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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킬힐을 벗어야 계단을 오를 수 있기에 [드라마]
훔친 인생을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 드라마 '안나'
한번 시작한 거짓말은 돌이킬 수 없었다. 훔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냈지만, 결국 가짜는 진짜가 될 수 없었고 진실은 거짓에 묻혀 존재를 잃어갔다. 정한아 작가의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의 이야기다. 이주영 감독의 손에 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 된 '안나'는 수지, 김준한, 정은채 등 출연진의 연기력과 긴장감
by
원재이 에디터
2022.07.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짜 나의 모습은 어디에? - 친밀한 이방인 [도서/문학]
만들어진 삶 속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 자신마저도 사실은 이방인이나 마찬가지다. '친밀한 이방인'이다.
정한아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은 거짓말로 자신의 인생을 꾸민 여자 '이유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짓말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보다 나은, 자신이 꿈꾸는 대상의 인생을 훔치기도 했다. 이유미가 마지막으로 훔쳤던 인생의 실제 주인(?)이 그 사실을 알고, 이유미의 일기장을 추적하며 소설은 전개된다. 일기장을 통해 '이유미, 이안나, 이유상, 엠..'이
by
이현지 에디터
2022.07.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이트 클럽: 나를 받아들일 때 - 2부 [영화]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라는 모 만화의 명언이 들어맞는 순간이다
2부로 이어지는 이 시점에서, 잠시 정리해보자. 말라와 타일러는 분명 닮아있다. 아무리 봐도 돈 주고 사 입은 것 같지 않은 누더기나 남 눈치를 보지 않는 태도가 그렇다. 또한 둘 다 잭의 환상에서 만들어진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무척 다르다. 타일러는 소심한 잭과 반대로 자유분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며, 그렇기에 잭이 늘 탈출하고 싶어
by
이규희 에디터
2022.05.2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게임 원작이라는 징크스 -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게임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상화의 징크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IP로 활용한 첫 유니버스 <아케인>이 넷플릭스에 상륙했다. 지난 4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였던 <리그 오브 레전드 : 디 오케스트라>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막을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이엇은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갔다.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말이다. 게임과 영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게임 속 역동적인
by
오지영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SEE YOU SPACE COWBOY, 비밥호의 여정을 따라 [만화]
Bang! <카우보이 비밥>이 쏘아 올린 현실이라는 신호탄
훈련소 가기 일주일 전. 무기력이 온몸을 감싸고 눈앞에 당면한 ‘입대’라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때였다. 온종일 침대에서 뒹굴던 중, 뭐라도 해야지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튼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이하 비밥). 난 그때 <비밥>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으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아마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보고 나서 온 충격이 채
by
정주엽 에디터
2021.11.13
리뷰
도서
[Review] 사실로 진실을 찾아가는: 라스트 듀얼 [도서]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것
‘중세시대’, ‘기사’, ‘듀얼’. 책 <라스트 듀얼>을 설명하는 세가지 키워드에 완전히 매료되어 책장을 넘겼다. 개인적으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라, 몰입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1. 라스트 듀얼? 본 책은 우리에게 낯선 중세시대 기사 간의 결투를 쉽고 간결한 문체로 전달한다.
by
이시현 에디터
2021.11.11
리뷰
도서
[리뷰] 작은 용기는 나비효과의 반응을 일으킨다 - 라스트 듀얼
영화 시청 전 원작 읽는 건 필수!
* 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의 줄거리 중 스포일러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감독인 리들리 스콧의 새로운 영화인 ‘라스트 듀얼’이 개봉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심지어 주인공은 맷 데이먼, 조디 코머가 나온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이기에 기대가 되었다. 때마침 2004년 작가 에릭 재거의 책을 완역한 책도 같은 시기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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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에디터
2021.11.09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개개인의 상상력은 작품에 윤기를 더한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
역사적인 삼각관계를 뮤지컬, 영화, 도서로 만나다
음악과 스토리가 만나 조화로운 볼거리를 주는 작품이 있다. 그것은 바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뮤지컬이 있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작품 하나를 이야기해볼 것이다. 다크하고 고딕한 분위기가 흐르며 알 수 없는 스릴이 느껴지는 '오페라의 유령'이다. 크리스틴, 에릭, 라울 간의 아슬아슬한 위험의 삼각관계를 다룬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은
by
임민하 에디터
2021.09.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왜 '기록'하고 싶어할까, 영화 '더 파더'와 함께 고민해보다 [영화]
당신은 현명한 사람이라 그래요.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를 함께하며 만난, 엉뚱한 소리도 깊은 생각도 곧잘 하는 친구가 있다. 우리는 자주 만나지 않아도 꽤 자주 이야기한다. 이름은 하 땡땡이라고, 자기는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늘 영감이 넘치는 아이다. 그녀가 그저께 내게 물었다. “나는 왜 이렇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착할까?” 고맙다, 하땡땡 그렇긴 했다. 그녀는 걸핏하면 인스타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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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낙관이 낙관이 되지 않도록 [영화]
원작 소설 기반 영화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언젠가 사랑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일까요. 너무 낙관적이었나요? 하는 물음을 덧붙인 채로 가볍게 던진 말에 불과했지만 나는 이 말을 가볍게 지나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사랑을 언어로 논하는 것은 재미도 없고 뻔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사랑에 관한 글을 써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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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빈 에디터
2021.07.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런 세상에서 살아 있으니까, 더 사람답게 [드라마/예능]
욕망의 성질을 전환한 아포칼립스, 스위트홈 세계관에서 현재를 엿보다
사람의 속을 아는 것은 어렵고, 괴롭다. 스스로조차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졌는지 아는 데에는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참을 고민해 겨우 ‘나는 이런 사람’이라며 자신을 알지 못했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듯해도, 그것은 금세 모순적인 순간의 행동이 안도감을 뚫고 뛰쳐나옴과 동시에 물거품이 된다. 진정으로 제 속을 다 아는 사람이 정말 존재할 것인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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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847년의 막장드라마 [도서/영화]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gihts] 에밀리 브론테 (1847년) 고전 문학을 좋아한다.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면서 전해 오는 책이라는 것은 아주 매력적이다. 성인이 된 후 다시 열심히 책을 읽기 시작 했을 때 부터 고전문학을 찾아 읽었다. 폭풍의 언덕 역시 그렇게 골라진 책이다. 제목은 어딘가 익숙하다.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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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 에디터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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