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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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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 [음악]
윤지영의 다 지나간 일들을 들으며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냥 기약 없는 이별이 아닌, 정말 볼 수 없는 곳에 가버린 것들을 그리워할 땐 오지 않을 날이란 걸 알지만 그날을 기다리는 것 밖엔 할 수 없다. "How foolish it is to be waiting for things that have already happened or days tha
by
김린 에디터
2022.05.15
오피니언
사람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나는 자주 2017년으로 돌아가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꿈을 꿨다. 그 해는 내가 첫 번째로 진학했던 대학교를 자퇴하기로 결심하고 그다음을 고민하던 해였다. 당시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던 터라 대학을 다시 진학하기 위해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니었지만 별도의 입시 준비가 필요했다. 나름 알아주는 명문대의 입학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이라는 시
by
정민지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삶의 밀도 [드라마/예능]
시청자들이 오래 기다려온 연애 이야기
돌싱글즈(MBN), 환승연애(TVING), 체인지데이즈(카카오TV)는 2021년 5월부터 10월 사이 OTT 플랫폼에서 유통되며 큰 인기를 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나는 이 작품들을 모두 챙겨 보았는데 이상하게 ‘몰래’, ‘숨어서’ 보게 되었다. 헤테로 연애지상주의 문화를 답습하는 이런 프로들이 시대착오적이고, 심지어는 이미 끝난 유행의 촌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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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 카페 벨에포크 [영화]
당신의 벨에포크(가장 아름다운 시절)는 언제였나요?
살아가면서 가장 서글프게 다가오는 감상 중 하나는 우리가 언젠간 인생의 벨에포크(=아름다운 시절)를 과거에서만 찾게 될 날이 올 거라는 예감이다. 이는 새것으로 태어나 하루하루 중고가 되어갈 수밖에 없는 모든 이들의 피할 길 없는 숙명 같은 것일 테다. 그래서 어느 유명인의 소위 ‘리즈’라 불리는 시절을 편집해서 올려놓은 영상에 환호하는 댓글들을 볼 때면
by
임현빈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지나간 인연에 잠 못 이룰 때 - 내게 무해한 사람 [도서]
내게 무해한 사람이 무해해 보이기 위해 쏟은 노력
유난히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온갖 잡념들이 찾아온다. 잠의 공백을 그대로 놔둘 수 없는 유난스러운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과 하는 놀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요즘은 주로 과거의 장면들을 엮어 만든 아주 긴 영화를 시청하는 것이다. 심술궂게도 정지버튼을 숨겨놓은 탓에 한 번 시청을 시작하면 좀처럼 멈출 수 없다. 이렇게 놀고 나면
by
최예리 에디터
2021.04.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를 향한 그들의 진심 어린 사랑과, 용서 – 파도가 지나간 자리 [영화]
내 전부인 그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따뜻한 사랑과 진심을 전하려 합니다.
“고독이라면 견딜 자신 있습니다. 전장에서 돌아온 후로 혼자 있고 싶었는데 오히려 잘 됐죠.” -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전쟁터에서도, 전쟁을 다녀온 후로도 추운 겨울 같은 인생을 살아온 톰은 외딴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하게 된다. 따로 가족이 없다면 혼자 살아가야 하는 곳이기에 모두가 꺼리는 자리이지만 그런 건 톰에게 중요치 않다. 삶의 가치를 잊어버
by
조민영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항상 지나간 것을 그리워한다 [영화]
우리는 모두 지금 황금시대를 살고 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일상의 환기가 필요하다 싶을 때 생각나는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상쾌한 음악과 함께 누군가가 찍은 파리의 사진을 보여주듯이 파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잔잔한 느낌과 우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공존하는 파리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 속에 빠져들어 버리곤 한다. 마치 주인공 길 펜더처럼 말이다. 주인공 길 펜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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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온 에디터
2021.03.25
리뷰
전시
[Review] 지나간 시간 속 향수를 떠올리다. 전시 '라스트 북스토어'
The Last Bookstore
고등학생, 대학생 때는 서점을 꽤 자주 갔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땐 문제집을 사려 갔고, 조금 더 컸을 때는 소설책, 에세이 책, 자격시험 책 등 필요한 책을 구매하기 위해 갔다. 어떨 때는 남는 약속 시간을 채우기 위해 가기도 했고, 혼자 돌아다니면서 책을 구경하며 특유의 서점 냄새와 분위기를 느끼곤 했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다. 어떤 내용
by
곽미란 에디터
2021.02.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쪽팔리게 살지 말자. 그러려면 후회 없는 삶을 살자. 그러려면 하고 싶은 일을 하자.’
Intro 우연히 들은 노랫말에 처음으로 깨달음이란 감정을 느껴보았다. 워낙 어릴 때라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깨달음이 맞는 것 같다. ‘쪽팔리게 살지 말자. 그러려면 후회 없는 삶을 살자. 그러려면 하고 싶은 일을 하자.’ 그 노래를 들은 뒤로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내 인생의 모토이다. 난 아주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것이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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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0.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자, 오이, 2 그들의 이야기 - 호텔선인장 [도서]
계절은아름답게돌아오고,재미있고즐거운날들은조금슬프게지나간다.
태풍과 함께 가을이 온 것 같다. 비가 안 오는 날의 낮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푸르러만 간다. 밤에는 가디건을 입어야 할 정도의 쌀쌀함이 뒤덮인다. 이렇게 날은 좋은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친구와 나들이를 못 간다는 게 참 슬프다.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가지며 밖을 감상할 시간도 없다. 개강을 한 이후로 과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날이 좋으
by
김승윤 에디터
2020.09.09
리뷰
공연
[Review] 피고 지는 삶 - 민들레 홀씨 [연극]
그리곤 신의 숨결을 타서 공중으로 나리면, 장차 다른 곳에 안기어 꽃을 피우리이다.
연극, 민들레 홀씨를 보고왔다. 오묘한 감상에 젖어 있다, 지금.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민들레 홀씨를 연기하는 극장과 극단의 이름이다.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보광극장’ 네 글자만 무심히 쳐보니, 곧바로 나오질 않는다. 주소를 치니 그제야 수줍은 듯, 지도 어디 한구석이 조그마니 비치었다.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극단. 좌편은 둔지산에 꽉 막혀있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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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05.30
리뷰
공연
[Review] 민들레 홀씨 같은 삶을 산 한 사람의 이야기 - 연극 '민들레 홀씨' [공연]
지나간 추억이 아름다운만큼 현재도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간다면
너무도 어려운 그냥 박자훈의 삶 아들이 태어나기를 바라고 지은 이름인 ‘박자훈’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왠지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해묵은 나의 기억 속 어딘가에 있다. 내가 태어난 날, 남자아이이길 바랬던 친할머니는 울고 외할머니는 집안일 시키면 되겠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나는 내가 남자이길 바랬던 적이 없었는데도 태어나면서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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