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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 끼니
하루 세끼 세가지 이야기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한번 떠올려 보세요. 이 책이 처음 시작하는 문장이다. '끼니'는 단순히 먹었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밥을 먹으면서 생겼던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있다. 거창하고 비싼 음식이 아닌 소소한 음식과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공감이 가 피식 웃기도 그리고 위로를
by
박지선 에디터
2022.10.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타고난 내 안의 강점을 찾아서 [도서]
Who am I?
나는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늘 확신에 차 있었고 가고자 하는 길이, 하고자 하는 일이 분명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내가 나를 제일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를 괴롭히는 '나는 어떤 사람이고 뭘 잘하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폈다. 그리고 클리프턴 스트렝스 검사를 진행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나와
by
서은해 에디터
2022.09.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거짓말은 끝없이 자라난다 [영화]
사람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행복과 불행, 그 사이에서 얻는 관심을 원한다.
주변에 있을 만한 그 누군가 고교 시절 자신의 불행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는 친구가 있었다. 당시 함께 백일장을 다니며 글을 썼던 문우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부모님의 학대와 선생님의 무시, 학교 친구들의 왕따와 폭력을 견디며 지내왔다고 했다. 듣다 보니 화가 났다. 어떻게 사람한테 저렇게까지 할까 싶을 정도였으니. 그녀에게서 들었던
by
최아정 에디터
2022.09.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아마 난 다른 사랑이 받고 싶었나 봐 [드라마/예능]
가난에 맞서는 세 자매가 바랐던 사랑의 형태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와 오인경(남지현)이 어렵게 마련한 막내 오인혜(박지후)의 수학여행 비용을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에게 도둑맞았다. 생일선물로 주려고 등골이 휘도록 준비한 야심작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작은 아씨들'은 정서경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뿐만 아니라 류성희 미술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치밀한 서사에 몰입감을 더
by
이보라 에디터
2022.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피엔스적 종말론 [영화]
이 또한 과학의 일
폭우로 위태로웠던 여름을 지났고, 태풍으로 위험했던 가을을 무사하게 맞이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낸 사회와 시스템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자찬하고 안도하면서 또 한 번의 계절을 맞는다. 여러 번의 위기를 어떻게든 견디며 대다수의 인류가 살아남았다. 그리고 살아남은 인류는 다시금 번성할 테다. 이처럼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위험한 종이 된 이래 ‘생
by
차승환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산속 별장에 파묻히기 [여행]
산장 할아버지와 함께한 1박 2일의 혼자 여행
나는 혼자하는 활동이 부담스럽지 않다. 소위 혼자놀기 만렙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혼밥과 혼영(혼자 영화보기)을 시작으로 코인노래방, 쇼핑, 게임을 했고 나중에는 혼술, 혼뷔페까지 섭렵하였다. 그런데 20대 후반이 되도록 혼자 여행은 가보질 않았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고 좀 황당했다. 그래서 나는 작년 여름,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
by
김예린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메마른 땅에 피어난 꽃 [영화]
낯선 곳에서 받은 위로와 사랑
누군가 어긋난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형상들이 떠오른다. 예를 들면, 조율되지 않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어딘가 불안정한 음들과 잘못 끼워진 단추, 맞지 않은 발걸음에 점점 벌어지는 상대방과의 간격 같은 것들이다. 생기 넘치는 숲보다는 메말라버린 개울이, 청명한 하늘보다는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 듯한 하늘이 어울린다. 운전자의
by
김민서 에디터
2022.08.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루 살로메 1
사랑의 어려움 그 첫 번째, 무작위성
성토가 끝나가는 광복절 저녁, 때맞추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씨름한 것들을 마무리 하는 단계, 담배 한 개비만큼만 밖에서 비를 맞았다. 고백은 예상보다 독했고, 의식은 너무 얼얼했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조금 바뀌어 있을 사상의 방향성을 안고서, 정 대표님이 언급한 다른 흥밋거리인 루 살로메에 관한 이야기를 해봐야지… - 지난 에세이, 내
by
서상덕 에디터
2022.08.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조금은 위태로울지라도 [사람]
너무 뛰어난 사람들 때문에 불안해하는 당신을 위해
10년을 넘게 해왔던 문학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지 이제 막 반년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미 문학에 익숙해진 몸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내 또래임에도 너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는 것은 부럽고 괴로운 일입니다. 나는 이제야 걸음마를 떼는 중인데, 옆에는 이미 너무
by
권명규 에디터
2022.08.29
리뷰
전시
[Review] 네모난 프레임 속 순간들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던 사진들
"다른 사람들처럼 저 또한 그녀를 발견했고, 저는 그녀의 작품들을 제가 영화를 위해서 참고자료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들이 놀라운 이유는 바로 그 이미지에서 그녀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영화 <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 Todd Haynes 캐롤 (Carol) 비비안 마이어는 미국 뉴욕 출생으로, 유년 시절 미국과 프랑스
by
민시은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성적인 도망자들을 위한 변론 [문화 전반]
내향인과 도망에 대해 옹호해주는 콘텐츠들.
도망치고 싶었다. 내게 맡겨진 업무들과 책임들, 마감기한들로부터. 나의 도망의 역사는 꽤 깊다. 돌이켜보면 대부분이 사람들로부터 도망친 기억으로서, 상당 부분 나의 내성적인 성격이 그 이유였다. 나는 혼자 슬그머니 가게를 둘러보다 종업원이 ”뭐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라며 다가오거나, 나의 동선대로 따라오시는 걸 느끼면 다시 슬그머니 그 가게에서 도망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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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2.08.26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지구를 구하는 '못난이 농산물' [음식]
‘못난이 농산물’이 더 이상 ‘못난’ 상품이 아니게 되었으면 한다
사진 속 채소를 보며 모양이 가지런하지 못하다거나, 맛이 없게 생겼다거나, 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지난 4월부터 ‘못난이 농산물’ 채소 박스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못난이 농산물’이란 규격에서 벗어난 크기, 길이 등 다양한 이유로 판매되지 못하는 농산물이다. 사진 또한 지난주에 받은 채소 박스 중 일부이다. 4개월 넘게 채소 박스를 받아 보면
by
정예지 에디터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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