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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우주에 나쁜 개는 없었다, 뮤지컬 '라이카'
인간은 변덕스럽고, 세상엔 좋은 인간과 나쁜 인간이 공존하며, 우주엔 나쁜 개는 없었다. 순수하고 잔인하고 교훈적인 뮤지컬 라이카. 다만 왕자에 대해서는?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우주에 간 강아지로 뮤지컬을 만든다니! 뮤지컬 '라이카'를 보러 가는 길은 호기심을 안고 가면서도 예상되는 그림이 있었다. 인간이 나빠서 강아지에게 미안하게 되겠지. 그리고 그건 스포일러라고 할 수도 없다. 그건 라이카라는 이름부터 확인할 수 있으니까. 따로 이름이 있지만 간단하다는 이유로 품종 라이카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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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5.03.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부가 너무 좋을 때 [문화 전반]
어느날, 과외생이 물었다. "선생님, 공부는 왜 해야해요?".
대학을 붙음과 동시에 운이 좋게도 과외 의뢰가 들어왔다. 내가 선생님이라니! 줄곧 부르기만했던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두근거렸다. 그렇게 처음 과외수업을 시작하던 날, 초보 선생님으로서 수업의 질에 대한 걱정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갔더랬다. 염려와는 달리 준비도 진행도 꽤나 순조로웠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난처한 상황은 의외로 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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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절망 속에서 춤추기 [음악]
춤을 춘다는 가사에 대하여
그 여름날 밤 가로등 그 불빛아래 잊을 수도 없는 춤을 춰 귓가를 울리는 너의 목소리에 믿을 수도 없는 꿈을 꿔 이제는 늦은 밤 방 한구석에서 헤드폰을 쓰고 춤을 춰 귓가를 울리는 슬픈 음악 속에 난 울 수도 없는 춤을 춰 ‘혹시 춤을 좋아하세요?’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아마 난 열이면 열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멋지게 춤을 추는 댄서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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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3.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유쾌한 에너지로 관객에게 손 내미는 지휘자, 안두현
"애니메이션을 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과 재미를 느끼는 공연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4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OST부터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별 스타일로 재해석된 버전까지 만날 수 있는 <지브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송영민 피아니스트가 협연자이자 해설자로 참여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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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5.03.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리더가 되라 [사람]
좋은 팀원이 되고자 한다면, 리더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리더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신이 그 자리에 맞지 않는다고,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때론 말조차 하지 않고 조용히 한 걸음 뒤로 물러난다. 그 자리에 선뜻 나서지 않는 대신, '그 사람'을 찾는다. 이전에 비슷한 자리를 맡았던 익숙한 이름이 다시금 불린다. 자기에게는 ‘팀원’이 어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좋은 팀원이 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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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5.03.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파도 위의 삶, 파도 너머의 선택 - 천승세 '만선'의 동시대적 재해석 [공연]
2025년 리메이크된 희곡 《만선》은 원작의 사실주의적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문제의식과 연출을 더해 재탄생했다. 작품은 자연과 인간, 자본과 빈곤층, 가부장제와 여성의 저항,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을 부각하며, 운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스스로 결정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준다.
1. 서론: 1964년 작 <만선>의 재탄생, 왜 지금 다시? 1964년에 발표된 천승세의 희곡 <만선>은 산업화가 막 시작되던 1960년대 한국 어촌을 무대로, 전통적인 어업 방식과 자본의 논리가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비극적 현실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바다는 이 작품에서 먹고사는 터전이자, 언제든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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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인 에디터
2025.03.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아직도 이런게 너무 좋은데 - 꽃보다 남자 [드라마/만화]
소신발언 하겠습니다. 제 인생작은 꽃보다 남자인걸요.
특기는 드라마 정주행하기, 취미는 콘텐츠 서칭.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미디어 중독자로 살아가며, 콘텐츠를 너무 사랑해 문화콘텐츠학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결국 입학까지 하게 된 진성 콘텐츠 덕후, 나의 이야기이다. 이런 내게 콘텐츠 추천, 인생작 소개는 입을 근질거리게 하는 질문임이 틀림없다. 맞다. 그런 질문을 듣자마자 나는 눈에 생기가 돌고 입에 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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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에디터
2025.03.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건 너를 웃게 하는 러브레터야 - 첫 번째 키스 *스포주의
스펙타클한 영화는 아니다. 잔잔하면서도 따듯한 울림을 주는 익숙한 영화다. 나는 오늘도 같은 짜장면 맛집을 방문할 것이다.
Intro: 첫 만남 설 연휴 전 주였다. 연휴 전 마지막 금요일이었으므로 두 시간 일찍 퇴근했다. 퇴근 후 모임 가는 길에 탄 지하철에서 우연히 영화 <첫 번째 키스>를 마주했다. 모서리형 광고로 영화 예고편을 보았을 때 속으로 '저거다'하고 외쳤다. 일본 로맨스 영화인데 예고편을 맛깔나게 잘 만들어서 바로 캘린더에 개봉일을 기록해두었다.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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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5.03.09
리뷰
전시
[Review] 간결함의 미학, 미피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
미피는 무표정이 아니에요!
나는 어렸을 때 학교에 헬로키티 책가방을 메고 다녔고, 스누피가 그려진 물컵은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장 체험학습을 갈 때면 미피가 그려진 도시락통을 들고 갔다. 이 중 내 도시락통의 주인공이자 또 다른 누군가의 추억을 장식해 주었을 캐릭터 '미피'가 어느새 탄생 7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미피와 마법 우체통'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답게 전시장 안에서
by
김지현 에디터
2025.03.09
리뷰
전시
[Review] 미피의 입이 ‘X’ 자인 이유, 궁금하다면 여기서 알아가세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작은 아기 토끼 미피와 함께한 동화 같은 시간들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를 기억하라면 너무 아득해 기억도 나지 않지만, 이 하얀 토끼만큼은 아주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옷에서도, 장난감에서도, 동화책과 비디오 속에서도, 심지어는 숟가락과 그릇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언제 어디를 가나 함께이던 이 작은 토끼를 이제는 다 커버린 몸과 마음으로 다시 만나러 갔다. 어느덧 미피가 탄생한 지 70번째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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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5.03.08
리뷰
영화
[Review] 다정함이 다 이겨 - 화이트 버드
용기를 내어 선(善)을 지키는 것, 그리고 다정함이 결국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화이트 버드는 단순한 감동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따뜻한 스토리로 마음을 적신 영화 <원더>의 속편이 마침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 <원더>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법을 보여주었다면, 속편인 <화이트 버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정함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원더>에서 줄리안은 선천적 안면기형을 가진 친구 '어기'를 괴롭혀 퇴학 당한다. 그리고 <화이트 버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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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5.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양한 분야에서 만난 디자이너들 [도서]
혜성처럼 등장한 디자이너는 없다. 그들은 어디서나 존재했고, 언제나 작업하고 있었지만 조명받지 못했을 뿐이다.
디자인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대와 문화 속에서 끊임없이 확장되며, 다양한 산업과 맞닿아 있다. 월간 『디자인』 2025년 1월호는 이러한 확장의 한 단면을 조명한다. 신년 호를 맞아 건축, 출판, 인테리어, 영상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며,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주목할 만한 1
by
오지영 에디터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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