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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여행의 이유, 제주 [여행]
여행 내내, 제주의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했다.
여행 내내, 제주의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네이버에 ‘제주 날씨’를 검색했다. 구름과 비로 난무한 일기 예보는 예상치 못했던 걱정거리로 다가왔다. 하지만 여행 중 종일 흐린 날씨는 “오히려 좋아”를 시전할 수 있는 축복 같은 날씨가 되어주었다. 살 타는 것을 무지 싫어하는 나에게 구름은 천연 자외선 차단제가 되어주었고, 햇빛을 가리려
by
홍승민 에디터
2023.07.29
리뷰
PRESS
[PRESS] 보통의 한국인으로 살아남는 법 - 우주 여행자를 위한 한국살이 가이드북
극한의 한국에서 살아남기
한국은 도대체 왜 이럴까 해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자리에 모인다. 여름의 문을 여는 서울국제도서전. 다양한 출판물을 소개하는 도서전에서 놓치면 안 되는 섹션이 있다. 바로 독립출판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 올해도 흥미로운 독립출판물이 가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전량 품절이 되고만 책이 있다. 희석 작가의 『우주 여행자를 위한 한국살이 가이드북』
by
이수현 에디터
2023.07.24
리뷰
도서
[Review] 타인의 고통으로 향하는 여정- 다크 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
비극을 받아들이는 태도 세상에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것, 좋은 것만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당연한 본능이다. 나의 마음을 더 잔잔하게 어떠한 다른 갈등을 채워 넣지 않고 무던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본능은 때론 다른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에 관한 이야기에 잠시나마 흔들렸다가도 다시 자신의 삶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러나 타인의 비극과 아픔을 스치는 생각
by
강지예 에디터
2023.07.22
리뷰
도서
[Review] 니체를 사랑하는 무용가 - 펜으로 쓰는 춤
사랑과 재채기, 그리고 직업은 숨길 수 없는 듯 하다. 김윤정 작가의 '춤을 추는 듯한' 글을 보면.
펜으로 쓰는 춤이라니.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할 때마다 제목과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다 보니, 함축적이고 인상적인 요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카프카, 카뮈, 사르트르, 니체를 사랑하다가 결국은 책을 출간한 작가. 동시에 춤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작가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타이틀이었다. 동시에 심상적으로도 매력적인 제목이다. 만년필이나 붓처럼 특징적인
by
이지연 에디터
2023.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라는 난폭한 화염에 데어버린 남자 [영화]
여기, 역사라는 불구덩이에 들어가 버린 남자가 있다.
화상 한국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격동의 역사를 통과해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식민과 해방, 분단과 전쟁, 독재와 민주화,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계체제로의 편입에 이르는 데에는 백 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압축적 역사라는 화염은 매우 난폭해서, 자의와 무관하게 그 불꽃을 마주했던 숱한 이들에게 치유불능의 화상을 입혔다. <박하사탕>은 그런 화
by
최정민 에디터
2023.07.21
리뷰
도서
[리뷰] 보아야 비로소 다가오는 죽음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비극의 실재를 체감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말과 글로는 다 전할 수 없고, 직접 가 봐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고."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고 기억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리뷰를 쓰기 시작한 지금, 총 여섯 개의 챕터 중 한 챕터를 아직 읽지 못한 상태다. 한 책을 전부 다 읽을 집중력이 부족해서 더디게 읽은 적은 있어도,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더디게 읽은 책은 처음이다. 무거운 책이다. 그러나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분명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국제학을 전공하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주요 사건들이 있다.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1
리뷰
도서
[Review] 잊혀진 희생을 마주하는 일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다크투어는 더 큰 인간적 성장과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유익한 여행의 방식. 다가온 여름 휴가의 행선지를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였다. 다크투어? 작가가 제안한 용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의 한 종류다. 다크투어리즘.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과 다르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라고. 용어는 낯설지만 이 여행 방식은 크게 낯설지 않다. 지나간 학창시절 다같이 참여해야만 했던 현장체험학습이나
by
신은지 에디터
2023.07.21
리뷰
도서
[Review] 기억의 짐을 짊어지다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아우슈비츠에서 제주 4·3 사건까지, 역사를 되돌아본다.
"나는 내 아들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대량 학살에 가담해서는 안 되고, 적이 대량 학살당했다는 소식에 만족감이나 쾌감을 느껴서도 안 된다고 늘 가르친다." - 커트 보네거트, <제5 도살장> 中 제 2차세계대전 당시 드레스덴 폭격의 현장에 있던 커트 보네거트의 자전적인 SF 소설에서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도대체 이야기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구
by
유다연 에디터
2023.07.19
리뷰
도서
[리뷰]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누가 아르메니아인을 기억하는가"
[다크투어리즘이란, 인간사의 '어두운' 측면, 곧 죽음과 비극에 관련된 역사적 장소를 여행하는 모든 형태를 의미하고, 좁게는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보다는 좀 더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쟁이나 학살 현장 도는 대규모 재난이 일어났던 장소를 찾아 그 사건을 기리며 교훈을 되새기는 여행을 말한다.] - 책 본문 7페이지 영화 <사울의 아들>을
by
나정선 에디터
2023.07.18
리뷰
PRESS
[PRESS] 20세기 초로 떠나는 시간여행: The Class+ 문웅휘&원재연
뛰어난 두 비르투오소가 만나 완벽한 호흡을 펼칠 8월 10일의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벌써 7월도 반절이 넘게 지나갔다. 8월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 된 것이다. 그래서 8월의 공연들을 두루 훑어보던 중에, 신영체임버홀에서 첼리스트 문웅휘와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첼리스트 문웅휘의 연주를 들은 지 꽤 되던 차여서, 그의 공연 소식이 반가웠다. 피아니스트 원재연은 어째 무대 인연이 잘 닿지 않
by
석미화 에디터
2023.07.17
리뷰
도서
[Review] 누가 그들의 죽음을 기억하는가?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우리가 수많은 집단 학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다양한 제노사이드에 대한 책이다. 제노사이드는 특정 문화, 민족, 인종의 구성원들에게 의도적으로 행해진 집단 학살을 뜻하는데, 나치가 유대인들을 집단 학살한 ‘홀로코스트’가 대표적이다. 작가는 아르메니아와 아우슈비츠, 캄보디아, 보스니아, 칠레, 아르헨티나와 제주도를 여행하며 각 장소에서 벌어진 제노사
by
박소은 에디터
2023.07.17
리뷰
도서
[Review] 추상적인 숫자는 각 개인의 얼굴이기에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타인의 고통을 여행으로 마주하는 방법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견문을 쌓으려고 하는 이, 휴양지에서 마음껏 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 혹은 여러 유물과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배움을 쌓으려고 하는 사람들까지. 이때 이 여행의 공통점은 ‘즐거움’이다. 많은 것을 보고 겪으며 재미를 얻는 것은 대다수 사람이 여행을 원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만약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타인의
by
이지혜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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