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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괜찮아, 환상이 실제가 되진 않아 [영화]
곤 사토시 감독의 '퍼펙트 블루'는 1997년 개봉된 영화이지만 오늘날 더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인파가 몰린 한 야외 콘서트장. 아이돌 그룹 '챰'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 콘서트가 무르익던 중 챰의 리더 미마는 돌연 독립을 선언한다. 음원 판매 수익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챰도 슬슬 해산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돌 던 차에 기획사는 미마를 연예계에서 더 잘 팔릴 수 있는 배우로 전향하도록 한 것이다. 챰을 탈퇴한 미마의 첫 일은
by
송민형 에디터
2020.08.1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반전! 아보카도가 왜? [음식]
우리의 일상이 된 아보카도, 이대로 괜찮을 걸까? 아보카도의 어두운 면을 들춰보자.
Z세대는 온라인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그들만의 문화를 즐긴다. 특히 '맛집'을 찾아 사진과 해시태그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많은 사람들이 해시태그를 통해 그 음식을 찾고 일부러 맛보러 다니는 것은 그들에게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 속 그들이 열광하는 음식은 다양하다. 그중 근래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음식은 아보카도라고 말할 수 있다. 사
by
김진 에디터
2020.08.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각예술로 위기에 대처하는 법, '슈퍼히어로' [시각예술]
인사미술공간의 주제기획전 '슈퍼히어로'
시각예술가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법 낙관론자가 아닌 이상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는 위기의 연속이다. 크고 작은 위험 상황은 쉬지 않고 개개인의 고통으로, 때로는 구조적인 문제의 형태로 세상을 덮친다. 이 사회는 거듭되는 위기를 밟고 일어선 뒤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고, 그 위기를 또다시 피해가며 흘러가기 마련이다. 이것은 우리는 언제나 현재를 비관하며 과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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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들어진 괴물, 그 분노의 서(書) [도서]
“나는 불행하기 때문에 사악하다. 인간이 나를 경멸로 대하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인간을 존중해야 하는가?” 한 만들어진 괴물에 관한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 주인은 언제나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강아지만 좋아했다. 당나귀는 그 모습을 보고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안기려 껑충껑충 뛰다가 그만 발로 주인을 차고 말았다. 화가 난 주인은 당나귀를 매질하고, 구유에 묶어두었다.” 이솝 우화 <당나귀와 강아지 이야기> 중 어릴 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흉내를 내면 엄마가 종종 들려주던
by
이강현 에디터
2020.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번쯤 꼭 봐야 할 영화 - 액트 오브 킬링 [영화]
영화 <액트 오브 킬링>에 대한 개인적인 시선이 담긴 글입니다.
꼭 소개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 어쩌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영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게 큰 영향을 준 작품이 있다. 바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액트 오브 킬링>이다. ‘영상으로 세상을 담아내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가져온 꿈이었다. 막연하게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 길을 가야겠다고 진정으로 결심한 건 17살의 많지도
by
김지원 에디터
2020.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종이로 만든 환상적인 세계, 노르슈테인의 애니메이션 [영화]
종이에 적힌 추억이 더 반갑기도 하듯이
깔끔한 3D 애니메이션도 좋지만 종이 질감이 가득한 화면을 보고 싶다면, 노르슈테인의 애니메이션을 보기를 추천한다. 컴퓨터 그래픽과는 또다른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하다. 유리 보리소비치 노르슈테인(Юрий Борисович Норштей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매이션 거장 중 한 사람이다. 1961년 ‘소유즈물트필름’에 합류하며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인
by
이승희 에디터
2020.07.23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에요. [패션]
새로운 화합의 장
최근 콜라보레이션이나 협업이라는 말을 비교적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하는데 이런 걸 보면서 각박한 세상이 조금이나마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물론 없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라틴어로 함께를 의미하는 cum과 노동의 laboro가 합쳐지면서 태어난 말로 쉽게 풀어보자면 같이하는 노동 정도다. 너와 내
by
김상준 에디터
2020.07.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비극의 끝을 보다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비극적인 서사 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세 인물. 빅터 프랑켄슈타인, 괴물, 그리고 까뜨린느.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첫 번째 회전문 극이었던 프랑켄슈타인. 2018년에 공연되었던 삼연에서 나는 10회의 관람을 했다. 다른 뮤지컬 회전 관객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횟수이지만, 나에게는 굉장 의미 있고 소중하다. 나에게 2018년 여름은 프랑켄슈타인으로 남았다. 에디터 활동을 하며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글을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24
리뷰
공연
[Review] 모르겠는데, 신선해. 팜Farm [공연]
난 이런 극을 처음 본다.
잘 모르겠다. 공연을 보는 내내 난 그렇게 생각했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도 그랬고, 지금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연극, 팜. 난 잘 모르겠다. 이게 뭐지, 의상은 왜 이러지, 흩뿌려진 인형들은 뭐지, 오렌지의 부모님은 왜 저렇게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언성 높여 싸우지, 이 효과음은 뭐지, 배우들 뒤로 있는 스크린 속 대화들은
by
서지유 에디터
2020.06.15
리뷰
공연
[Review] 다시없을 멋진 고집쟁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찬사, 연극 - '팜Farm'
작품으로써나, 시대로써나 다시 없을 특별한 연극
마츠이 슈와 김정 연출가의 일대일 협업 아트인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수많은 리뷰 속에서 나의 글을 한 번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떤 누군가는 작가를 먼저 소개하고 리뷰를 쓴다는 인상을 받은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체로 그런 글은 내가 썼다. 그리고 구글이 제 기능을 하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강박이라도 있는 것처럼 먼저 작가를 소개하는 내 나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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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0.06.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생 첫 온라인 콘서트 - 슈퍼주니어의 '비욘드 더 슈퍼쇼' [문화 전반]
온택트(Ontact) 시대, 코로나19도 덕질을 막을 순 없다 ②
“엄마, 나 오늘 콘서트 본다!” 잔뜩 신나서 응원봉을 켜보는데 깜짝 놀란 엄마가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이 시국에 콘서트를 한다고?” “응, 온라인 콘서트!” 엄마는 온라인 콘서트도 있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두 단어 ‘온라인’과 ‘콘서트’가 만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불가능해진 요즘, 슈퍼
by
채호연 에디터
2020.06.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때를 맞은 여자들은, 달린다 [도서]
여자들 사이를 주파하는 시선을 간직하는 일.
* 이 시리즈는 총 세 편의 글로 구성되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더래요- 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피리 부는 여자들을 따라가면 어떻게 될까? 나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 여자들이 만들어갈 광활한, 거울 없는 우주에서 어푸어푸 맘껏 유영하고 싶다. 여자들의 세상으로 이끄는 피리 소리 같은 책이
by
황현정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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