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붓] 불꽃놀이 같은 기억
글 입력 2021.06.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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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둘만의 축제"
글: 오마이걸, 불꽃놀이(Remember Me)
노래를 들었을 때,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노래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오마이걸의 '불꽃놀이(Remember Me)'를 들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사랑했던 기억을 불꽃놀이에 비유한 가사와 톡톡 튀는 멜로디가 아련하면서도 반짝이는 느낌으로 어우러져서 듣고 있으면 까만 밤바다에서 불꽃놀이가 한창인 하늘을 엿보는 기분이 들어요.
눈을 감으면
시작되는 magic
처음이라서
마냥 좋았던
do you remember
그때 불꽃놀이
불꽃놀이를 '태어나서 본 것 중에 제일 커다란 꽃'이라고 표현한 것과 '오직 둘만의 축제'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생각만 해도 반짝이고 설레는 감정을 정말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위에 적어둔 가사처럼 눈을 감으면 시작되는 마법처럼 선명하게 생각나는 사랑했던 그때의 기억이 불꽃놀이처럼 한순간 예쁘게 떠올랐다가 금세 사라지더라도 슬퍼하기보다는 반짝이는 순간을 예쁘게 회상하는 듯한 가사가 즐거워서 덩달아 신이 나기도 해요.
여러분이 즐겨 듣는 노래 중에도 제목이 정말 찰떡같은 곡이 있나요? 딱히 생각나는 곡이 없다면 앞으로는 들어보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박주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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