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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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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Preview] 상식을 부수는 기발한 상상력,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지금, 마그리트의 세계에 온몸으로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르네 마그리트, '골콩드', 1953년 캔버스에 유채, 80.7 x 100.6 cm 어린 시절 나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세계 미술의 거장들, 이를 테면 램브란트, 모네, 고흐, 피카소 등의 그림들이 도대체 왜 좋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사실에 가깝게 그리지도 않는데, 이게 정말 아름다운가? 집 앞의 국립현대미술관에 주구장창 나를 데리고
by
장은재 에디터
2020.05.07
리뷰
전시
[Preview] 거울은 무엇으로 잘못되는가?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낯선 친숙함. 이름과 대상이 다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내게 와 있었다. 이미.
르네 마그리트, 귀에도 입에도 익숙한 그 이름이지만 곧잘 그가 누구였던지, 대략 화가의 이름이었던 듯한데, 그의 대표작은 무엇이었던지를, 나는 금방 상기시킬 수 없었다. 내가 미술을 잘 모르기 때문이고,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온 탓이다. 그러나 곧 그의 작품을 보자마자, 여기서 또한 낯선 친숙함을 획득한다. 이름과 회화가 다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내게
by
서상덕 에디터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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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Preview] 초현실의 렌즈로 현실을 보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현실에서 경험하는 초현실의 세계
내가 처음으로 미술관에 간 기억은 살바도르 달리의 전시였다. 꽤 어릴 적에 갔던 전시라 무슨 그림을 봤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고, 달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메이 웨스트 입술 소파에 앉아 찍은 사진이 남아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때부터 가졌던 초현실주의에 관한 관심만은 아직도 이어져, 그림 취향을 형성하는 데 그 전시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
by
김채윤 에디터
2020.05.06
리뷰
전시
[Preview] 초현실주의를 초현실적으로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일상적인 눈으로 현실을 비틀어 보다.
글의 포문은 한 이미지로 열어 본다. 아마 한 번쯤은 본 적 있는 이미지일 것이다. 별 감흥 없이 보고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이미지는 사물보다는 사물 아래에 달린 말이 훨씬 깊은 의미가 있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누가 봐도 파이프처럼 생긴 이 그림을 화가는 어째서 파이프라고 하지 않는 것인가?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저마다 이름을
by
박윤혜 에디터
2020.05.06
리뷰
전시
[Preview]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다르게 보는 법 [전시]
전시 이전, 초현실주의 알기
처음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작품을 보았던 순간이 떠오른다. 고등학생이었고, 교과서를 통해서 그의 작품을 봤다. 작품이라는 생각보다도 시험에 나오는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게 더 급했으니깐. 당시의 배움은 그 작품이 초현실주의의 그림이고 르네 마그리트가 그 선두에 있었다는 것만 배웠다. 시험에는 왜 초현실주의가 나타났는지 물어보
by
박예림 에디터
2020.05.06
리뷰
전시
[Review] 툴루즈 로트렉 전 [전시]
물랭루즈 공간을 그린 화가 툴루즈 로트렉.
물랭루즈 공간을 그린 화가 툴루즈 로트렉. '물랑루즈'라는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보지를 못했구나.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뜻을 정확히 몰랐다. 알아보니 프랑스 몽마르뜨에 있는 댄스홀 이름이다. 프랑스어로 빨간 풍차Moulin Rouge 라는 뜻으로 다양한 공연을 하던 환락가였다고 한다. 퍼석한 색감, 흐린 연필 선, 비슷한 구도 - 특히 얼굴만
by
최지은 에디터
2020.04.21
리뷰
전시
[Review]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_ 아동을 위한 그림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질은 무엇인가?
[ Review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이탈리아 중북부의 고대 도시 볼로냐에서 1967년부터 시작된 역사가 깊은 행사이며, 올해는 볼로냐를 시작으로 일본의 4개 도시와 한국을 거쳐 중국의 2-3개 도시에서 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가 아는 일러스트는 단순한 그림일 뿐 아니라 아동 도서 및 교육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by
선인수 에디터
2020.04.19
리뷰
전시
[Review] 아롱지는 색채들의 숲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복잡하지 않은 구조, 짙고도 편안한 파스텔의 색감들
지난 토요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에 다녀왔다. 실은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를 보고 난 뒤 곧바로 직행한 터라, 다리가 많이 아픈 상황이었다. 괜히 노트북이랑 책은 가져와가지곤, 어깨도 영 아픈 것이 아무래도 온전히 관람하기는 어려울 듯싶어, 벌써 이른 서글픔이 오고 있었다. 막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전시회를 다 구경하고 나오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18
리뷰
전시
[Review] 철학을 담은 일러스트,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전시]
볼로냐에서 등장한 이색적인 일러스트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아동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던 낡은 관념을 탈피했다는 가능성이다.
볼로냐 회랑의 도시. 세상에서 가장 긴 회랑을 간직한 도시. 비를 맞지 않고 볼로냐 구시가지를 거의 다 둘러볼 수 있는 세계 최장의 회랑은 그 옛날 볼로냐대학 학생들의 부족함 잠자리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붉은 도시. 붉은 벽돌 건물들이 도시 전체에 산재해 있는 도시. 볼로냐는 레지스탕스의 도시기도 하다. 시청 건물 벽에는 독재자 무솔리니와의 싸
by
오세준 에디터
2020.04.18
리뷰
전시
[Review] 난쟁이의 시선 - 툴루즈 로트렉 展
난쟁이의 눈높이로 비치는 내 얼굴과 초상이 어떠할지를, 나는 이제 생각하기 시작했다.
‘툴루즈 로트렉 展,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이번에 문화 향유 기회가 주어져, 툴루즈 로트렉 전을 관람하게 되었다. 미술에 대해 배워본 적도, 더욱 솔직히 말하면 일찍이 그리 큰 관심을 가진 적도 없는 내가 무엇을 계기로, 또 무엇을 까닭으로 전시회를 가게 되었는가. 이것은 예술의 전당을 향하는 내내 스스로에게 부여되는 질문이기도 했다. 나는 무엇을 찾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알폰스 무하, 사람들의 외로움을 어루만지다 [문화 공간]
먼저 다가가는 친근한 예술을 하다
고갱이 예술가와 동거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예술가는 ‘고흐’였다는 사실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이런 고갱, 고흐와 동시대를 살고, 아르누보 예술을 이끌며, 고갱과 함께 살았던 또 다른 위대한 예술가가 있다. 바로, 체코의 대표 화가, ‘알폰스 무하’이다. 알폰스 무하 알폰스 무하
by
장미경 에디터
2020.03.26
리뷰
전시
[Review]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전시]
세상을 담는 그림
예술의전당에 오랜만에 갔다. 날씨도 좋고.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사람도 많았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더 전시를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이득이었다. 나만 보기 아깝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고 이 달콤씁슬한 기분은 뭘까. 티켓팅 하는 곳에서 3월 14일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선착순 엽서를 준다고 했다. 운좋게 엽서도 받았다. 사실 엽서라는 것이 쓰임이 있을
by
최지은 에디터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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