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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처방전 [사람]
나 자신 조차도 날 사랑하는 건 힘들 것 같아요_<파니핑크>
*처방전* 기억이나 할까? 그 옛날 얘기들 말이다. 이 얘기가 누구에게 하는 말이냐고 묻는다면, 나도 모른다. 생활의 발견 과거 일을 꺼낼 때면 어른들은 꺼림직한 감정을 내비친다. 마치 내가 꺼내면 안 되는 이야기를 꺼낸 것처럼. 그리곤 말한다. 그 얘기를 왜 지금 여기서 하느냐고. 그러면 나는 “그럼 언제 해야 맞는 얘긴데? 그게 따로 정해져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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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에디터
2022.01.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할리우드 영화 입문서 [드라마/예능]
할리우드 영화 입문서라 쓰고 클리셰 사전이라 읽는다
수트를 입은 롭 로가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총알이 빗발치는 화염을 등지고 여유롭게 걸어 나오는 <할리우드 클리셰의 모든 것> 공식 포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포스터 아닐까. 전형적인 등장인물과 친숙한 이야기, 편리한 구성법이 돌고 도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개봉됨에 따라 할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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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1.10.22
리뷰
공연
[Review]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감정 전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역시 라이브 공연은 짜릿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난 2일 2021 힉엣눙크 행사의 일환으로 콘서트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핵심 아티스트들과 세종솔로이스츠가 만나 선보이는 벨칸토 오페라이다. 사실 오페라는 거의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홀린 듯이 초대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메트오페라 악장 데이비드 챈(David Chan), 세종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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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1.09.09
리뷰
공연
[Review] 고전이 도그마일 필요는 없잖아요? – 연극 '햄릿의 비극'
극단 '적'의 "햄릿" 현대적 재해석 "햄릿의 비극"
극단 ‘적’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극작가의 가장 대표적인 극을 공연했다. 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다. 극이나 문학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일지라도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햄릿”은 원작에 충실하게 공연하든 새롭게 재해석하여 공연하든, 그것을 공연하는 이들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줄 희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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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1.09.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기술의 발전이 음악에 미친 영향 [음악]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기술이 앞으로 들려줄 음악
우리가 듣고 있는 대중음악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시대적 변화가 있었다. 내가 100년 전을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과 같은 음악 스타일이 등장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물론 우리 모두 100년 뒤를 예측할 수는 없다. 음악을 포함한 문화예술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기 마련이다.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에는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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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1.04.01
오피니언
공연
고전이 계속 되어야하는 이유, 연극 '플레이 위드 햄릿'
우리가 다시 기억할 동시대의 햄릿.
고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읽힐 만큼 인정 받는 책. 한 세대를 지나 다음 세대에 넘겨주면서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은 꽤나 낭만적이다. 인류는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로 많은 이야기를 남겨 왔고 그 중 몇은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고전을 즐겨 읽는 사람들은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에서 고전의 재미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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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에디터
2020.10.22
칼럼/에세이
칼럼
[씬(Sinn)의 혁명] 002. Folklore: 테일러 스위프트, 인간적 세계관의 완성 ①
돌연 발매된 8집과 서사성의 확장
지난 7월 발매된 8집, 'folklore' 1. 사건의 서막 학원에서 문자가 왔다. 코로나 유행 재발의 여파로 2주간 휴원하겠다는 안내였다. 대자연의 농간 앞에 인간은 어쩔 도리가 없다. 학원 수업은 내게 고통의 시간이다. 얼만큼이나 글을 못 쓰는지 실시간으로 체감할 수 있어서다. 낯선 사람들과 한 교실에 앉아 있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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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08.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전반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사람]
이 또한 내가 감당해내야 할 순간이고 지나가겠지 생각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해본다.
2020년의 절반이 지났다. 무엇을 하며 나는 이 6개월을 보냈을까? 생각보다 편하기도, 힘들기도 복잡했던 상반기. 지금 나에게 남은 왠지 모를 깊은 공허함이다. 야심 차게 시작했던 2020년. 나는 대학 생활의 절반을 이미 보내고 후반기에 접어든 나이가 되었고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계획이 틀어졌지만, 그 와중에도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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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06.29
리뷰
전시
[Review] 프로이트의 이론을 거부합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그러나 르네 마그리트는 프로이트 이론이나 특정 무의식 이론으로 자신의 작품을 해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프로이트 이론에서 파생되고 영감받았던 예술 사조 일원의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이론을 거부했다.
전시 중간에 삽입된 텍스트를 좋아한다. 그전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멀티미디어형 전시지만 텍스트 양도 많아 사유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마그리트가 자신을 철학가로 표방하고자 했던 만큼,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이목이 갔다. 많은 메시지 중에서도, 이번 전시는 단 한 문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전시 초입에서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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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20.05.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즐거워진 비극이 전하는 것 [공연예술]
연극 리어외전을 통해 세대갈등과 인생의 허무함을 살펴보다
‘리어외전’은 고선웅 연출가가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각색하여 새롭게 연출한 연극이다. 각색하는 과정에서 오락적이고 통속극적인 요소를 반영하여 만든 작품이다. 연극을 보면서 ‘리어외전’만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오락적 요소였다. 특히 연극을 감상하면서 연출가가 이전에 연출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비슷한 점을 찾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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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에게 사랑을 주제로 한 문학이란 사랑에 대한 도전이다. [문학]
사회에서 규정한 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글로 표현하기.
나에게 사랑을 주제로 한 문학이란 사랑에 대한 도전이다. 사회에서 규정한 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글로 표현하기 그날의 빨강 미팅을 나갔다. 어김없이 서로의 물건 고르기 시간이 되었다. 빨간 립스틱과 알이 큰 시계 나는 망설임 없이 립스틱을 골랐다. 새빨간 색깔이 마음에 들었을 뿐이야. 생각했다. 고르고 상대를 보았다. 상대방의 빨간 입술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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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0.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 작품들의 한국 버전이 궁금하다. 리메이크 가상 캐스팅 [문화 전반]
<드레스 메이커>, <그레이스 앤 프랭키>, <오펀 블랙>의 가상 캐스팅
작품의 리메이크는 대게 더 높은 잣대로 평가된다. 당연한 일이다. 검증된 평가 기준인 원작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개되기 전부터 쓴소리를 듣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 또한 지레짐작하고 쓴소리를 한 적이 더러 있었다. 좋은 작품의 리메이크 소식을 들으면 물음표를 먼저 늘어놓았다. 그것이 꼭 좋아하는 작품이 아니더라도 그랬고, 좋아하는 작품이었다면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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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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