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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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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평화로운 마을에서 일어난 범죄 - 마이 선샤인 어웨이
우리는 관계에 책임을 지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마이 선샤인 어웨이>는 한 소년의 인생기를 담은 M. O. 월시의 장편소설이다. 현재는 성인이지만 1989년을 주 배경으로 과거 회상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첫사랑을 핵심으로 번져나가는 과거의 기억들을 펼쳐낸다. 달콤하고 핑크빛으로 물든, 예쁜 사랑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소년의 첫사랑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에 대해 무지하고 단순했던 입방정으로 이
by
조우정 에디터
2021.11.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 안에 사는 괴물, 또 다른 나 [공연/연극]
자신의 기억속으로 도망치는 사람
"당신이 마주할 기억이 당신을 더 힘들게 할지도 몰라요" 연극 <인사이드>는 영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인 일명 '오필리어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을 쫓아가는 미스터리 심리스릴러 연극이다. '오필리어 살인사건'이란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서 등장하는 여주인공 오필리어처럼 원피스를 입은 다수의 여성이 살해당한 후 물에 빠진 채로 발견되어 이름 붙
by
서은해 에디터
2021.11.07
리뷰
도서
[Review] 지나가버린 어린 시절의 애틋한 기억 - 아웃 오브 이집트 [도서]
안드레 애치먼의 회고록, 아웃 오브 이집트
1. 이집트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집트 문화와 태양이 내리쬐는 그곳의 풍경이 떠오른다. 이집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지라 그 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고 싶었다. 그렇기에, 이번 책 ‘아웃 오브 이집트’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처음 이 책을 소개한 글을 보았을 때 눈에 띄는 작가 안드레 애치먼
by
정윤지 에디터
2021.11.01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기억 - 아웃 오브 이집트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안드레 애치먼의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애틋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안드레 애치먼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의 작가이다. 많은 사람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좋아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영화만큼이나 너무도 매력적인 원작 소설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을 읽다 보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눈앞에 잔상처럼 떠오른다. 그만큼 안드레 애치먼의 글은 섬세하고도 정성스럽다. 그래
by
정선희 에디터
2021.10.28
리뷰
패션
[Review] 이른 겨울 아침의 기억 - 머스키 마일드(Musky Mild)
향기로 나를 표현한다면 이번 겨울이 조금은 덜 쓸쓸하지 않을까
향을 찾아가는 길 어둠이 가득한 공간,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두 귀는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듣는다. 하나의 감각이 지워지면, 다른 감각이 자연히 발달하는 것이다. 감각의 변화에 따라 관심과 욕망을 가진 대상도 변화한다. 코로나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된 후, 나는 처음으로 향을 맡고 느끼는 감각에 호기심을 느꼈다. 그전까지 상대를 바라보고 나를 표현할
by
이수현 에디터
2021.10.14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게임]
그가 떠나 간 반려동물을 기억하는 방법. <안녕, Popcorn>
[사진 출처 : 에이스팩토리]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감정을 완벽하게 공감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변 친구들이나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주인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부러울 때가 종종 있었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떠나가는 순간을 상상할 수도
by
이현지 에디터
2021.09.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첫 번째 이야기 : 되는 것과 하는 것, 결국 해내는 것 [문화 전반]
사.다.리 –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첫 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조리와 가혹 행위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극중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로서 탈영병을 쫓는 임무를 맡게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지만 이들을 중심으로 중간중간 등장하는 야만적이고도 굴욕적인 장면들은 2010년대 초중반 실제로 군에서 복무했던 2030 예비역들
by
남윤서 에디터
2021.09.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콩트1' - 인생 화장실 [문화 전반]
화장실은 창조와 배설을 위한 공간
이것은 몇 년 전의 일이다. 이 일을 떠올리면 연수는 아직도 엷은 미소를 지으며 그날의 날씨까지도 기억한다. 우리는 자주 인생 영화, 인생 음악, 인생 떡볶이 등 그것을 남들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인생을 상당히 알차게 살고 있다는 것의 증명이라도 되는 듯한 인생 OO를 쉽게 나열하곤 한다. 그런데 왜 인생 엘리베이터나 인생 여드름 같은 것은 없는
by
노상원 에디터
2021.09.16
리뷰
공연
[Review] '죽음'에 대한 기억이 만들어낸 비극 - 햄릿의 비극
햄릿, 그가 지닌 비극은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는가
미쳐 삼키지 못한 누군가의 죽음이 불러온 파멸 ‘햄릿’,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사로 더욱 잘 알려진 이 고전은 덴마크의 왕이었던 한 남자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작되는 비극이다. 그의 죽음에 얽히고 설킨 모든 이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그의 죽음을 삼키고 있었지만 결국 모두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by
박다온 에디터
2021.09.08
리뷰
패션
[리뷰] 기억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향기에 관하여 - 슬리핑 듀(Sleeping dew)
향수 브랜드 '오브뮤트'의 '슬리핑 듀'가 전하는 이야기
후각은 생각보다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감각이다. 향기는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 군침이 도는 것처럼 다른 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쇼윈도에 비치는 화려한 옷들은 보고 지나쳐도 디퓨저나 바디워시같은 제품들의 향기가 발목을 붙잡을 때도 있다. 무엇보다, 향기는 하나의 기억과 결부되어 추억의 강력한 촉매제가 되어준다. 그렇기에 누구나 잊지
by
최우영 에디터
2021.09.06
리뷰
공연
[Review] 헤어 나올 수 없는 기억의 우로보로스 - 햄릿의 비극
살인과 복수에서, 죽음과 슬픔으로 재해석한 셰익스피어의 햄릿
고전의 해체는 참여진 모두에게 실로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제목만 얼핏 들어본 작품이면 모를까, 결말까지 익히 알려질 정도로 저명한 작품을 현시점에 맞게 재해석한다는 건 말 그대로 High Risk - Hig Return을 담보하고 있다. 잘해도 본전, 못하면 쪽박인 도박에 승부수를 건 또 다른 예술가들의 모험을 대학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작품은
by
김현준 에디터
2021.09.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기어코 세상을 구하는 악착같은 기억으로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 이 글은 소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요원하다는 것보다 절망적이었던 것은 이 질문을 꺼내기조차 어려운 현실이었다. 기대가 좀처럼 실현되지 않아서, 오히려 더 큰 실망을 안겨서, 질문이 여는 토론이 쉽게 싸움으로 변질돼서, 그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폭력이 이뤄져서, 쳇바퀴처럼
by
조현정 에디터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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