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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꾸준한 글쓰기의 미학 [도서]
꾸준하게 천천히 하다 보면, 언젠가 발전할 거예요.
예전에는 얼른 자라서 어른이 되길 원했던 적이 있었다. 어른이 되면 엄마가 화장하시거나 옷을 입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도 자신을 꾸미고 다니고 싶다는 욕심이 들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부모님의 제약 없이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천방지축 시절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이제까지 살아온 어제의 기억까지, 그 모든 과거의 흔적들이
by
박신영 에디터
2020.07.18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5장 : 타인의 글을 피드백 해줄 때 주의해야 할 점
작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혹독한 피드백을 줄 필요가 있을까?
이 5장을 꼭 써야하는 이유 글짝사랑 연대기 제 4장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면 좋은 점에 대해서 다뤘다. 그렇다면 이번 5장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글 스터디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필수적으로 쓸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특히, 타인의 글을 읽고 피드백을 줄 때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말이다. 스터디를 하면서, 내가 피드백을
by
박해윤 에디터
2020.07.0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첫 기록에 관하여
기록은 연결을 위해 존재한다.
인간에게는 기록하려는 본능이 있다. 인류는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들의 삶을 남겼다. 최근에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무엇이 우리 조상들로 하여금 그렇게 꼼꼼히 그리고 꾸준하게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게 한 것일지 궁금해졌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바로 '연결'이다. 기록은 보이지 않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연결하고, 또 사람과 사람을
by
추희정 에디터
2020.06.30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4장 : 글의 퀄리티를 높이는 법, 같이 쓰기
타인과 함께여서 가능한 것들
동기들과 함께 글쓰기 스터디 2학년 2학기, 동기들과 저녁 식사를 할 때였다. 밥을 먹으면서도 우리들은 글에 대한 고민을 주로 나눴다. 그때의 우리들은 소설을 수업을 들을 때만 과제로 내기 위해 쓰고 평상시엔 적게 쓰는 것이 고민이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소설을 더 많이 쓸 수 있을까?’ 이 고민에 대해 의견을 도란도란 나누고 있을 때였다. 내가 즉흥적
by
박해윤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안 되는 것을 포기하고 새로 시작하기까지 [사람]
정제된 언어로 생각을 써내려가는 행위는 분명 그것이 필요로 하는 노력 이상의 가치가 있다.
2월 말에 집으로 돌아왔다. 계절학기를 마치고 수료 상태가 된 후에는 학교 근처에서 살 이유가 없었다. 또 그때의 나는 더 이상의 서울살이를 버텨낼 요량이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었고, 복잡한 대학가를 벗어나고 싶었다. 3월부터 5월까지 약 석 달 가량을 붕 떠 있는 듯한 상태로 지냈다. 휴식기를 가지면서 8월 졸업을 위해 제출해야
by
김주형 에디터
2020.06.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글을 어떻게 작성하는 거였더라 [사람]
나는 지금까지 무얼 작성해왔나
이번 글의 첫 문장부터 선포해본다. 글을 쓰는 법을 까먹었다. 글을 작성하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작성하는지 모르겠다는,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싶다만 진짜다. 정말로 모르겠다. 사실 이번이 처음으로 글이 막힌 적은 아니다. 대학교 레포트나 자기소개서를 쓰면서도—매번 어떻게든 제출하긴 하지만— 막막한 느낌을 받아왔지만,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된 이후를
by
박수정 에디터
2020.06.14
리뷰
도서
[Review] 심연의 관찰자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우리는 밝혀내야 할 심연을 안고 있기에. 모두는 스스로에 대해 작가여야 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아마 언제나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있다. 의식 전면에서건, 배면에서건 인간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를 표현하는 낱말 중에 그 유명한, 심연의 비유가 생겨난 것일게다. 이 안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시커먼 늪이 자리해 있기에. 인간에게는 제 존재가 자꾸 인식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심연을 앓고 있기 때문이고, 그보다 먼저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0.06.09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3장 : 하루에 20분, 글 ‘무조건 많이’ 쓰기
덜도말고 더도 말고 하루에 딱 20분씩, 매일매일 글쓰기
글을 써 내려 가는 힘, 필력 최근 소설 수업에서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합평 중에 인상 깊은 말씀이 있었다. 해윤이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해지기만 하면, 한 큐에 쭉 쓸 수 있는 사람이야. 한 마디로 ‘필력’이 있다는 평을 받은 것이다. 칭찬이라면 물론 다 좋지만, 나는 특히 필력에 관한 칭찬을 받으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게 있다. 왜냐하면 필력은 내가 노
by
박해윤 에디터
2020.06.06
리뷰
도서
[REVIEW] 가장 너다운 글 -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오늘도 써야만 하는 그대들에게
글쓰기는 어렵다. 가볍게 끄적이는 일기 외에 무언가를 글로 써낸다는 것은 꽤나 골치 아픈 일이 되어버린다. 다른 누군가가 내 글을 읽는다는 사실을 의식하게 되는 순간 어떠한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크던 작던 어떤 식으로든 다소 진지해지기 마련이다. 타인의 시선이 개입되는 글쓰기가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이유다. 각자의 의도
by
김지아 에디터
2020.05.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
우리는 하염없이 희망을 기다리며 매듭이 풀리길 기다리기 보단, 손발이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귓가에 넘치는 바다 눈을 감고 느낀다 난 자리에 가만히 앉아 항해하는 법을 알아 소금기 머금은 바람 입술 겉을 적신다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 _ < 뱃노래> , 악동뮤지션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해야할까···. 3월의 일상들이 천천히 글로 마음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지는 일주일 쯤 지났다. 제목도, 내용도, 전체적인 윤곽도 어느 정도 그려졌
by
한나라 에디터
2020.05.02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1장 : 짝사랑의 시작 그리고 길었던 입덕 부정기
글에 대한 내 짝사랑의 시작을 알아보았다.
어린 소녀의 동화적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내가 어릴 때 엄마는 유치원 원장님을 하셨다. 원장님의 딸인 나는 자연스럽게 밤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서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 친구들은 다 하원 했고, 선생님들도 다 퇴근한 텅 빈 유치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었다. 유치원엔 아주 큰 책장에 온갖 종류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었다
by
박해윤 에디터
2020.04.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어떤 변명문
*글의 제목은 장류진의 단편집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착안했습니다. 언젠가부터 글을 쓸 때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글쓰기의 기초 단계인데, 쓰려고 마음을 먹으면 온갖 생각이 잡동사니처럼 어질러져서 결국 포기해 버리곤 한다. 글을 쓰지 않을 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기장에 나만 보는 글을 쓰거나 과제를 위해 레포트를 작성하
by
김선재 에디터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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