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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친절하세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영화]
친절하세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최악의 선택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하는 선택마다 실패가 가득했다. 아직 한 발(달) 남았지만, 너무 길고 험난했던 한 해였기 때문에 나는 올해의 영화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미리 마무리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살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생활과 가족 내부적 갈
by
류나윤 에디터
2022.12.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1세기 빌런과 바닥없는 다정함 [사람]
Be kind
태초의 빌런은 악당이나 범죄자였다. 고담시티를 마음대로 활개치며 베트남을 약 올리는 조커나 손가락 하나로 세계의 절반을 날려버린 타노스 같은 악당. 사실상 평범한 나 같은 사람들은 희생양으로도 운이 좋아야 마주할 수 있는 스타성 있는 빌런들이다. 그 빌런들을 마주하면 99%의 확률로 죽거나 겨우 1% 미만의 확률로만 히어로에게 구출당하겠지만 어쨌든 ‘빌런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살아간다는 것 [문화 전반]
나상현씨밴드의 '생'과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로 본 생(生)의 의미
여전히 잘 보고 잘 듣지만, 쓰지 못했다. 어떤 슬픔이 나를 뒤덮어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가지를 빼고 쓰고 싶은 말이 없었다. 너무 추하거나 구질구질해서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자존심 빼면 시체인 나에게 이런 모습을 드러내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니까.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고, 오늘이 평일인지 주말인지 헷
by
강현아 에디터
2022.10.24
리뷰
PRESS
[PRESS] 3년 만에, 다시 축제다운 축제로 1 – 2022 부산국제영화제
4박 6일간의 여정, 18편의 영화
연초부터 내심 기다리게 되는 것들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누군가와의 만남, 지난 연말 계획했던 목표를 1년에 걸쳐 이뤄냈을 때 뒤따라올 결과에 대한 보상 등. (물론 매년 세우는 이런 거창한 연초 계획은 늘 지켜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어떤 행사보다도 자연히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10월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다.
by
윤아경 에디터
2022.10.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을 포기한 사람의 멀티버스 [영화]
모든 곳에 존재하는 모든 나를 만나고 비로소 '나'를 사랑하는 방법
양자경 주연의 멀티버스 영화가 개봉했다. 누군가는 마블 영화와 연계가 있느냐 물었지만, 이것은 단순히 히어로 영화라고 단언하기엔 많은 메시지를 품고 있었다. 평범한 주부이자 가장인 에블린(양자경)은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던 중 다중우주의 또 다른 세계의 나와 조우하여 '조부 투바키'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일을 떠맡게 된다. 시놉시스를 읽었지만 도대체 이게
by
이보라 에디터
2022.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스포티파이 사용하시나요? [음악]
아직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내 음원 플랫폼과 고전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전망
지난 2월 국내에 상륙한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는 큐레이션 마케팅과 함께 화려한 시작을 알렸지만 여전히 시장 점유율은 1~2% 내외를 오가고 있다. 그렇지만 포화 상태에 머물러 있는 국내 음악 산업에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도 스포티파이일지 모른다. 1. 스포티파이와 국내 주요 음악 플랫폼
by
이채원 에디터
2021.12.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음악]
가을에 듣기 좋았던 노래들
이번 여름에는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여름은 길게 느껴졌고 가만히 있으면 춥지만 조금 움직이면 등에 땀이 흐르는 그 온도가 그리웠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봄으로부터 가을까지, 여름을 경유하는 동안에는 늘 도피처로서의 가을을 그리워했다. 정신 차려 보니 가을의 초입이다. 새벽 다섯 시에도 방이 밝아지지 않았고 산책을 나가기 위해서
by
박이빈 에디터
2021.09.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존 카니의 음악영화 - 원스 & 비긴 어게인 [영화]
음악영화의 거장, 존 카니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음악영화의 거장, 존 카니 내 기억 속 첫 음악영화는 <비긴 어게인> 이었다. 이를 보고 나서 애덤 리바인의 ‘Lost stars’에 빠져 한동안 그 OST만 듣곤 했었다. 그 후로 몇 년이 흘러도 여전히 듣기 좋은 이 음악을 통해 잘 만든 영화음악은 평생 사랑받는다는 말을 깨달았다. 당시에는 이 영화의 감독이 누군지도 몰랐을뿐더러 관심도 없었다. 그러다
by
최수영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스밍'에 집착했던 이유. [음악]
나는 최애를 덕질했는가, 최애를 덕질하고 있는 나를 덕질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신곡을 낸다는 소식이 들리는 순간부터, 팬들의 움직임은 바빠진다. 각종 팬 커뮤니티 별로 '총알*'을 모으고, SNS 상에서 존재하는 음원 총공*팀 스태프들은 사이트 별 음원 스트리밍 가이드를 만들어서 공유한다. *총알 : 돈 모금을 칭하는 용어 *총공 : 총 공격의 준말, 아이돌 팬덤에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 지휘자
by
이현지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차별점은 어떻게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 [음악]
유튜브 뮤직 전면 유료화
며칠 전 유튜브를 이용하는 주 계정을 변경하면서 아차 싶었다. 9월 2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던 계정을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결국, 새로운 계정에 만원이 넘는 구독료를 결제해야만 했다. 이미 난 광고 없는 유튜브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유튜브 뮤직, 전면
by
김유이 에디터
2020.09.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언어가 궁금해요 [영화]
정말 음악이 수단인 이들의 이야기, 그래서 계속 연주하고 노래해야 하는 이들의 언어들이 음악 영화에 있었다. 언어란 결국 누군가 듣고 이해해주어야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럼 난 조금 더 잘 들어봐야겠다. 더 많은 이들의 언어가 궁금해졌다.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 영화같은 음악, 음악같은 영화 음악 영화를 여럿 좋아한다. 다들 좋아하는 음악영화를 좋아한다는 건 뻔한 취향이긴 하지만, 내가 음악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영화가 좋고, 거기에 음악이 더해져서가 아니다. 영화같은 음악, 그리고 음악 같은 영화 모두가 가능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City of stars 별들의 도시여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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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희 에디터
2020.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란티노에게 영화란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영화]
타란티노, 나도 당신처럼 영화를 사랑해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주 어렸을 때에 아버지가 한밤 중에 TV로 보시던 영화를 몰래 따라본 기억이 있다. 마치 이소룡처럼 노랑색 쫄쫄이를 입은 여자가 일본 사무라이들을 무찌르던 장면이 뇌리에 깊숙하게 박혔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당시에 몰래 따라 감상했던 영화의 이름은 꽤나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영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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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영 에디터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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