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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찬란함 대신에 단단함을 얻고 싶어졌다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공연]
대한민국의 모든 대3병, 그리고 행복강박증을 앓는 이들에게
‘연극동아리’ 하면 떠오르는 손꼽히는 흑역사가 있다. 갓 대학에 입학한 내게 연극동아리는 큰 로망이었다. 학창시절 내내 끼를 발산하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기타를 치고.. 학교 축제 무대 위에서 환호성을 받으며 자신을 내보이는 친구들이 빛나는 별 같아 보였다. 그에 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좁은 책상에서 홀로 공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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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08.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1집만으로도 모든 것을 보여준 가수 [음악]
유재하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 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마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위 문장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유재하의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의 첫 가사이다. 유재하는 1987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는 작사, 작곡, 편곡, 노래까지 모두 홀로 작업했고 앞서 소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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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20.08.05
리뷰
도서
[Review] 미술, 생각만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 1일 1미술 1교양
도서『1일 1미술 1교양』리뷰
서양미술을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그림들은 다 비슷비슷하게만 보인다. 피카소나 달리처럼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작품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나는 금방 길을 잃는다. 미술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나는 세계사와 철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당연히 르네상스니, 바로크니 하는 단어도 들어본 적이 있다. 들어보기만 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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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에디터
2020.08.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든 여성에게 용기와 힘을 [시각예술]
젠틸레스키의 작품을 통해 만나는 이야기
17세기, 여성 예술가로 살아남기 어렵던 시기에 ‘최초의 페미니스트 화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화가가 있다. 바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Artemisia Gentileschi) ’이다.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그녀는 역사화와 종교화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카라바조 화풍의 영향을 받은 화가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작가의 예술성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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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0.08.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루머의 루머의 루머 – 모든 말에는 책임이 있다 [TV/드라마]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보고
지난 월요일, 자기 전 간단하게 영상 하나를 보려고 넷플릭스를 틀었다. 마침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눈에 띄었고, 예전부터 친구들이 추천해줬던 드라마라 나는 자연스럽게 클릭 버튼을 눌렀다. 한 편만 보고 잠을 자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나는 단숨에 8회를 봤고, 아침 해를 맞이하며 눈을 감았다. * 이 글은 Netflix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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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남성성의 모든 것 [영화]
"호신술의 모든 것"은 뒤틀린 남성성을 조롱한다.
케이시는 유약한 남자다.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다. 타인에게 조롱당하고 회사 동료들에게 무시 받는데, 묻지마 폭행을 겪은 이후 유약한 성정은 더 심화된다. 그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또 언제 폭력에 휘말릴지 모를 일이다. 외출을 삼가고 회사를 결근한다. 집안에서도 종종 위협을 느낀다. 스스로 진단한 자기 문제는 유약함이다. 조롱당하는 것도 무시 받는 것
by
박성빈 에디터
2020.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거장을 알아본 거장 '거트루드 스타인' [문화 전반]
예술인을 움직이게 하는 것
‘거장을 알아본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유명 예술인이 있다. 바로 미국 출신의 소설가 겸 시인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 1874~1946)’이다. 스타인을 소설가 겸 시인이라고 소개했지만, 그녀의 역량은 그 이상이다. 많은 예술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평론가이자 비평가 그리고 미술 컬렉터 등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진정 예술에 둘
by
고지희 에디터
2020.07.01
리뷰
도서
[Review] 세상 모든 '장녀들'의 이야기 [도서]
~라서, ~로서 쏟아지는 압박과 의무, 그 근간에 대하여.
책 '장녀들'은 그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세 명의 장녀가 발화자로서 장녀의 삶을 이야기한다. 첫인상은 이거였다. 발화자는 나오미, 게이코, 요리코. 그러니까 일본 여성들의 이야기인데도 꼭 한국에서 살아가는 장녀처럼 친숙했다. 게다가 캐릭터가 아닌 실존 인물 같았다. 저자 시노다 세츠코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경험이 녹아있는 듯하다. 그
by
박윤혜 에디터
2020.06.28
리뷰
영화
[Review] 꿈을 향해 달리는 모든 청춘들에게 - 영화 '야구소녀'
롤모델이 된 한 선수의 이야기
국가대표2와 당갈에 이어서 4년 만에, 여자가 주인공인 스포츠 영화 ’야구소녀’를 만났다. 사회적 통념을 깨고 끝내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꿈을 이뤄내는 스토리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다른 스포츠 영화가 보통 선수 이전의 주니어 모습(영화마다 차이가 있지만, 선수 이전 시기를 보여주더라도 많은 시간을 차지하진 않는다.)을 거쳐 선수가 되어 다른 팀원들과 훈련
by
윤수현 에디터
2020.06.15
리뷰
영화
[Review] 내 머리 위에서 당신의 손바닥을 치워주세요 - 영화 '야구소녀'
태양이 모든 당신들을 감쌀테니
스포츠와 여성의 조합은 신선하다. 흔히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 <야구소녀>가 제 24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제 45회 서울 독립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이주영이 독립스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그런 희소성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최윤태 감독은 야구를 하는 소녀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작업을 시작했다. 같은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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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06.14
리뷰
영화
[Review] '최초'를 거머쥘 모든 여성을 위하여 - 야구소녀 [영화]
벽을 넘어서는 여성을 위한 영화 <야구소녀>
야구소녀 '천재 야구소녀'라 불리는 주수인(이주영)은 프로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부모님은 그가 당장 취업하기를 바라지만, 수인은 야구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 새로 부임한 코치 진태(이준혁) 역시 수인에게 프로 입단을 포기하라고 권유하지만, 수인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에 마음이 움직인 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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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에디터
2020.06.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화 전반]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반드시'
© cardreadingqueen 고 3 시절, 대입 시험을 앞두고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문구가 있었다. 'R=VD(realization=vivid dream)'. 생생하게 상상하고 꿈꾸면 그것이 곧 현실이 된다는 의미다. 소위 심상화 기법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수험생이나 고시생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정신 단련 기법이다. 왠지 모를 신비감(?)을 느낀
by
김지아 에디터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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