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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앨리스, 네가 부러워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제라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서 참 다행이다.
앨리스는 좋겠다,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지배한 생각이다. 음식을 먹으면 몸의 크기가 변하고 포유류, 어류, 양서류와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비논리적인’ 일상을 엿보고 체험하다니. 물론 앨리스의 한낱 ‘꿈’이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하룻밤 새 지나간 보통의 꿈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에는 마음에 꾹꾹 눌러담아봐야 할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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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01.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들 '송가인' 한번쯤은 품어봤잖아요 [음악]
내 안의 플레이리스트, 송가인
10년 만에 만난 고모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각자의 삶을 사느라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어떠한 연유로 서울 한복판에서 고모와 나, 두 사람이 1박 2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고모를 만나기 1시간 전, 나는 10년 전을 떠올렸다. 그렇다. 나는 단 한 번도 고모와 독대를 해본 적이 없다. 무슨 이야기로 우리 사이의 공백을 채울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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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군가의 '인생 영화'를 보았다. [영화]
2021년, 영화 <레옹>을 보셨나요?
나의 노트북 배경화면 한 켠에는 ‘명작’, 누군가의 ‘인생영화’라 불리는 영화 리스트가 있다. ‘고전’ 영화인 <대부>와 <시네마 천국>부터 시작해서 현대작인 <어바웃 타임>까지. ‘명작’, ‘인생영화’는 개인의 취향과 대중성이 적절히 섞여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했고, 2021년이 되어서야 리스트의 1번 작품을 ‘꺼내먹었다’. 첫 번째 영화 <레옹L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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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01.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 [사람]
‘의미 있는’ 나날을 보내기 위한 나의 노력들
2020년 마지막 날을 ‘날렸다’. 통째로. 의미 없이. 2020년 12월 31일, 버스 안에서 부산 행 버스를 탔다. 2020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일을 마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갔고, 무사히 19시 10분 차를 탔다. 하지만 문제는 휴대폰 배터리 20퍼센트. 초조했다. 업무 관련하여 한번쯤 연락이 올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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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01.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저는 저입니다.
단점이 장점으로 빛날 때
나를 드러내는 일에 익숙지 않았다. 특히나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사는 것은 ‘숨바꼭질’의 연속이었다. 나를 숨기고, 나를 숙이고, 겸손해야 했고, 낮춰야 했다. 학창 시절, 발표한답시고 손을 들면 친구들의 반응은 이랬다. “00이 나대네~” 장난이다. 친구와 친밀감을 표현하고 괜히 날 더 긴장하게 만들기 위한 장난. 하지만 그 장난도 나의 숨바꼭질 놀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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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공간'이 주는 환상과 현실 [사람]
영화 <먼 훗날 우리>와 나의 서울살이
올해 여름이었다. 여느 때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침실 벽에 기대어 책을 읽었다. 그러다 갑자기 펑펑 울었다. 손에 들려 있던 <보건교사 안은영>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몰입해서? 읽던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 흑역사가 떠올라서? 전부 아니다. 당시 ‘감성 황무지’였던 나를 울린 범인은, 바로 어느 가족의 화목한 대화 소리였다. 내가 사는 동네 구조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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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해리포터 함께 볼 파티원 구함 (1/N) [문화 전반]
문화 편식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며칠 전, Mnet <쇼미더머니9>을 보는데 나와는 친하지 않은 주문이 흘러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원슈타인’이라는 아티스트가 가사에 사용했고 지금은 팬과 아티스트 사이에 ‘유행어’가 되었다. 누군가는 이를 듣고 반사적으로 영화 <해리포터>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한낱 외계어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나는 ‘문화 편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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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2.11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작가'
재미있는 연출, 그렇지 않은 메시지
충격적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선 극장. 하지만 나올 때는 한숨과 함께였다. 시작과 끝까지, 숨이 턱턱 막혔고 답답하면서도 후련했다. 연극 ‘문외한’인 나에게는 연극과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의 변화를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다. 연극이라는 문화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했다. 집 앞에 있는 영화관이나 손에 있는 OTT 서비스처럼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 대학로,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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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2.06
리뷰
도서
[Review] 톨스토이 - 인생에 대하여
'인간은 왜 살까?’에 대한 답을 찾다
최근 주변인들에게 자주 물어본 질문이 있다. 나 : 인간은 왜 사는 걸까? 어차피 죽을 텐데. 친구 1 : 태어났으니깐 사는 거지. 친구 2 : 사는 게 아니라 죽어가는 거지. 친구 3 :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해? ....... 수많은 답변 속에서도 나의 머릿속은 어지러웠다. 누군가 명쾌한 답을 내려줬으면 하는 마음에 성경을 찾아보기도, 스님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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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2.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KPOP '덕후'입니다. [음악]
아이돌 세계관과는 안 친합니다.
KPOP 외길인생 2N년 차. 그 누구도 날 막을 수 없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들에게 아침 뉴스를 브리핑하듯 지난밤에 알아본 아이돌에 대해서 읊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친구들의 반응은 냉담. 나만큼 아이돌에 열정적인 친구는 없었다. 친구들은 이런 나를 신기해했고 그들은 나를 ‘아이돌 대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200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별명이지만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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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2.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진짜 '밥' 좀 주세요 [사람]
마른 몸과 많이 먹는 모습을 동시에 요구하는 한국
“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연예인 걱정이다.” 지난 2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개그우먼 박미선이 한 말이다. 본인의 의사와 불편함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여성 개그우먼으로서 무너져가는 입지를 되세운 박미선. 그녀가 한 말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고 싶다. 하지만 이번만은 거역하고 연예인 걱정 좀 해야겠다. 연예인 걱정이 곧 ‘내’ 걱정이 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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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6단계 법칙을 믿으세요? [사람]
파리에서 만난 18개의 문화
비행기 옆자리에 우연히 아는 사람이 탈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정확히 말하면, 수많은 비행편 중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일 확률은? 더 정확히 말하면, 파리에서 중국 칭다오를 경유하고 인천으로 오는 두 번의 비행에서, 2016년 프랑스의 한 소도시에서 오며 가며 만난 적 있지만, 그 후로 3년간 소식도 모르던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확률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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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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