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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사람이 떨어졌고, 나는 도망쳤다.
단순히 개인적인 글
단순히 개인적인 글 '사람이 떨어졌고, 나는 도망쳤다.' 내가 예술에 빠진 계기는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될 것 같다. 유년 시절, 집은 조금 가난했다. 조부의 사업이 어쩌고, 땅이 어쩌고 하는 어린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그런 이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불행하다 느낀 적은 없다. 친구와 떡꼬치를 먹기 위해 자판기 아래를 뒤적거리기도, 그러다 보니 따돌림을
by
신효창 에디터
2023.10.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시대 미술은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 [미술]
동시대 미술부터 멀어지는 예술과 대중, 그리고 가까워진 자본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 미술이라는 개념이 태동하고 수천년의 시간동안 거대한 미술사조의 움직임은 이 질문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은 하나의 언어였고, 신을 예찬하는 도구였으며,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각이었고, 빛을 정의하는 프레임이며, 인간 이성의 거울이고, 또한 거울을 박살내는 파괴자였다. 그렇다면
by
신효창 에디터
2023.10.20
문화소식
공연
[공연] 트리오 콘 스피리토 창단 15주년 기념음악회
멤버 교체 없이 하나의 화음으로 15년간 이루어 온 음악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앙상블의 히스토리
Trio con Spirito 멤버 교체 없이 하나의 화음으로 15년간 이루어 온 음악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앙상블의 히스토리 W. A. Mozart - Piano Trio No. 6 in G Major, K. 564 R. Schumann - Piano Quartet in E flat Major, Op. 47 (Guest Viola 최은식) M. Ravel
by
박형주 에디터
2023.10.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유자, 참여자, 생산자로서의 예술 [문화 전반]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고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예술에 가까워질수록 어쩐지 더 고달파지는 것 같다.
나는 향유자, 참여자, 생산자로서 예술을 접한다. 향유자로서는 클래식, 뮤지컬, 연극, 무용, 영화, 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예술을 감상한다. 참여자로서는 현대무용과 피아노를 취미로 하고 있다. 생산자로서는 영화도 제작해 봤고 꾸준히 글을 쓰기도 한다. 서로 다른 역할로서 예술을 접할 때 예술은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나에게 다가온다. 예술의 얼굴에 따라
by
황연재 에디터
2023.10.07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런웨이를 하기엔 부족했던 시간, AVAVAV [패션]
패션계의 라이징스타, 베아테 칼손과 아바바브
무엇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던 걸까. 모델의 복장엔 당당히 '디자인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말하고 있다. 패션계의 라이징스타, Beate Karlsson(베아테 칼손)의 AVAVAV(아바바브)의 성공적인 밀라노 런웨이가 벌어졌다. 3년 만에 패션계의 이단적인 코미디언으로 자리 잡은 그녀와 아바바브의 이야기를 알아보자. 조증? 유머? 베아테 칼손 피어 모스
by
신효창 에디터
2023.10.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장 가학적인 예능 “나가라! 전파 소년” [문화 전반]
가장 가학적인 예능과 재미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재미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더 콘테스턴트(The Contestant)"가 선공개되었다. 1998년 니혼TV의 방송 “나가라! 전파 소년((進め!電波少年))”을 소재로 제작된 해당 다큐멘터리는 예능 역사상 가장 잔혹하고 가학적인 기획으로 평가받는 "경품에 응모해서 얻은 것들로만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by
신효창 에디터
2023.10.01
리뷰
PRESS
[PRESS] 현대 사회의 쇼맨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당신의 순간이 있었습니까?
2022년 초연을 올렸던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가 2023년 9월, 관객 곁으로 돌아왔다. 2023년 9월 15일에 막을 올린 공연은 정동길에 위치한 국립정동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큰 호평을 받으며 대상, 극본상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을 해왔기에, 선선한 바람과 함께 불어온
by
최세희 에디터
2023.09.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색을 통한 질문
우리는 질문을 통해 방향을 정한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순간. 9월의 날씨는 더위와 선선함이 반복된다. 푸른 녹음을 한껏 만끽한 뒤, 질문의 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은 미술관이다. 가끔 문제에 부딪혀 답이 내려지지 않을 때, 작품을 보러 간다. 기분 전환이라는 핑계를 대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삶에 대해 질문을 하는 공간이다. 작가가 보는 시선에서 무엇이 느껴지는지,
by
이지은 에디터
2023.09.23
리뷰
공연
[리뷰] 지나간 향수, 다가올 그리움 - 뮤지컬 '시스터즈'
극은 지난 시대의 추억을 환기시키며, 현재의 걸그룹 또한 미래에는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임을 말한다.
바야흐로 한류의 시대이다.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의 중심에는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있다. 그중 뮤지컬 <시스터즈>는 지금의 걸그룹의 형태가 갖춰지고, 인기를 누리기까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를 다룬다. 신시컴퍼니와 박칼린이 대표로 있는 킥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창작 뮤지컬이다. 본 작품은 ‘한국 걸그룹 파워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일까?’라
by
김소정 에디터
2023.09.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FRIEZE & Kiaf_키아프 돌아보기 [미술]
이번 글 속에서는 내가 키아프를 경험하며 개인적으로 인상을 남긴 갤러리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인 FRIEZE와 Kiaf가 마무리되었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키아프는 전시의 설계, 조명, 동선 등 공간적인 차이와, 갤러리가 가지는 명성과 선호의 차이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키아프의 매력은 단순한 프리즈와 비교로 절하되기엔 어렵다. 키아프의 핵심은 국내외
by
신효창 에디터
2023.09.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음악/클래식]
차이코프스키가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유서
차이코프스키의 죽음에 관한 논쟁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어떠한 이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을까?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통해 어쩌면 질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공식적인 사인은 콜레라로 인한 사망으로 발표되었지만, 그가 동성애자임이 밝혀져 음독자살을 강요받았다는 가설도 있고, 차이코프스키가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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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 에디터
2023.09.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틀게 된 이유 [영화]
한국 영화의 흥행 실패와 영화관의 생존전략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손익분기점이 영화계의 화두에 올랐다. 어느새 국내 영화의 대박 흥행의 기준은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 듯하다. 물론 기존의 영화 수익 모델이 팬더믹, OTT 등의 이유로 크게 변화한 것을 무시할 순 없지만, 올해 손익분기점들 돌파한 영화는 '범죄도시 3', '밀수', '옥수역 귀신'으로 고작 3편뿐이며 손익분기점을 아득히 뛰어넘은 작품은
by
신효창 에디터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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