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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도슨트와 함께라면 더 좋은 알폰스 무하의 그림 -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
무하는 예술이 소수를 위한 예술이 아닌 모두가 자신의 작품을 보고 사랑과 화합의 가치를 꿈꾸기를 바랐던 것과 같이, 그 가치들이 그림 속에서 '유려함'과 '섬세함'으로 은은하게 드러나고 있다.
날이 좋은 어느 날, 이번 무하 전시는 도슨트 해설을 같이 들으며 관람하기로 다짐했기에 해설 시간에 맞추어 전시장에 도착했다. 평일 그것도 그리 늦지 않은 오후 시간이라 사람이 너무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했으나 그건 나의 크나큰 착각이었다. 전시장은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도슨트를 들으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너무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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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5.02
리뷰
도서
[리뷰] 언젠가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면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한 권의 그림책이 만들기까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직 글을 제대로 읽지도 못할 무렵부터 내 손에 쥐어졌던 책이 있다. 바로 『누가 내 머리에 똥을 쌌어?』 같은 그림책이다. 귀엽고 엉뚱한 두더지와 다채로운 색감, 반복적인 구조 속에 담긴 익살스러운 이야기는 당시엔 그저 재미로 읽었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이야말로 나의 ‘첫 이야기’였는지도 모른다. 글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by
여정민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운동/건강
[오피니언] 원클럽맨의 이적설, 낭만과 현실 사이 [운동/건강]
다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 가고, 바르셀로나 가면 우리는 더 이상 스포츠를 볼 이유가 없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에서 뛰고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소속팀인 리버풀의 팬들은 그의 이적과 관련된 사소한 소식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그가 오랜 기간 팀의 전성기를 함께해온 주축 멤버임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는 소속팀의 연고지인 리버풀에서 태어나고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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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5.05.02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다음을 낳는 나중
무언가의 다음을 꿈꾸거나 계획하거나 상상하거나 기다리는 것은 그걸 좋아한다는 가장 큰 증명이 아닐까.
글쓰기 피드백 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시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복잡하던 터라 작년 3분기까지 성실히 참여하던 모임을 가을부터 쉬었는데, 모임에 참여하지 않으니까 상상 이상으로 글쓰기에 불성실해져서 올 초부터는 다시 모임에 나갔다. 사람이 바뀌어도 모임은 매번 비슷하게 흘러간다. 서로의 글을 하나씩 공유한다. 미리 읽어온다. 만나서 이야기한다. 어쩌다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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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5.04.30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아이러니함에 대하여
디지털 페인팅 작업을 시도하며 느낀 점들에 대해
[녹]_디지털 페인팅_2025 이제는 너무도 친숙해져 버린, 디지털 페인팅의 장점이자 단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녹]을 그리며 장점과 단점이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디지털 페인팅의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무한하다는 점이다. 무언가를 더 얹는 일도, 기존의 것을 지우거나 수정하는 일도 티나지 않게, 그리고 끝없이 가능하다. 새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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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에디터
2025.04.30
문화소식
공연
[공연] 꿈을 위해 춤추고 노래하는 순간들 - 쇼뮤지컬 '드림하이'
<드림하이>의 주요 장면 소개
지난 4월 5일 개막한 쇼뮤지컬 <드림하이>가 순조롭게 공연 중이다. 2011년 방영된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드라마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와, 뮤지컬로 각색하며 추가된 새로운 곡들을 무대에서 함께 선보인다. ‘쇼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퍼포먼스의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퍼포먼스는 새롭게 추가된 넘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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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5.04.2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얌전한 여행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여행]
미국에서 생긴 일
여행을 하다 보면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마주칠 때가 있다. 나 또한 그런 적이 있었다. 잘 가던 기차가 갑자기 분리되어 내가 타고 있던 칸이 출발지로 되돌아가고, 그로 인해 환승 열차를 놓쳐 모든 여행 계획이 엉켜버린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분명 예약했던 재즈 바에서 내 이름이 명단에 없다며 거리로 내쫓겨, 비어 있는 가게를 찾아 헤매던 밤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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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원 에디터
2025.04.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얼굴 없는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영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를 보고
나이가 들수록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깊은 관계를 맺는 '연애'라는 행위의 어려움을 느낀다. 얼굴, 몸무게 등 외적 부분뿐 아니라 스펙과 학벌, 부모의 연봉 여부 등등 ‘나’를 구성하는 주위의 모든 것들이 연애 시장에서 '나란 사람'을 판단하는 데 이용되는 것 같다. 18년도에 개봉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이런 복잡한 연애 시장 속에서 ‘나’라
by
김예은 에디터
2025.04.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놀고 있다는 MZ 청년의 진짜 삶 [문화 전반]
몇 개인의 특징이 하나의 세대에 특정되지 않기를, 단편적인 이야기에 하나의 세대에 묶이지 않기를
니트족과 은둔 청년 최근 ‘알지?’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았다. 출석을 하거나 간단한 퀴즈 등을 맞추면 포인트 적립과 동시에 10원씩 기부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일정 금액 이상 포인트가 쌓이면 포인트를 기부하거나 기프티콘으로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지?’의 미션은 단순한 광고성이 아닌, 사용자에게 수어를 알려주거나 분리배출 방식 등 간단하면
by
구예원 에디터
2025.04.2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우리는 서로의 면을 바라보는 입체들 [사람]
차원론의 틀을 빌려 성찰한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
창작물을 평론할 때 인물이 ‘입체적’으로 묘사되었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인물의 한가지 면, 특히 선과 악 둘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면을 보여주었을 때 서사는 훨씬 풍부해지고 관객은 자신을 작품에 투영시킬 여지를 얻는다. 즉, 인물의 입체성은 그 인물을 심도 있게 이해할 가능성을 뜻한다. 그런데 작품 속 인물들은 애초에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 원
by
정혜린 에디터
2025.04.25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 산책, 신발이 되어주는 책 -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이 책을 신으면 미술관에서 자신 있게 걸을 수 있다
거리감이 드는 현대 미술 작품 소변기를 가져와서 서명을 한 뒤 작품이라고 내놓은 남자가 있다. 심지어 그건 직접 만든 것도 아니었다. 어느 공장에서 구입한 소변기를 뒤집어 놓았을 뿐이었다. 파격적인 행동으로 미술계에 혁명을 일으킨 남자는 바로 '마르셀 뒤샹'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미술 작품이란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이었다. 가령, 미켈란젤로가 작업한 시스티
by
이지연 에디터
2025.04.24
리뷰
공연
[Review] 비극에도 흰 점을 찍을 수 있다면 - 연극 견고딕걸
비극 이후,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
진한 눈썹에 헝클어진 머리, 까만 눈동자와 까만 옷.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낌표를 찍은 듯한 그녀, 그 이름도 강력한 그녀는 ‘견고딕걸’이다. 단단한 글씨체만큼이나 또렷한 눈빛은 세상을 향한 반항으로 번뜩인다. 그녀는 외친다. “내 인상, 내 인성, 내 인생에 신경 끄라고!” 하지만 이 외침 아래에는 기구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연극 <견고딕걸>은 2022
by
김예린 에디터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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