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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Eature 08. '한자와 나오키' 통쾌한 은행 부패 척결극 (feat. 직장인 판타지)
우리 대신 백 배 천 배로 갚아주길 바라며
INTRO 은행,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도 예전에는 통장 정리를 하거나 돈을 인출할 때는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했었는데요. 요새는 현금을 출금할 일도 별로 없고,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보니 은행에 갈 일이 없더라고요. 또, 직장을 다니면서 은행 가는 일이 쉽지도 않고요. (직장인의 은행 갈 시간을 보장해 달라!) 은행도 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3.1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는 척에서 살아남기
'아는 척'으로부터 살아남고 싶었으나, 여전히 아는 척으로 간신히 하루를 살아남았
사람은 자고로 진솔해야 하는 법이거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아는 척을 할까. 한 달에 2번 글을 기고하는 컬쳐리스트인 나의 글을 읽는 첫 번째 독자인 나의 감상평은 항상 같다. 글을 등록하고 출력 대기에서 출력 중으로 바뀔 때까지 글을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아는 척하네?’와 ‘아는 척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몇 명에게나 들킬까’라는 생각을 반복한다. 열 명
by
양자연 에디터
2023.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간 천재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예전에 영화 음악 다큐멘터리 <스코어>를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놓쳐 아쉬웠는데 이번에 엔니오 모리꼬네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고 해 설레는 마음으로 예매를 했다. 영화 러닝타임이 기본 2시간 30분이 되기 전에는 엄마랑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걸 즐겼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OTT가 일상에 자리 잡고 영화값이 날이 갈수록 오르면서 엄마랑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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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3.09.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생의 허무와 파괴적 대립 속에서 허우적대는 대척점 위의 두 남자 [영화]
마틴 맥도나의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
* 본 글은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1923년, 고요하고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한 외딴섬 ‘이니셰린’. 이니셰린에 사는 ‘파우릭(콜린 패럴 분)’은 여느 날처럼 한가로이 걸어서 절친한 친구 ‘콜름(브렌단 글리슨 분)’의 집을 찾았다. 파우릭은 문을 두드렸음에도 아무 응답이 없는 콜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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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3.03.27
리뷰
영화
[Review]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그 대척점 사이에서 – 안녕, 소중한 사람 [영화]
각자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이별의 방식
* 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보내줄 수 있을까. 온전히 이별하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의 선택을 온전히 응원할 수 있을까. <안녕, 소중한 사람>의 엘렌과 마티유의 이야기다. 엘렌과 마티유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커플이다.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엘렌이 희귀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 두 사람의 마음은 조금씩 어긋
by
이민선 에디터
2023.02.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괜찮은 척, 강한 척 애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힐링 뮤직 [음악]
내 마음에도 여러 개의 표정이 있다.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을 때, 자신에게 위로해 줄 수 있는 힐링 곡.
퇴근길 강남역 사람들로 가득 찬 광역 버스에 앉아 라디오를 들었다. 앞 좌석에 흘러나오는 디제이의 멘트에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였다. 어느 회사원의 사연이었다. '오늘 입사한지 이 년이 됐어요. 벌써 이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다니.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뎠다는 게 스스로 대견해서 위로해 주고 싶네요'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디제이는 요즘 회사 들어가서 이 년
by
최아정 에디터
2022.11.09
리뷰
도서
[리뷰] 색상계의 알쓸신잡 - 컬러의 방
읽으면 읽을수록 잡학다식해지는 컬러 이야기
우리는 매일 수만 가지의 색과 마주친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 스마트폰 속 형형색색의 화면부터, 출근길 횡단보도 신호등의 삼색, 칙칙하고 거친 아스팔트의 회색, 그 위에 펼쳐진 푸르른 하늘색… 일상의 모든 것을 색과 함께 지내다 보면, 문득 궁금증이 샘솟는 순간들이 있다. ‘언제부터 빨강은 멈추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걸까?’ 빨강이라는 색채 자체가 인간
by
이채원 에디터
2022.1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제 영화가 부끄러우니 부디 모르는척해 주세요. [영화]
창작자들이 겪는 좌절감과 수치심에 공감하며.
30대 배우 기환은 노란색 바탕의 체크무늬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자신이 출연한 독립영화 DVD를 받으러 독립영화감독들을 다닌다. 하지만 감독들은 하나같이 DVD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모두들 과거에 영화를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다. 영화를 하게 되면 변할 수 밖에 없는 걸까. 영화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 중 하
by
김선미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이트 클럽: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말 - 3부 [영화]
나는 이제 더 이상 ‘이상한 애’가 아니다.
경고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 경고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 당신이 읽는 이 쓸모없는 글에 담긴 모든 말들은 당신의 삶을 낭비시키는 것이다. 달리 할 일은 없는가? 이 순간들을 더 좋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당신의 인생은 무의미한가? 아니면 당신은 권위에 감복한 나머지 이를 주장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존경과 신뢰를 바치
by
이규희 에디터
2022.05.31
리뷰
도서
[Review] 이자람의 자람을 거울로 삼아 - 도서 '오늘도 자람'
동경하는 삶을 사는 예술가의 인생의 이정표를 따라가보며. 거울로 삼고 지지대로 삼을 그의 문장들.
‘이자람’의 이름을 접할 때마다 소리꾼과 밴드의 보컬리스트 활동을 같이 하는 것, 심지어 그 둘 다 멋들어지게 행하는 것에 대해 늘 잔잔하게 호기심이 차 있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길래 저 두 가지 일을 다 하게 되었나, 어떤 예술가이기에 두 가지 다 멋있게 해내는가. 저런 예술가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창작과 수련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할까, 내지는
by
신성은 에디터
2022.05.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이트 클럽: 나를 받아들일 때 - 2부 [영화]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라는 모 만화의 명언이 들어맞는 순간이다
2부로 이어지는 이 시점에서, 잠시 정리해보자. 말라와 타일러는 분명 닮아있다. 아무리 봐도 돈 주고 사 입은 것 같지 않은 누더기나 남 눈치를 보지 않는 태도가 그렇다. 또한 둘 다 잭의 환상에서 만들어진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무척 다르다. 타일러는 소심한 잭과 반대로 자유분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며, 그렇기에 잭이 늘 탈출하고 싶어
by
이규희 에디터
2022.05.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1) 로큰롤/락앤롤 [음악]
빌보드 핫 100 차트의 1위에 선정된 역대 음악들과 그 장르를 알아볼까요?
음악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시대가 다르더라도 음악은 영원히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기쁨이 되어줍니다. 그런 음악들 중에서도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을 명반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명반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이견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중음악은 미국의 '빌보드'로 대표되는 차트로 명반이 가려지곤
by
윤지원 에디터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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