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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K-장녀의 미래를 읽었습니다 - 장녀들 [도서]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상처 투성이가 된 몸으로 이제 나는 내 이름을 안다고 말한다. 나는 K-장녀다.
K-장녀의 현재, 장녀 콤플렉스 어느 날 ‘장녀 콤플렉스’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쓰인 영상을 유투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주었다. 내가 장녀인 건 어떻게 알고,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클릭했다. 사실 가벼운 마음이 반, 직감적으로 장녀 콤플렉스의 의미를 이해하고서 서늘해진 마음이 반이었다. 그리고 영상이 끝나갈 즈음엔 내게 새로운 이름 하나를 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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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7.02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된다 - 장녀들 [도서]
모든 사람은 늙고, 우리는 언젠가 시대에 뒤떨어져 반드시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노인이 된다. 사회는 언제까지 이 문제를 개인의 것으로만 치부할 것인가?
‘K-장녀’라는 신조어가 있다. 온라인상에서 흔히 쓰이는 말로 코리아(Korea)의 앞 글자 ‘K’와 맏딸을 뜻하는 ‘장녀’의 합성어다. 어떤 기사에서는 이 신조어를 ‘주로 ‘지옥의 가부장제’를 견디며 살아온 여성들이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지칭할 때 쓰인다. 쓸데없는 책임감, 심각한 겸손함, 습관화된 양보 등 “나 K-장녀야” 한 마디면 화자의 성격을 한눈
by
김혜정 에디터
2020.07.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댄싱퀸', 아시아와 여성의 교차점 [시각예술]
아시아의 여성 작가들
미술계에서 거론하는 동시대 이슈 중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탈경계, 난민, 미디어, 공동체, 젠더 등이 그것이다. 특히나 그중에서도 여성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그것이 여성 미술가의 활약이든, 작품에 내재된 여성주의적 성향이든 간에 이 모든 작품은 여성이라는 하나의 구성틀로 묶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지금껏 세계 미술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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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07.01
리뷰
도서
[Review] 여성의 삶에 드리워진 그늘 - '장녀들'
단지 살기 위해서 나오미는 밀실의 문을 열었고, 게이코는 어머니로부터 도망쳤고, 요리코는 먼 이국 땅으로 향했다.
소설은 세 편의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집 지키는 딸>의 나오미, <퍼스트레이디>의 게이코, <미션>의 요리코. 세 인물 모두 독신이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연로한 부모를 돌보는 문제다. 소설 속 장녀들은 부모와 한집에서 살면서 가정 안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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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에디터
2020.06.30
리뷰
도서
[Review] 비혼, 여성, 장녀의 돌봄노동에 대하여, '장녀들' [도서]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딸들의 ‘하이퍼 리얼리즘’ 간병기
결혼이라는 건, 아름다운 사랑의 약속이라고 굳게 믿던 시절이 있었다. 가부장제가 ‘정상’으로 이야기되는 곳에서, ‘가족의 사랑’이라는 것이 있을 리 없다는 사실은 내가 가부장제 가족 구성원 역할을 요구받는 매 순간 확신하게 되었고, 곳곳에 숨어있는 폭력을 비로소 발견할 수 있었다. ‘그건 나만의 사랑 표현 방식이야’라는 말보다 폭력적인 방식이 또 있을까.
by
장소현 에디터
2020.06.29
오피니언
영화
빛나는 저널리즘 속 여성이 있었다 - 더 포스트
1971년, 미국 역사에 지금껏 없었으며, 있어서도 안될 판결이 현실이 된다. <뉴욕 타임즈>를 향해 법원이 보도 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다른 언론사의 신문 1면을 장식한다.“의회는 종교를 만들거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하거나, 발언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그리고 정부에 탄원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 수 없다." 미국 수정헌법 제 1조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이 판결에 맞서 워싱턴 포스트가 움직였다. 그 격동 속에서 성장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국민을 위한 권력이 아닌, 국민의 ‘위에’ 올라서려는 권력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지휘 아래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연기의 정수를 녹여낸 ‘더 포스트’는 일그러진 권력에 정면으로 ‘한 방’을 날린다. 그리고, 그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통찰력과 강인함은 절대 성별로 나눠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도 함께 던지고 있다. 더 포스트,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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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에디터
2020.06.22
리뷰
영화
[Review] 여성과 언더독 사이의 서사, 야구소녀 [영화]
수인은 언더독이었을까, 여성이었을까?
* 영화 <야구소녀>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성(性)과 성장의 이야기 영화 <야구소녀>는 금녀(禁女)의 영역이었던 프로야구의 과거를 언급하며 시작한다. '의학적으로 남성이 아닌 자'는 부적격 선수로 분류되던 조항이 1996년 폐지됐지만, 여성의 참가는 여전히 어려웠다는 사실을 텍스트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영화는 사회적 문제의식을 드러
by
김용준 에디터
2020.06.18
리뷰
도서
[Review] 질투가 힘이었던 그때의 나 : '나의 눈부신 친구' [도서]
누구에게나 이런 친구가 있다.
“누구에게나 그런 친구가 있다. 별로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을 차지하고, 아무런 옷이나 걸쳐도 맵시 있게 보이고, 가만히 있어도 모든 사람의 시선을 독차지하는 친구. 언제나 한 걸음 앞서서 모든 것을 이루어내는 친구. 따라잡으려고 아무리 열심히 뒤쫓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친구. 추구해야 할 인생 목표에 언제나 기준이 되는 존재.
by
김채윤 에디터
2020.06.17
오피니언
미술/전시
대중과 여성의 목소리로 외치는 작가, 바바라 크루거
첫 기고를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소개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평소 내가 지녀온 미의식과 연관 지어 조형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만든 작가를 꼽아야 할지, 혹은 보다 폭넓은 차원에서 미적인 작품을 꼽아야할지 망설였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나의 작업관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현대미술과 사회에 유의미하고 조형성이 있
by
지현영 에디터
2020.06.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계절에 어울리는 여성 작가의 소설 [도서]
문학은 언제나 그들을 향한 헌정이어야 하니까.
조해진, 『단순한 진심』 『단순한 진심』은 ‘정문주’와 ‘박에스더’, ‘나나’를 살아낸 여자가 이름이라는 단문의 기원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 책에는 끝내 가라앉으려 할 때 기적처럼 다가온 손마디를 움켜쥔 사람이 있고, 당장은 확신할 수 없지만 나아감을, 함께할 수 있음을 믿는 몸짓도 있다. 한 생애를 끌어안겠다는 다짐은 소설의 한가운데에서 비틀거리며 밝
by
박유진 에디터
2020.06.16
리뷰
영화
[Review] 사람들의 선입견을 180도 뒤바꾼 소녀, '야구소녀' [영화]
꿈을 향해 던지는 단 하나의 스트라이크
그림 : 유수미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유명해지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그저 프로가 되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몸담고 있는 일에서 유능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나는 집단이라는 울타리에서 줄곧 소외됐던 존재였고, 집에서는 막내 대우를 받으며 챙겨줘야만
by
유수미 에디터
2020.06.15
리뷰
영화
[Review] 야구선수로서의 주수인 - '야구소녀' [영화]
주수인이 나에게 전해준 도전, 성공, 그리고 여성에 관한 이야기들.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야구소녀’ 주수인은 고등학교 야구부 부원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이다. 하지만 그녀가 고등학교 야구부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큰 이슈였을 정도로 야구를 하는 여성은 많지 않다. 사회, 선생님, 그리고 때로는 가족마저 그녀의 꿈을 무시하고 꺾으려 했지만, 그녀는 포기할 줄을 모른다. 포기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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