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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애니들 [문화 전반]
그 시절 그 애니들이 다양한 형태로 우리 곁에 돌아오고 있다.
어렸을 적, 우리 집에는 TV가 없었다. 초등학교 1학년의 어느 여름날. 때마침 케이블 채널도 나오지 않는 우리 집의 고물 TV가 고장이 나면서, 엄마는 우리 남매의 교육을 위해 이를 고치지 않고 아예 새로 들여놓지도 않겠다는, 일명 ‘TV 없는 가정’의 시작을 선포하셨다. 그렇게 그날부로 우리 집의 무(無) TV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는 이후 내가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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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에디터
2021.04.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90년대 생이 바라본 90년대 생의 대화 [도서]
어둠 속에서 사랑을 켜는 사람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최근 내게 용기를 주는 책이 생겼다. 바로 유선애 인터뷰집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이다. 책 속의 인물들은 완성형보다 진행형에 가까운 이들이었고, 모두 90년대에 태어나 내 또래라고 볼 수 있는 이들이었다. 내가 평소 용기를 얻기 위해 읽었던 책 소위 말해 자기계발서로 불리는 책의 등장인물들은 삶의 완성 단계에 와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보다 훨씬 긴 인생을
by
고지희 에디터
2021.04.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가 함께였음이 자랑이 되는지, 아이유 'LILAC' [사람]
20대 끝자락에서 던진 아이유의 질문,'그렇다'고 대답해준다면.
지난 3월 25일, 아이유가 20대의 마지막에 안녕을 고하는 인사를 담은 정규 앨범 5집 'LILAC'을 발매했다.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10곡 모두 가사를 직접 써서, 아이유의 지난날들에 대한 추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자기의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란 수식어를 가진 아이유는, 그만큼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며 수없이
by
고유진 에디터
2021.04.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예쁜 쓰레기"에 환장하는 이유 [도서]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라 아이린의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책 리뷰
가끔 나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물건을 고르곤 한다. 책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를 고른 이유도 그렇다. 단지 표지가 예쁘고, 호오포노포노라는 단어가 왜인지 신비로워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나와 같이 누구나 한 번쯤은 그것이 비합리적임을 알면서도 행동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위처럼 표지가 맘에 드는 서적을 모으거나 아니면 전혀
by
이강현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상상하는 그 세계에 관하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도서/문학]
"나는 최초의 조우자였지."
어려서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를 상상하길 좋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러니하게 소설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다채로운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시집을 더 읽은 것 같다. 그랬던 내가 최근 들어 소설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바로 SF 장르 소설 때문이다. <지구에서 한아뿐>이라는 정세랑 작가의 책으로 SF 소설에 입문한 이후 자연스럽게 김초엽
by
고민지 에디터
2021.03.30
리뷰
도서
[Review] 표류하는 것만 같은 삶, 그 마음에 단단한 평온을. - 가장 단호한 행복
타인의 부정적인 말 한마디에 며칠 마음고생하는 분들, 열심히 사는데도 삶과 동떨어진 듯한 기분이 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일에 치여 정신없는 나머지 사는 느낌이 들지 않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눈 앞의 일만 열심히 할수록 인생에서 표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은 느껴본 적이 있는가? 혹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마음의 중심을 완전히 잃고 넘어진 적은? 정도는 달라도 상황에 끌려다니며 살고 싶지 않다는 고민을 누구나 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질문하게 된다. 어떻
by
신성은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해할 수 없음을 이해하기 [드라마]
서로 서툰 우리가 살아가는 법
관계의 벽 일본 만화의 붐을 일으킨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에는 지구를 습격하는 사도들이 있다. 이들은 ‘AT필드(Absolute Terror Field)’라는 일종의 방어막을 가지고 있다. AT필드는 매우 강력한 그들의 방패로 원자 폭탄을 포함한 통상의 병기들은 가볍게 막아낸다. AT필드를 무력화시켜야 사도를 제압할 수 있기에, 이를 공략하는 것
by
박정민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킬링 넘버'에 열광하는 이유 [공연]
멜로디와 함께 미장센이 펼쳐지는 환상의 순간
연극과 비교하여 뮤지컬만이 갖는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 첫째는 음악, 둘째는 플롯(plot)이다. 연극과 뮤지컬 모두 공연예술에 속하지만, 뮤지컬은 극의 상황을 대변하는 넘버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넘버가 모여 플롯을 구성하는 중심 뼈대가 된다. 즉, 뮤지컬에서는 음악이 극의 전체 분위기와 줄거리를 좌우하는 능력을 지닌다. 뮤지컬 제작에 있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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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모두 삶의 단독자들이다 [도서/문학]
사랑하기를, 존엄하기를 선택한 사람들
예지, 김초엽, 황소윤, 재재, 정다운부터 이주영, 김원경, 박서희, 이길보라, 이슬아까지 직업도 생각도 다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90년대'에 태어난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저자 유선애 출판사 한겨레출판 쪽수 328쪽 분류 에세이 도서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패션 매거진 '마리 끌레르 코리아'에서 피처 에디터로
by
유소은 에디터
2021.03.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김초엽 작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도서]
어쩌면 당신도 한 번쯤 그려봤을 세상
어릴 적부터 그랬다. 지구에서 태어나서 지금도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지만, 가끔은 가본 적도 없는 우주를 떠올리며 무언가 설명하기 어려운 고독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분명 태어나서 지금의 나이가 되기까지 매해 한순간도 건너뛰지 않고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시간이 담긴 사진을 보며 어색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희미해져 버린 나
by
정서영 에디터
2021.03.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너구리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영화]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너구리들이 지키는 것, 우리는 정말 너구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
* 이 글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 인간의 삶이 자연에서 벗어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단순히 지성과 감성에 관해 이야기할 때에서 벗어나 세상의 원리를 알아내기 시작하며 인간의 삶은 더욱 윤택해지기 시작했다. 영리함이 편리함을 가져오고, 편리함은 또 다른 영리함을 가져왔다. 황금빛 발전의 연속이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by
김혜빈 에디터
2021.03.07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사는 세상의 기본 - 존엄성 수업 [도서]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한다.
법조계에 관심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찾아보고 나의 진로 선택지 중 하나로 두고 있었다. 하지만 법조계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고민하던 찰나에 책 <존엄성 수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접해본 분야인 법률 에세이는 신선했다. 책의 시작 <존엄성 수업>의 저자는 인권 변호사 차병직 님이다.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과
by
이수진 에디터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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