한 실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한국어로 번역된 책의 제목부터가 강렬하다. ‘총보다 강한 실’이라니. 당연하게도 실은 절대 총보다 강할 수 없으니 상당히 역설적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시작을 알림으로써 눈길을 사로잡는다. 천과 옷을 생산하는 일은 어느 시대에나 세계 경제와 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류는 천을 만들어낸 덕택에 스스로 운명을
by
신유나 에디터
2020.03.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권도연 개인전 : 시옷 Siot [시각예술]
익숙한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새로이 마주하다
조금 서늘하지만 참 맑았던 3월의 어느 날, 마냥 집에만 있기가 답답해 밖으로 나섰다. 딱히 생각해둔 곳은 없이 그저 평소 자주 거닐던 길을 걸었다. 낯익은 곳을 지나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생경하게 와닿는다. 자주 들렀던 서울시청도서관의 무기한 휴관 안내문과 덕수궁의 수문장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씁쓸하다.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어느 전시
by
강지예 에디터
2020.03.17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푸른 오후를 지나며
햇살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illust by suhyun 하루 이틀 사흘.. 오로지 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다 아침, 저녁을 쉬이 보냈다. 그러다 보니 고개를 들 때마다 보이는 하얀 천장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다른 색을 머금는 하늘이 그리워졌다. 신발 끈을 묶고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길을 지났다. 오르막길을 지나고 내리막길을 지나, 마음이 가는 대로 핸들을 돌릴 때마다 볼에
by
윤수현 에디터
2020.03.13
작품기고
[COR CORDIUM] 난 북유럽으로 떠날 거야!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시간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이다.
[Church at Kiruna] by 최현선 한 평생을 자신이 태어났던 나라에서 살아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해외로의 여행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흔한 일이 되었으며, 한 달 살이와 워킹홀리데이처럼 잠시 동안 다른 나라 사람이 되어 볼 기회와 이민처럼 국적을 바꾸는 일 또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다면 가보고 싶은 나라가
by
최현선 에디터
2020.03.08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겨울 산책
봄이 스며들다.
Painting by Suhyun <겨울 산책> 겨우내 쌓인 소복한 눈길을 지나가며 안개처럼 머릿속에 머물던 고민을 발자국에 남겨두고 길을 걸었다. 발끝에서 사그라드는 눈송이는 시렸지만, 나뭇가지에 닿는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을 통해 봄이 스며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가 멈추어 포근한 눈밭에 머물러 있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는 시선이
by
윤수현 에디터
2020.03.06
리뷰
도서
[Review] 다시 만난 작은 아씨들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추억 속 네 자매 이야기
'작은 아씨들'. 너무도 익숙하고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다. 고전소설과 영화를 좋아하던 과거, 몇 번이고 읽고 몇 번이고 보았던 추억 속 작품인 작은아씨들은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네 자매의 이야기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작은아씨들' 때문인지, 넷플릭스에 1994년도 개봉했던 과거의 작은아씨들이 추천되었
by
김태희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성장통 들여다보기, 소설 '작은 아씨들'
영화로만 <작은 아씨들>을 접한 사람이라면, 꼭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작은 아씨들,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얼마 전, 영화 <뮬란>을 다시 봤다. 거의 10년 만이었다. 다시 본 뮬란은 묘하게도 내게 다른 느낌을 주었다. 어릴 적엔 뮬란이라는 작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 뮬란이 무슨 이유로 저리도 슬퍼하는지, 또 어떤 사유로 자꾸만 저지당하는지.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했다. 그저 노래가 좋고 재밌다는 생
by
이주현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격적인 성인식 - 인생, 이름값 하면서 살면 좀 좋잖아
나도 이제 이름값 하는 호랑이처럼 눈치 안 보며 살아볼까 한다
1 도서의 제목부터 파격적이었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딱 봐도 뭔가 때려 부수고 난장판이 일어나리란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내가 주로 읽는 책은 공포, 추리물, 서스펜서물 그 외 비슷한 류들. 하지만.. 난.. 사실 이런 류의 책도 좋아한다. 책에 꼭 추리가 들어가고 감명이 들어가고 교훈이 들어가먄 할까? 가끔은 이렇게 속 시원한
by
배지은 에디터
2020.02.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현실의 가상? 가상의 현실? [문화 전반]
우리는 현실을 살아간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시작 된 정보통신기술은 이전까지의 다른 기술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며 인간 사회 깊숙히 자리잡았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이 없다면 정부, 공공기관, 일반 기업 할 것 없이 업무 처리가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고 나를 비롯한 보통의 사람들도 제대로 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그런 시대가 됐다. 각 국의 정부가 교류하는 방식
by
김상준 에디터
2020.02.21
리뷰
도서
[Review] 반복되는 삶의 새로운 소소한 기쁨 - 1일 1클래식 1기쁨
하루 한 번 만나는 새로운 기쁨
이번 문화초대를 신청한 이유는 단순히 책의 제목에 있다. <1일 1클래식 1기쁨>. 메마른 하루하루에 클래식이라는 하나의 기쁨을 꽃피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시작되었다.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6일(윤달 포함)을 담고 있는데, 2월 29일 윤달이 함께인 올해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작지만 특별한 기쁨을 느꼈다. 책은 매일 하나의 클
by
김태희 에디터
2020.0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사랑을 하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기록을 멈추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기록들이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그 사람의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책을 나누고 싶어졌다.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나는 당신을 위해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요" 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놀랍도록 아름다운 당신들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우리에 대한 이야기 2019년에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책을 뽑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말할 것이다. 8월에 읽었는데, 그때부터 '이 책은 오래 기억에 남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직접 선물하기까지 했다. 혼자 간직하고 싶은 책이 있고, 나누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였다. 왜
by
박무늬 에디터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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