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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어젯밤 스친 꿈같은 그저 짧은 이야기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篇 [공연]
아주 먼 곳에서 강산이 열댓 번 변하기 전 솜씨 좋고 애처로운 한 남자가 꾹꾹 눌러써 남겨놓은 이야기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무대인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이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판소리 쑛스토리’는 단편소설의 간결한 형식을 판소리의 ‘대목’이 가진 형식에 접합하고, 독자성을 추가했다.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은 그 단편소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프랑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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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3.01.30
리뷰
공연
[Review]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공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선 그를 드러내어 제대로 소독해야 한다
2020년 서울 연극제 대상 수상 작품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지난 12월,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개막했다. 2018년에 초연한 이후 2020년에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잊히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잘 담아냄과 동시에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를 직면한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by
황시연 에디터
2023.01.29
리뷰
공연
[리뷰] 가족들은 다시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하늘에는 무지개가 떴다 -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오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며 극이 전개된다.
*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2020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정의신 작, 구태환 연출로 이번 2월 1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상연된다. 1978년 개관한 낡은 영화관인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오랫동안 헤어졌던 가족들이 모이고, 이곳에 오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서
by
김소정 에디터
2023.01.26
리뷰
PRESS
[PRESS]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담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는 베토벤의 일생 전반의 이야기에 허구를 더해, 위대한 작곡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베토벤의 면모를 조명한 팩션 뮤지컬이다. 모차르트를 향한 동경과 질투 사이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드라마틱 하게 담았으며, 베토벤의 음악을 변주한 넘버를 곳곳에 배치했다. 베토벤의
by
김소정 에디터
2023.01.18
리뷰
도서
[리뷰] 애정에서 나오는 열정은 생산적이다. - 글리프 ‘김초엽’ 편
들끓는 마음으로 하는 덕질은 당신에게 더 풍부한 세계를 안내한다.
나는 나만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된다. 모두가 그렇다. 각자의 세상에서 주인공이 되어, 자기만의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그러한 세계가 서로 만나 더욱 풍성해진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세계에 푹 빠지곤 한다. 그 세계가 나의 세계 안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사랑의 형태일 수도 있고, 존경일 수도 있으며, 종종 질투나 연민의 감정으로 덧칠되
by
장민경 에디터
2023.01.02
리뷰
공연
[리뷰] 슈베르트, 겨울여행
슈베르트, 겨울여행. 쓸쓸하고 외롭게 떠나간 음악가를 기억하며.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 손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추위를 뚫고 들어간 공연장. 그 내부는 따뜻했지만 극을 관람하는 내내 마음 한켠이 겨울보다 더 시리게 아려온다. 차가운 겨울보다 더 쓸쓸했던, 음악가의 이야기. <슈베르트의 겨울 여행> 공연의 시작은 감미로운 연주가 장식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두 악기만으로 이미 공연장은 슈베르트가 살아가던 시대에 와있
by
조은별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 [음악]
따뜻한 캐롤 말고. 찬란함 속 쓸쓸함, 아련하고 버석한 겨울 플레이리스트 다섯 곡.
들어가며: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가 필요해! 나는 추위를 많이 타는데도 겨울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연말 분위기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오히려 추위에 민감해서, 겨울이라는 계절이 물리적으로 줄 수 있는 차갑고 버석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겨울 플레이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포함한 연말 플레이
by
주영지 에디터
2022.1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제가 감히 보았습니다 [영화]
본 것을 어찌 숨길 수 있겠습니까.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사극이 하나 더 탄생했다. 영화 <올빼미>는 조선 16대 왕 인조의 장남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한 기록을 바탕으로 창의적 상상력을 덧붙여 만들어진 스릴러이다. 안태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올빼미>는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의 시선, 충격적인 소현세자의 죽음을 묘사하는 장면, 서늘한 색감과 아름다운 의상 연출과 같이 볼거리가 많
by
류나윤 에디터
2022.12.11
리뷰
도서
[리뷰] 관점의 차이와 열린사고의 중요성, 우화 [도서]
그림책 우화가 우리에게 건네는 무언의 일침
나는 그림을 좋아한다. 이 세상에 내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만드는 존재 중 하나인 ‘그림’. 저마다 그림을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 그림이 사람들의 감성과 사고에 미치는 깊은 영향력 덕분에 그림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한 점의 그림을 감상하는 과정은 나의 감성뉴런이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아닐까. 우리는 그림을
by
이소희 에디터
2022.11.24
리뷰
공연
[Review] 지켜야 하는 것과 열어둬도 좋은 것 - 2022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사랑의 묘약'
2022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내세운 타이틀은 ‘가족 오페라’다. 다른 극과는 달리 가족이 함께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가족 장르의 특징은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세대에도 불쾌감을 자아내지 않고, 폭력적이거나 불건전하지도 않으며,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 우리는 그런 것을 두고 ‘가족이 함께 보기 좋다’고 한다. <사
by
김서인 에디터
2022.11.18
리뷰
PRESS
[PRESS] 열두 살은 달린다 - 연극 '발가락 육상천재'
이들에게는 몇 번이고 달릴 에너지가 남아 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12살 프로젝트’ 두 번째 레퍼토리 작품인 <발가락 육상천재>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11월 3일부터 공연 중이다. 2020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초연된 본 작품은 올해 천안, 당진, 수원 공연을 거쳐 다시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 올랐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 열두 살 ‘발가락’과 ‘육상천재’라는 단어의 조합은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2
리뷰
도서
[Review]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소중한 것들을 열렬히 사랑하면서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소중한 것들을 열렬히 사랑하면서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소중한 것들을 열렬히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우연히 과거에 아트인사이트에 기재된 그녀의 인터뷰를 먼저 접했다. 꾸밈없이 진솔한 목소리와 자아의 해상도가 선명하게 느껴지는 답변들 때문일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푹 빠져 이끌리듯 단숨에 인터뷰를 읽어 내려간 것 같다. 그리고 그녀가 더욱 궁금해져 프리랜서 에
by
박세나 에디터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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