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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아리랑 고개를 넘고 넘은 시간까지 모두 합쳐 새로이 - 뮤지컬퍼포먼스 '아리아라리'
옛 이야기에 담긴 눈물을 닦아주고 싶은 현대인들이 지은 새로운 이야기는 설화와 달리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오랜 시간 불리운 노래는 널리 전파되며 지역별로 다른 특성을 지니며 발전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 역시 그렇다.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아리랑은 경기아리랑이며, 밀양아리랑의 곡조에서 경쾌함이 전면에 나선다면 강원의 정선 아리랑에서는 구슬픈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지역마다 음률과 속도, 가사에 차이가 있지만 각 지역의 아리랑이 묘사하는 상황
by
신성은 에디터
2025.05.07
리뷰
도서
[Review] 삶을 살아 낸 존재들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거장의 시선으로 본 예술가 27인
걸작을 만든 예술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점점 예술작품만큼이나 예술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던 차에, 도서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을 만났다. 누구나 아는 유명 작품을 만든 예술가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갈까? 그런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분리하여 바라볼 수 있는가? 이 책은 미술 평론계 최고 권위자인 저자 마이클 페피엇
by
김효주 에디터
2025.05.07
리뷰
영화
[Review] 주변인을 바라보는 주변인의 시선 - 영화 ‘보이 인 더 풀’
‘물갈퀴’ 빼고 <보이 인 더 풀> 보기
<보이 인 더 풀>은 청소년기 꿈과 감정을 마치 물 한 방울에도 금방 흐트러질 수 있는 고요한 수면을 보이듯 담담히 지켜보는 영화다. 여기서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인 석영은 원치 않게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거기서 발에 물갈퀴를 가진 내성적인 소년 우주를 만나게 되고, 이 둘은 서로의 비밀과 꿈을 공유하며 가까워지며 유년 시절을 보내다 고등학
by
류나윤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노필터 노빠꾸 - 20살의 중동 여행기(2) [여행]
선포한다 작전명 청-춘!
지금 피라미드가 중요한게 아니야 이집트 국립박물관 근처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피라미드로 향했다. 피라미드로 가려면 지하철로 Giza역에 간 다음 그곳에서 미니버스를 타야 한다. 보통 관광객에게는 인당 10파운드를 부르는데, 여기서 더 깎아야 한다. 왜냐하면 현지인은 보통 5파운드에도 태워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흥정하려고 여러 버스를 도전했지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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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민 에디터
2025.05.05
리뷰
공연
[리뷰] 신명나고 애달픈 우리의 고향, 국악이 그려낸 아리랑과 정선 -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
올해 들어서 가장 잘 본 공연중 하나인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의 매력을 꼽아보았다.
나는 국악이 좋다. 현대 음악과의 퓨전이라면 더더욱 좋아한다. 목소리의 떨림, 북의 울림, 나팔의 소리가 울려 퍼질 때 짜르르 올라오는 전율, 국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느낌이 참 좋다. 추임새도 제대로 즐기는 법도 모르는 젊은이라 직접 국악 공연에 가본 적은 없지만, 종종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공연을 보기도 한다. 언젠가는 꼭 국악 공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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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5.05.05
리뷰
공연
[Review] 정선 산맥 굽이굽이 - 뮤지컬퍼포먼스 아리아라리
정선 산맥의 굽이굽이 굴곡진 물성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인적이 드문 마당 안쪽으로 깨끗한 건물 하나가 서 있다. 예술의전당은 자주 가는 편이지만, 국립국악원은 이번에 처음 가보았다. 오늘 본 ‘아리아리랑’은 정선에서 발원해 해마다 열리는 정기 공연인데, 이번엔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찾았다.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민요 아리랑을 넘버로 활용한 뮤지컬 구성의 공연인데
by
서상덕 에디터
2025.05.05
리뷰
공연
[리뷰] 어이할꼬, 우리는 그저 아리아리랑 - 뮤지컬퍼포먼스 아리아라리
뮤지컬퍼포먼스로 만나는 정선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4월 25일(금)과 26일(토),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서울 귀환 공연을 진행했다.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전통음악, 무용, 서사극, 영상이 결합한 복합 예술 퍼포먼스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하나로 초연되었으며, 한국 전통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고유한 색채로 국내외에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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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5.05.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너무도 한국적이었던 밤, 국립무용단 '미인' [공연]
국립무용단이 보여줄 다음 조선에서 우연히 당신을 만나기를 바라며
2025년 4월의 초입, 국립극장에서 조선으로의 시간이 열렸다. 국립무용단의 신작인 「미인」이 선보여지는 자리였다. 국립무용단은 이전부터 전통에 현대를 멋입히는 시도를 꾸준히 해 왔다. 「묵향」이나 「향연」에서 그들은 한국의 사계절에 집중했다. 한국춤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각각 담아내며 한 폭의 명화를 펼쳐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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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5.05.04
리뷰
전시
[Review] 선을 쌓아 꽃을 피우다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
알폰스 무하의 그림, 아름다움보다 더 깊은 이야기
예술가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어렸을 적 장래 희망으로 떠올리던 예술가는 길을 걸으며 그림의 대상을 즐겁게 고민하고 영감이 떠오를 때만 작업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생각했다. 그러나 작년 ‘베르나르 뷔페’의 전시를 보고 매일 정해진 시간만큼 그림 작업을 이어가는 규칙적인 삶을 발견했고, 그보다 더 전에 ‘살바도르 달리’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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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5.05.04
리뷰
전시
[Review] 낯선 화풍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민족정신 - 알폰스 무하 원화전
뼈아픈 과거를 공유하는 민족이기에 무엇보다 와닿은 작품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25년 7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의 풀 네임은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전」이다. 포스터에서부터 여성스러움과 꽃 내음이 물씬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도 무하는 섬세하고 낭만적이며, 만물이 개화하는 봄 같은 이미지의 화가였다. 그래서 전시회를 보러 가는 길에 강남구의 전시장보다는 꽃 축제에 방문하는 느낌이었다. 유약하고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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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5.05.02
리뷰
공연
[Review] 온 가족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흥겨운 잔치,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신명 나는 난타, 역동적인 군무, 아름다운 한복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성하다. 가족 간의 사랑과 감동적인 재회 장면이 돋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기며 따뜻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귓가에 익숙한 정선아리랑의 애틋하면서도 흥겨운 가락이 무대 위에 풍성하게 펼쳐진다.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아리랑 중 하나인 정선아리랑을 모티브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매력적인 작품이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아리아라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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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인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민중적 시선으로 재해석된 영웅 서사 [도서]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 영웅 서사를 민중적 시선으로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다. 이름 없는 군사들의 고통과 설움을 부각하고, 조조를 희화화하며 당대 권력을 풍자한다.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기법으로 전쟁의 비극성을 완화하고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적벽가>¹ 는 중국의 고전 『삼국지연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한국적 정서와 민중의 시각을 녹여내 단순 ‘복원극’이 아닌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적벽대전’이라는 유명한 전쟁을 두고 중국 영웅들의 거대한 서사를 빌려왔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고자 했다. 사회상에 대한 비판적
by
오해인 에디터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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