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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오피니언] 뜬금없는 인생 고찰기 [사람]
과거, 미래, 현재를 돌아보며
지난주부터 천선란 작가의 <아무튼, 디지몬>을 읽고 있다. 요 근래 독서와 거리를 두고 있었던 터라 짧고 가벼운 책을 찾고 있던 차에 발견하게 되었다. 디지몬이라. 어릴 적 친구들 사이에서 디지몬과 포켓몬 중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소소한 토론을 나눴던 것이 기억난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던 나는 디지몬 시리즈와 포켓몬 시리즈 둘 다 좋아했지만 디지몬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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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삶과 죽음의 갈림길 [영화]
건조한 삶 속에서 은은한 희망을 찾아
* 자해와 자살에 대한 언급이 있으므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Curfew 1. 통행금지령; 통행금지 시간 2. (부모가 자녀에게 부과하는) 귀가 시간 <커퓨>는 전화벨 소리로 시작한다. 욕조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리차드에게 걸려온 전화다. 리차드는 동생인 메기에게서 조카 소피아를 몇 시간만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조카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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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5.2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멜로디가 매력적인 음악들 [음악]
가사는 거들 뿐
음악을 들을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가사의 문학성을 중시할 것이고, 누군가는 멜로디의 독특함을 중시할 것이다. 아니면 그 외 다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군가 나에게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확실히 멜로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가사가 별로여도 멜로디만 좋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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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5.1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영화]
그리고 어쩌면 한 명의 부모를 키우는 것도
Scrapper 1. scrap(조각, 폐품, 폐기하다)하는 사람[것] 2. 싸움[논쟁,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 <스크래퍼>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미안하지만 난 혼자 자랄 수 있어.”라는 문구로 바뀌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이 보여주는 것처럼, 영화는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조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가 병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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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5.0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스탠바이! [영화]
함장님, 논리적인 결론은 단 하나, 전진입니다.
글을 쓰는 건 어렵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흐릿한 이야기들은 이상하게도 손을 거치고 나면 전혀 다른 문장으로 완성되고 만다. 여러 번 읽고 고쳐 봐도 완벽히 마음에 드는 글은 나오지 않는 것만 같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보다 어려운 건, 그러한 글을 남에게 보여주는 일일 것이다.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증을 가진 웬디가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에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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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기대는 법도 배워야 가능하다니요 [사람]
혼자라고 생각 말기
가끔씩 떠오르는 말들이 있다. 어떤 것은 내가 내뱉은 창피한 말이고, 어떤 것은 누군가 나에게 해준 말이다. 인상 깊었던 말, 상처가 된 말,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오래도록 머릿속을 맴도는 말. 그중 하나는 내가 학생 때 들었던 말이다. 여느 또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입시가 삶의 목적이었던 시기, 어느 날 선생님이 나를 불러 ‘기댈 줄 아는 사람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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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4.2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영화]
영화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리뷰
국물 1. 국, 찌개 따위의 음식에서 건더기를 제외한 물. 2. 어떤 일의 대가로 다소나마 생기는 이득이나 부수입을 속되게 이르는 말. 식당을 운영 중인 수민의 인생은 돈을 중심으로 굴러간다. 그동안 키워준 은혜는 돈으로 갚으라는 엄마의 말에 수민은 몇 년에 걸쳐 8천만 원이라는 ‘양육비’를 갚아나가고, 그의 캘린더에는 가게 월세, 집 월세 등등 온통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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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4.18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은 당신께 [음악]
나에게 위로를 주었던 음악
벚꽃이 피는 걸 보니 완연한 봄이 온 듯하다. 올해는 일찍 여름이 시작된다고 하니 눈 깜짝할 새 더위가 우리를 반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전히 오락가락한 날씨 탓인지 벌써 일 년의 1/4이 지나 더 이상 2025년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기 때문인지 싱숭생숭한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여전히 해가 지는 저녁이면 찾아오는 추위처럼 마음 한편에 쓸쓸함이 남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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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4.1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다정한 개인주의자가 되는 법 [도서]
일상생활 속 철학 발견하기
많은 사람이 그렇듯 나의 청소년기는 철학적인 질문과 함께였으나, 성인이 된 후로 철학은 나와 거리가 먼 존재가 되었다. 관심이 사라졌다기보단 몇몇 입문 서적조차 나에겐 다소 어려웠다는 게 문제였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에게 이 책을 추천받게 되었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 수업”이라는 카피를 보며 어렸을 때 궁금해했던 많은 질문들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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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4.0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당신은 얼마입니까 [영화]
사람에게 가격을 매기는 게 가능할까?
강렬하다. 영화를 다 보고 처음 떠오른 단어였다. 14분가량의 짧은 단편영화임에도 영화의 끝에 제목이 커다랗게 올라가는 것을 보며 멍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영화는 여자와 남자가 좁은 모텔방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며 시작된 대화는 여자가 고등학생이 맞는지 ‘처음’인지 물어보며 점차 성격을 바꿔간다. 남자는 여자와의 성관계 전에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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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3.27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절망 속에서 춤추기 [음악]
춤을 춘다는 가사에 대하여
그 여름날 밤 가로등 그 불빛아래 잊을 수도 없는 춤을 춰 귓가를 울리는 너의 목소리에 믿을 수도 없는 꿈을 꿔 이제는 늦은 밤 방 한구석에서 헤드폰을 쓰고 춤을 춰 귓가를 울리는 슬픈 음악 속에 난 울 수도 없는 춤을 춰 ‘혹시 춤을 좋아하세요?’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아마 난 열이면 열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멋지게 춤을 추는 댄서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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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12명의 사람과 12개의 신념 [영화]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 리뷰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18세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을 두고 12명의 배심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유죄든 무죄든 만장일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반대 측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다. 줄거리에서 예상할 수 있듯, 이 영화는 변화의 요소가 적은 영화이다. 화면은 오로지 배심원들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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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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