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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우리가 사랑한 영화의 순간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우주 너머 그 어딘가의 노스탤지어를 찾아서
전시회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을 감상하러 갔던 날은 어린이날이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전시를 보러 가기에 적합한 날이었다. 전시회의 표지나 예매처에 공개된 일러스트 작품들은 하나같이 알록달록한 귀여운 그림들이어서, 미술을 잘 모르는 나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미적인 지식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는, 부담감이 덜해진 기대감이 기분
by
황시연 에디터
2021.05.12
리뷰
전시
[Review]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영화에 바치는 러브레터 [전시]
기억 속에서 잊혔던 ‘외톨이 영화’를 다시 꺼내 선보이는 작업
The Grand Budapest Hotel Cover 2015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동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과 감독 특유의 대칭적인 미장센으로 국내외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영화다. 특히 가본 적 없는 세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홍색, 보라색 등 건물과 의상의 색감은 2010년대 영화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나도
by
김채윤 에디터
2021.05.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긴 복도를 지나서, 유폐된 진실을 찾아 [전시]
떠나지 못하는 기억들을 기록하다.
숨겨진 전시장을 찾아보세요 정여름 작가의 개인전을 보기 위해 합정지구를 찾았다. 어디가 입구인지도 찾지 못한 채 5분 동안 입구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지하 사무실 문 뒤쪽에 전시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텅 빈 사무실에 들어서자, 낡은 서랍장 위에 전시 방명록이 있었고, 문 쪽 커튼을 치우고서야 전시 공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러한 전시장은 난생
by
심은혜 에디터
2021.05.07
리뷰
전시
[Review]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 마르첼로 바렌기 전 [전시]
"아무리 재미없는 물체라도 그만의 정점은 있다"
구독자 약 250만 명을 보유한 유투버이자, 하이퍼리얼리즘 아티스트 마르첼로 바렌기가 그의 월드투어 전시 < IT’S LIFE >의 시작을 지난 4월, 한국에서 열었다. 하이퍼 리얼리즘 (극사실주의) : 주관을 극도로 배제하고 사진처럼 극명한 사실주의적 화면 구성을 추구하는 예술양식 전시관에 입장하자, 그림인지 사진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진 같은 그림들이
by
신지이 에디터
2021.05.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태양이 맨얼굴 위로 떨어지는 날까지 [전시]
서울 코엑스에 상륙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신작
완연한 봄 내음이 코를 간지럽히는 오월의 시작이다. 나무의 말라비틀어진 옹이에서도 생기가 흐른다고 착각할 만큼 온 세계가 반짝거린다. 만물이 생동하는 거리를 걷고 있으면 마음이 들뜬다. 역치가 낮아진 탓에 담 위로 흐드러진 덩굴줄기만 보아도 쉽게 행복해지는 것이 조금 멋쩍다. 그러나 길가의 꽃을 코끝에 가져다 대고 향을 맡고 싶은, 그런 순간에는 박탈당한
by
최미교 에디터
2021.05.04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을 투영하다 - 마르첼로 바렌기 [전시]
일상의 순수함, 그리고 아름다움
마르첼로 바렌기 스무 살이 넘어서 지금까지, 지난 몇 년의 시간 동안 나를 상징하는 문장을 적어보라면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도 다른 누군가에겐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다.’라는 문장을 쓸 것 같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말은 아니다. 몇 번의 만남, 어색한 타인과의 대화가 조금씩 쌓이며, 나도 모른 채 내면에 쌓인 나의 정체성이자 본질이라 믿고 있는 말이다.
by
정용환 에디터
2021.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시]
시대적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미술과 문학은 꽃을 피웠다.
전시는 총 4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의 시대 배경은 1930~1950년대 전후 경성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광복, 6, 25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미술가와 문학가의 삶을 보여준다.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려는 그들의 예술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술가와 문학가들의 만남과 교류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
by
나시은 에디터
2021.05.01
리뷰
전시
[Review] 예술가들의 예술가,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전시]
예술가들의 예술가, 앤디 워홀이 알려주는 예술가의 정체성.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괴짜 같은 앤디 워홀의 사진은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삐죽삐죽 뻗친 백발의 머리에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 깐깐한 예술가처럼 보이기도 하는 앤디 워홀의 사진을 보고 있자면 그가 실크스크린으로 마릴린 먼로의 얼굴과 캠벨 수프를 찍어낸 작가라는 것을 알아채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색채 강렬하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by
조혜리 에디터
2021.04.26
리뷰
전시
[Review] 결과물보다 과정이 돋보인,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전시]
친숙한 작품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앤디 워홀에 대한 이야기
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은 가까운 듯 가깝지 않은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진라면과 마찬가지인 미국의 캠벨수프, 혹은 코카콜라 등 친숙한 브랜드와 필수재를 대상으로 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앤디 워홀 그 자체도 1928년에 태어나 1987년에 작고한 현대 예술가이다. 그만큼 그에 대한 사진이나 영상 자료가 많이 남아 있기에 가끔은 그가 20
by
이영진 에디터
2021.04.25
리뷰
전시
[Review] 앤디 워홀과 더현대 서울 -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전시]
‘돈 버는 것이 최고의 예술이다’.
팝아트, 뉴욕, 마릴린 먼로. 세 단어를 차례로 읊어보면 한 사람의 이름이 떠오를 것이다. 앤디 워홀. 나에게 앤디 워홀의 존재감은 딱 이 정도였다. 판화를 찍어낸 그림으로 떼돈을 번 사람. 혹은 수프가 그려진 빨간 통으로 유명한 사람. 그 사람에 관심이 없다기보단 팝아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되려 팝아트의 양극인 순수 회화를 좋아한다. 화폭에 담긴 화가의
by
박윤혜 에디터
2021.04.25
리뷰
전시
[Review] 취향이 삶이 되다 - 앤디 워홀 [전시]
모순성과 현대성
당신의 의미를 입력하세요, 앤디 워홀 현대미술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 존재했던 신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처럼 하나의 미술 사조는 사라지고 작품 자체의 의미나 아이디어가 미술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술 작품을 보는 방식에는 정해진 틀이 없으며, 개개인의 주관과 생각이 주를 이루게 된다. 소통하며, 서로의 의견을 묻는 담론이 형성
by
심은혜 에디터
2021.04.22
리뷰
전시
[Review] 앤디 워홀 : 더 비기닝 서울 [전시]
위인은 위인이지. 멋있었다.
여의도에 새로 생긴 더현대 백화점. 전시 보러 오게 됐다. 조심 속 고풍스러운 정원. 분위기가 좋았다. 넓게 트여있어서 물소리와 풀의 싱그러움, 높고 넓고 햇빛이 잘 비치는 천장까지. 상쾌함과 함께 제일 고층의 ALT 1관 전시장을 찾았다. * 참고로 1-2관은 촬영 금지 구간이다 1관 : 성공 욕구에 관하여 - 성공 욕구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사실 성공
by
최지은 에디터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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