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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서로 다른 우리가 서로에게 가닿을 때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에게 가닿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내가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작가의 가장 내밀한 시선을 마주할 수 있어서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직업을 풀어낸 에세이를 좋아한다. 내가 미처 몰랐던,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데다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에세이는 산만한 나에게 부담이 적은 장르다.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더라도 언제든 다시 이어 읽을 수
by
백소현 에디터
2026.07.13
리뷰
도서
[Review] 보이지 않는 세계를 설명하는 법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화면해설은 장면을 설명하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함께 바라보게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한 책 이다.
우리는 눈을 뜬 순간부터 자기 전까지 많은 것들을 마주한다. 아침마다 오고 가는 거리, 익숙한 사람의 얼굴,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들. 너무 쉽게 보고 빠르게 지나친다. 그래서 가끔은 착각한다. 우리 눈에 담은 모든 것들을 전부 이해했다고 말이다. 서수연 작가의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이라는 제목을 읽는 순간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보이지
by
최아정 에디터
2026.07.12
리뷰
도서
[리뷰] 미처 몰랐던 음성해설 이야기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언젠가는 음성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콘텐츠 제작에 필수 요소가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무심코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본 프로그램은 화면해설을 제공합니다'라는 문구를 볼 때가 있다. 저 문구는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 보는 것도 잠시. 이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저 문구의 존재가 반가운 사람들도 있다. 두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다. 그들에게 화면해설은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이다. 눈으로
by
김규리 에디터
2026.07.12
리뷰
도서
[Review] 미처 몰랐던 음성해설의 세계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고르고 고른 문장으로 한 땀 한 땀 다시 영화를 빚는 음성해설의 세계
우리는 영화를 '본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눈을 감고도 영화를 볼 수 있을까. 나는 좋은 영화를 떠올리면 장면 자체보다도 그때 처음으로 느꼈던 전율과 감동을 기억한다. 빗소리와 함께 밀려오던 불안, 한동안 침묵이 흐르던 공기의 무게 같은 것들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결국 이미지가 아니라 경험이고, 그때 느꼈던 감정이다. 도서 <보이지 않지만 볼 수
by
채수빈 에디터
2026.07.11
리뷰
도서
[Review] ‘함께’를 전달하는 음성해설가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모두를 위해 달려온 음성해설 외길 인생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념이 보통 사람들보다 몇 배는 더 강하는 점이다. 그들은 평탄한 길만 걷지 않는다. 굴곡진 인생사 속에서 좌절을 여러 번 맛보지만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힘들다, 그만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앞서기에 쉽사리 꿈을 놓지 않는다. 원하는 꿈을 향한 뜨거운 승부
by
조은정 에디터
2026.07.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꿈의 영화와 음악이 있는 도시, 홋카이도로 떠납니다. 1탄 [여행]
꿈꾸던 일본 여행지인 훗카이도를 다녀온 여행 기록.
영화, 드라마, 음악 속에 담긴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는 그 나라와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나에게 일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는 홋카이도(북해도)였다. 차가운 겨울 풍경 속에서도 따뜻한 로맨스와 애정이 스며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영화 <러브레터>, 영화 <철도원>, 그리고 드라마 <퍼스트 러브
by
윤재현 에디터
2026.07.11
리뷰
도서
[Review] 시청각 기호를 온전한 언어로 번역하는 세계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스크린 너머의 장벽을 허무는 음성 해설가의 삶
불편은 경험하지 않으면 온전히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 부끄럽게도 내가 타인의, 특히 장애인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체감하게 된 계기 역시 철저히 내가 불편했을 때다. 눈병이 나 안대를 꼈던 날, 한쪽 눈으로 겨우 바라보는 세상은 어지럽고 균형을 잡기도 힘들었다. 인대가 늘어나 통깁스를 했을 때는 두 발로 자유롭게 걷는 행위 자체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
by
오금미 에디터
2026.07.10
리뷰
도서
[Review] 서로 다른 감각을 오가는 사람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서로 다른 세계의 다리를 놓아주는 사람이 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것을 번역이라고 한다. 언어의 차이가 만드는 장벽을 허물어 소통이 가능해지게 하는 것이 번역의 목적이다. 다름이라는 방해물이 번역을 만들었기에 모두가 같은 언어를 쓴다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기에 번역과 그 번역을 해내는 번역가가 존재한다. 이들은 단순히 말을 치환하고 재조립하는 사람들이 아닌 언어를 재료 삼아 소
by
김상준 에디터
2026.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적당해서 이룰 수 있는 꿈은 없어! [영화]
꿈이라는 불확실성을 감당할 용기를 기꺼이 갖다
적당한 건 없지만 특히 꿈은, 적당히 쫓아선 닿을 수가 없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꿈과 현실을 타협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서서히 불꽃을 잃어가는 마음속 심지에 불쏘시개처럼 열정을 살리는 영화 <싱 스트리트> 10주년을 맞아 재개봉했다. <비긴 어게인>의 감독 ‘존 카니’가 다시 한번 음악으로 풀어내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자, 전
by
김은빈 에디터
2026.07.07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의 음성을 해설해 볼까요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음성해설이 내 문장에게 건넨 말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리뷰
* 이 글은 도서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에 대한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책을 지하철에서 펼쳤다. 무릎 위에는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이 놓여 있었다. 열차가 한 번 흔들릴 때마다 책을 보던 고개도 조금씩 아래로 떨어졌다. 책장은 더 넘어가지 않았다. 내용이 졸려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열차를 놓칠 새라 금세 뛰어온 탓이었다. 커피도
by
장유진 에디터
2026.07.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어리석은 믿음은 사랑을 구원할 수 있는가 -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가짜 묘약을 둘러싼 유쾌한 소동 끝에, <사랑의 묘약>은 사랑을 움직이는 순수한 마음의 힘을 보여준다.
지난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무대에 올랐다. 도니체티의 대표적인 오페라 부파인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사랑의 묘약'을 둘러싼 유쾌한 소동을 그린다. 시골 청년 네모리노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당당히 전하지 못한 채 그녀의 주변만을 맴돈다. 반면 자신감
by
오가영 에디터
2026.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을 믿는 사람들의 기적, 정용준 '겨울통' [도서/문학]
사실 인간이 번데기 속 액체가 된 것처럼 변해버리는 것, 그 안에서 기질과 성질이 동일하게 남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어진 운명을 사랑이 이겨내는 것은 가능하다. 인하가 결국 동아를 재탄생시킨 것처럼. 관계에 지쳐서 혼자 우뚝 남게 된 사람에게 없으면 안 될 사람이 생기고, 싫은 게 많던 사람에게 읽고 싶은 사람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삶은 늘 일반적이지 않고, 끊임없이 운명이 끼어든다. 그리고 그 운명을 뚫을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불리는 기적이다.
여름의 냉면처럼, 겨울의 호빵처럼 여름에 여름의 소설을 읽으려다가 반대로 겨울이 담긴 소설을 읽기로 했다. 겨울을 사랑하지 않기에 사랑하는 여름에 겨울의 소설을 읽으면 조금이라도 겨울이 좋아질까 싶었다. 가끔 삶은 지독하게도 정반대의 감각이 찾아온다. “도대체 조앤 디디온의 <<푸른 밤>>이, 죽은 가족을 향한 애도의 글이, 왜 봄에 읽기 좋은 산문인 걸
by
김수민 에디터
20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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