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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빛바랜 꿈 한 조각
내 어릴 적 꿈은 댄스 가수였다.
잘하는 일을 할 것인가,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대학교 정문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 질문은 내 머릿속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다시 대학교 정문으로 나와야 할 시기가 가까워진 지금도 나는 해답을 찾지 못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내 오랜 숙명과도 같았다. 나는 성적에 맞춰서 대학교에 입학했다. 한 마디로 오고 싶어서 이 학과에 진학한
by
황시연 에디터
2022.04.29
리뷰
공연
[Review] 공허한 신의 말대로 - 연극 Is God Is
모든 것을 태우는 불의 복수. 집에 가서 악몽 꾸겠다 싶었다.
엄마는 신이라고 할 수 있겠네! 어릴 적 화재 사고로 화상을 입고, 폭력적인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종이 공장 창고에서 육체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흑인 여성들이자 쌍둥이 자매인 아나이아와 러신. 러신은 목 뒤쪽에, 아나이아는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었다. 그들은 화재 사고로 어머니가 죽었다고 알고 살아왔으나 어느 날 친모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의 내용인
by
신성은 에디터
2022.04.27
리뷰
공연
[Review] 어머니라는 이름의 신화 - IS GOD IS [연극]
모성신화에 대한 짧은 논고
들어가며 봄 밤의 혜화는 걷는 것만으로 하나의 연극을 상기시킨다. 정확히 어떤 이름을 가진 연극이 이 거리 위에 투사된다기보다는, 연극 같은 기분, 혹은 연극을 보는 느낌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연극의 메카이기 때문일까? 공연시간에 쫓기느라 찬찬히 거닐어보지는 못했지만, 종로에서 갈아탄 버스 위, 차창 너머로 보이는 세상은 믿기지 않도록 아름다워, 나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2.04.2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돌아온다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돌아온다 - 그리운 사람 혹은 무언가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2.04.26
리뷰
공연
[Review] 버림받은 딸의 이야기 - 연극 'Is God Is'
생존자의 이야기
연극 'Is God Is'는 낯선 작품이다. 작품의 주축이 되는 쌍둥이 주인공은 외국인이라는 특성 외에도 버려지고 화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품의 주인공들이 영영 먼 존재들로 느껴지진 않는다. 시종일관 표현되는 가까운 존재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와 애증, 깊은 상처가 만들어낸 동정심과 분노는 우리 삶 속에서 쉽게
by
이승주 에디터
2022.04.24
문화초대
[Vol.927] 돌아온다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돌아온다 - 그리운 사람 혹은 무언가 - <문화초대 일자> 돌아온다 2022.05.07 토요일, 오후 2시 2022.05.08 일요일, 오후 2시 2022.05.10 화요일, 오후 7시 반 2022.05.11 수요일, 오후 7시 반 2022.05.12 목요일, 오후 7시 반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신청 보도자료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
by
박형주 에디터
2022.04.24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오늘의 한 장
하루 메모지에 적힌 연결고리를 이어보는 글, 쉼 없이 돌아가는 머리를 삭제해주다
레몬케이크 달달하고 톡 쏘는 레몬케이크와 봄 냄새 그 냄새 따라 흘려보내는 한 달도 나쁘지 않았다.
by
강하연 에디터
2022.04.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했던 이야기 [도서/문학]
소설 『초파리 돌보기』가 그리는 여성의 돌봄 노동과 세대 간 연대의 첫걸음
‘엄마에겐 역시 딸이 필요하다’ ‘딸은 엄마가 낳은 평생 친구다’ 누군가의 딸로 살아오면서 정말 많이 들어 왔던 말들이다. 사회적으로, 또 가족과 친척들에게 요구되어온 ‘딸’의 모습은, ‘아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혹은 이해할 필요가 없는 엄마의 삶 속 모든 고통과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존재였다. ‘때론 ‘남편’ 같고, 때론 ‘친구’ 같고, 심
by
김효중 에디터
2022.04.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펙트럼'으로 타자 감각하기 - 2편: 돌봄 [도서/문학]
새로운 타자의 등장은 곧 나의 존재 방식도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 <스펙트럼으로 타자 감각하기- 1편: 언어>로부터 이어집니다. 사실 소설 <스펙트럼> 속 무리인은 아주 새로운 형태의 외계인이라 보기 어렵다. 외형적 특징은 쉽게 이미지화할 수 있을 만큼 전형적인 모습이고, 의식주 형태 역시 원시적인 인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전형성'을 소설의 전반적 서사와 관련해 이해해볼 필요도 있다. 소설은 희
by
오송림 에디터
2022.04.21
문화소식
공연
[공연] 돌아온다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돌아온다 - 그리운 사람 혹은 무언가 -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기획 노트>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 2017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 <돌아온다>가 2022년 5월 7일(토)부터 6월 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
by
박형주 에디터
2022.04.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간을 돌리는 기다림이 건네는 위로 [영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그리는 '기다림'과 '기적' 같은 순간들
* 이 글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여우'는 보고 싶은 대상을 기다리는 설렘과 행복을 이렇게 표현했다. 하지만, 이 구절에서 '3시부터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네가 4시에 온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언제
by
김효중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기묘한 이야기'가 시즌 4로 돌아온다. [드라마]
3분짜리《기묘한 이야기》공식 예고편을 24시간 째 보고 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전 시즌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4월 1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 4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2019년 7월에 나온 시즌 3 이후 무려 3년 만의 귀환이다. 그간 예고편에 앞서 총 네 차례 짧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으나 그 첫
by
김지은 에디터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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