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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패션
[Review] 복잡한 가방 속에도, 가벼운 두 손에도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폭신한 북파우치 속에 책을 보듬는 소중한 마음을 잘 넣어 다녀야지
복잡한 가방 속에 조용한 우리 동네에는 도서관이 하나 있다. 나는 일주일에도 두 번씩 그곳을 드나들며 매번 새로운 책을 빌려온다. 대출 기간 안에 다 읽으려면 책을 부지런히 들고 다녀야 한다. 매일 같이 책을 커다란 가방에 넣어 서둘러 외출을 한다. 짐을 차곡차곡 챙겨 다니는 편인데도, 책을 가지고 다니다 보면 아찔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출근용으로 드는
by
김희진 에디터
2021.11.23
리뷰
PRESS
[PRESS] 당신에게 건네는 강렬한 춤의 인사 -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공연]
무대 위 무용수는 모두 샤먼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게 될 당신도.
신의 모습은 없다, 그들 모두 샤먼이다 국립무용단이 새단장한 해오름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작. 작품의 출발은 ‘샤먼’과 ‘내림굿’ 의식이다. 무대 위 무용수는 모두 샤먼이다.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사회에서 고립되었다가 이내 운명을 받아들이고 입무(入巫)에 드는 내림굿을 거쳐 다시 태어나는 샤먼들, 역경을 이겨내고 용기 내어 삶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샤먼
by
신송희 에디터
2021.11.17
리뷰
공연
[Review] 그녀는 무엇에 그토록 목이 말라있었나 - 연극 '슈미'
다섯 인물의 욕망과 그 끝.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는 슈미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 임용을 앞둔 경만은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왔다. 이들의 친구 애경은 슈미와 경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에서 깜짝 귀국한다. 그리고 유완이 영국에서 책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곧 나올 후속작은 자신이 집필을 도왔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도규는 슈미와 경만
by
최유정 에디터
2021.1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유가 그려가는 위로의 멜로디 [음악]
아이유의 위로 메시지가 담긴 노래들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곧은 소나무처럼 내는 앨범마다 굳건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아이유. 또 소나무 같은 그녀의 음악이 내어주는 큰 품의 울림은 깊고 선명하다. 벌써 겨울이라도 찾아온 듯한 쌀쌀해지는 날씨에 아이유의 음악을 들으면 손에 손난로를 쥐여 주는 것처럼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또 때로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어떤 이에게 먼저 발을 뻗을 수 있는 용기
by
이윤주 에디터
2021.11.04
리뷰
공연
[Review] 사랑과 욕심의 크기는 비례한다 - 가족같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당신도 알았다면.
첫 번째 이야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부모와 아동, 청소년, 성인 자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다. 그중에서도 부모와 자녀 간 애착 관계에 관한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대화의 희열 3
by
윤희지 에디터
2021.11.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라라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배우 이지수
그녀는 'ACTOR'가 아니라, 'ACT'다
ⓒ이지수 꿈꾸는 사람이 좋다고 말씀하셨을 때 깨달았어요. "맞아, 나 꿈꾸고 있었지." ** 대기업 회장도, 1군 아이돌도, 탑배우도 인간인 이상 누구나 표류의 시간을 거치기 마련이다. 내가 과연 될까? 된다면 언제쯤 될까? 이 길이 맞는 걸까? 수많은 물음들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쉽게 길을 잃는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꿈도 함께 잃어버
by
백나경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또다시, 부산국제영화제 (3) [영화]
2020년의 BIFF 여정을 끝마치며
* 본글은 "[Opinion] 또다시, 부산국제영화제 (2) [영화]"와 연결됩니다. BIFF 4일차 – 2020.10.27. 화요일 넷째 날은 2020 부산국제영화제 여정 중 가장 바쁜 날이기도 했다. 이날은 오전 9시부터 장장 3시간에 달하는 전공 수업이 예정되어 있었다. 알람 소리에 맞춰 8시 50분경에 눈을 뜨고선 느릿느릿 의자에 앉아 줌을 켰다.
by
윤아경 에디터
2021.10.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열여섯 그들에게 인간애를 배우다, 라켓소년단 [드라마]
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셔틀콕과 봄의 싱그러움은 열여섯 소년 소녀들과 닮아있다.
라켓소년단 자극적인 드라마들 속에, 힐링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다. 범죄, 반전, 긴장감 대신에 우정, 순수한 열정, 휴머니즘으로 가득 채운 <라켓소년단>은 저자극 유기농 힐링 드라마다. 방영 당시 월화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자극적인 소재에 익숙한 20~49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는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를
by
이소희 에디터
2021.10.23
오피니언
영화
영화 '크루엘라'
'악녀'의 재해석.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탄생
“From an early age I realized I saw the world differently than everyone else." 가벼운 킬링타임용 영화로 안성맞춤이었다. 기존의 디즈니 악녀에 코미디와 서사와 약간의 똑똑한 반전을 섞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인이 탄생하였다. 플롯이야 당연 어디서 많이 본 것들을 합친 이야기였지만, 코미디
by
이지영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기 중 청소년기의 적절한 동의어를 고르시오.[영화]
사춘기가 질풍 노도의 시기라지만 우리는 그 시기의 감정을 단 한 번이라도 면밀히 들여본 적이 있을까? 많은 자아 들이 훗날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좀 더 아름답게 기억하도록 하려면, 사춘기의 의미를 좀 더 섬세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영화 <레이디 버드(Lady Bird, 2018)>는 그것을 잔잔히 이야기 한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그저 맛있어서가 아니다. 애연가들은 ‘내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피운다. 흡연의 요지란 연기를 삼킬 때의 맛이나 냄새같은 지각적인 쾌락이 아니다. 내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좋아하며, 담뱃대를 물고 놓는 그 수 분의 시간을 여러 방식으로 향유하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건, 고독을 씹건 어찌하건 간에 그렇다. 흡연자는 사실과 시간
by
이규현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노미에 빠진 소녀들의 비극 [영화]
학교라는 지옥도, <죄 많은 소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은 이제 너무 뻔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학교는 사회보다 더 날 것이며, 원초적인 욕구가 오고 가는 야생의 상태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 한국 영화는 근 10년간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에 천착했다. 묘한 권력 관계에 신음하는 <파수꾼>의 기태와 희준, 부모 세대의 갈등을 대물림받는 <미성년>의 주리와 윤아
by
정주엽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사랑하는 독립영화들 [영화]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는 각자 아끼는 영화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내가 사랑한 독립영화를 리뷰하려한다.
내가 사랑하는 독립영화.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는 각자 아끼는 영화를 가지고 있다. 나도 아끼는 영화가 참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독립영화를 리뷰하려한다. 소공녀 좋아하는 영화사인 광화문시네마와 좋아하는 배우인 이솜이 함께 했다. 이건 안 볼 수가 없었다. 주인공의 이름은 미소
by
황혜민 에디터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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