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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지금 여기 우리가 있는 곳의 지구온난화 - 기후의 힘
기후변화는 북극 저 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0년 여름에는 세상이 이렇게 무너지나 싶을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폭우가 내렸다. 비가 멈추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기억하냐면, 나는 여름동안 잠시 에어컨 상담원이 되어 일하고 있었다. 에어컨으로 유명한 그 회사는 여름이면 전화량이 폭발해 대학교와 연계해 ‘인턴십 수료증'을 명목으로 학생들을 값싸게 부렸다. 다년 간 학생들을 교육해 온 에어컨 강사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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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1.12.0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우린 서로가 서로의 날 선 가시가 되어 [음악]
<밭>이요? <밭>을 아냐구요? 제가 들은 국힙 중 최고였어요.
0. 글을 열며, 그를 처음 본 것은 쇼미더머니 777 그룹 대항전의 클립이었다. 그 시기 나는 국내 힙합을 즐겨 들었지만, 쇼미더머니의 서바이벌 체제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으며, 음악을 들을 때 좋고 나쁨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고자 아티스트의 정보를 따로 검색을 해 보진 않았었다. 따라서, 당시의 내게 오도마는 오사마리 크루의 뉴페이스 정도였다. 래
by
신동하 에디터
2021.12.01
리뷰
PRESS
[PRESS] 지금 주목해야 할 여성 예술가 3인 - IMA Picks 2021 [전시]
이은새, 홍승혜, 윤석남 3인의 개인전을 한자리에
'IMA Picks'는 일민미술관(Ilmin Museum of Art's)의 영문 앞 글자를 딴 IMA와 함께, 국내외 미술 현장에서 지금 새롭게 주목할 작가 3인을 선정해 개인전을 개최하고 예술가가 시대를 읽는 상이한 방식을 살피는 일민미술관의 기획 전시다. 이번 《IMA Picks 2021》에서는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온 여성 작가 3인 이은새(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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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1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3. 네 잘못이 아니야
나는 덩어리와 헤어짐으로써 한 시절을 끝냈다고 믿고 굿바이 인사를 건네겠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타인에게 가닿기 위한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엄마가 이 글은 안 읽었으면 좋겠다. 만약
by
홍비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영화]
아름은 카페 구석에 앉아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연극 무대에 선 사람들 아름(김민희)은 골목 안쪽 작은 카페의 구석에 앉아있다. 카페에는 사람들이 대화를 나눈다. 그녀는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먼저 홍수(안재홍)와 미나(공민정)가 마주 앉아있다. 그녀는 안부를 묻다가 격앙된 목소리로 말한다. “넌 승희 생각하니? 난 승희가 너무 불쌍해. 승희가 너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한숨을 뱉
by
박수진 에디터
2021.11.14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에 대한 오해를 작정하고 풀어주는 인터뷰집 -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오랫동안 묵혀왔던 그림책에 관한 오해를 풀었다.
1. 그림책에 대한 첫 번째 오해: 양적 가성비 서재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그래도 우리 집에서 내가 서재로 여기는 2단짜리 선반 두 개를 이어 붙인 4단짜리 책 선반에는 그림책이 단 한 권도 놓여있지 않다. 서점에 가면 빈손으로 나오는 법이 없는 편인데도 여태껏 그림책은 손이 안 갔다.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빨리 읽으면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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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1.11.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선희는 누구인가 [영화]
'선희'에 대해 아는 남자는 없다.
나는 누구인가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는 미국 유학을 앞두고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 최 교수(김상중)를 찾아가는데, 이어 과거의 남자들-전 남자친구 문수(이선균)와 선배 재학(정재영)까지 만나게 된다. 선희는 ‘추천서’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이 누군지 정의해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당신이 누군지 말해줄 사람(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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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1.11.07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의 이름은, :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연극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종국에 도착할 곳은 바로 관객일 테니, 그 목적지에 대한 믿음으로 달려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블랑쉬가 머무는 곳 지난 10월 8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올라오고 있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1947년에 발표된 희곡은 당대 미국 사회의 변화와 그 과정에서 탈각되는 가치들을 인물들의 욕망 추구, 좌절의 과정을 통해 보여 주었다. 특히 주인공 '블랑쉬'는 과거, 환상에 빠진 채 살아가는
by
김나윤 에디터
2021.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2. 운명이 우리를 야속하게 대하더라도
망각이 아닌 기억함으로써 이별하기. 이터널선샤인과 내게 당도한 편지로부터.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타인에게 가닿기 위한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정희의 편지는 긴 시간을 건너 편지에 적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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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1.10.31
리뷰
공연
[Review] 집착은 욕망을 먹고 자란다.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는 앨런과의 순수했던 첫사랑, 그 순간을 잊지 못하여 살아간다.
* 연극 전반적인 내용 및 결말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랑쉬는 앨런과의 순수했던 첫사랑, 그 순간을 잊지 못하여 살아간다. 블랑쉬는 낯선 남자의 친절이라 할지라도, 그 친절의 순간을 유지하고자 낯선 남자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이에 사람들은 육체적 욕망에 빠진 여자라고 하며 블랑쉬에게 손가락질했고, 블랑쉬는 결국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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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21.10.30
리뷰
공연
[Review] 순수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불러온 잔혹함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첫사랑을 잊지 못한 외로운 여자의 이야기
미국 남부 명문가 출신 블랑쉬 뒤브아는 원래 살던 곳에서 떠나 동생 스텔라를 찾아간다. 그녀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여섯 블록을 지나쳐 '극락'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뉴올리언즈의 빈민가이며, 스텔라는 허름한 집에서 남편인 스탠리 코왈스키와 살고 있다. 스탠리는 폴란드 출생의 이민자이며, 성격과 행동이 거친 자동차 정비공이다.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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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1.10.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1. 내게 글쓰기는 물컵이다
내 컵은 컵의 너비가 넓어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물이 출렁, 출렁거렸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타인에게 가닿기 위한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내게 글쓰기는 물컵이다〉로 다시 시작합니다
by
홍비 에디터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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