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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그리고] 배터리
평범함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나는 어떻게 되가는 걸까.
한승민(Han SeungMin) 부품 2021 디지털 이미지 Digital Image Seoul Archive 이것저것에 끌려다니다가 소모되어 버리는 나의 배터리와 등한시되는 개인의 희로애락. 격리의 의미가 무언인지 다시 생각해볼 시기이다. 인큐베이터 속의 아기는 필요하지만 자유롭지 않은 시공간을 지나고 있다. 사회란 거대한 인큐베이터가 아닐까. 통조림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1.1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어른의 허상 [문화 전반]
미디어가 보여주는 어른의 허상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공책 맨 뒷장에 은밀히 쓰던 리스트가 있었다. ‘성인이 되면 할 일’이라는 이름의 리스트에는 ‘자전거 타고 시골길 달리기’, ‘인생의 회전목마 피아노로 완주하기’부터 ‘유화 배우기’, ‘피트니스 클럽 등록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드는 취미들이 적혀있었다. 그 많은 목록들 중 지금 이룬 일은 다섯 개가 채 안 된다. 사실 지금 읽어보
by
고연주 에디터
2021.08.17
리뷰
공연
[Review] 갈등을 통해 우리가 쟁취한 것 : 모던걸 백년사 [공연]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시놉시스 1920년 경성에 사는 경희는 어렸을 적 오빠의 지지로 이화학당에서 신식교육을 받고, 유학까지 다녀온 신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잡지에 여성 해방을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고 이혼을 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선 사회의 비난을 한 몸에 받는 '모던걸'로 불린다. 2020년 서울에 살고있는 화영은 성적에 맞춰 간 대학을 다니며, 주변의 성화로 적성에도 맞
by
신지이 에디터
2021.08.05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의 춤 [도서]
나는 탄생도 보았고 죽음도 보았는데 그 둘이 다른 줄만 알았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세상에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태어나 완벽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일이건 공부건 간에 내 마음에 쏙 드는 결과물을 얻었을 때 “이 정도면 완벽하지.” 따위의 말을 곧잘 한다. 그 완벽한 과제를 상사나 교수님, 혹은 조교에게 가져갈 때마다 무참하게 박살 나면서도 다음에 또 그런 말을 한다. 세상에 완벽한 게 없다는 걸 깨닫기까지 상당한 시
by
김상준 에디터
2021.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제14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 미리보기 [영화]
2020년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14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이 진행된다.
2020년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14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이 진행된다.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되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첫발을 내디딘 여성인권운동단체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이주여성문제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
by
최은민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걸 보니 나도 화성인이다 [도서]
종이보다 훨씬 뜨겁고, 뜨겁다 못해 주변을 몽땅 녹여버릴 온도로 불을 피워대는데 이 책은 너무 차갑다.
좋아하는 것과 자주 하는 것, 또는 열심히 하는 것 사이에는 꽤 크고도 명확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러한 것들을 같은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한다.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대학생 아무개인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하지만 커피 내리는 시간보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그저 스쳐 가는 숫자일지 모를 학점을 높이기 위해 수업을 듣는 일을 더 자주 한다. 간혹
by
김상준 에디터
2020.08.24
리뷰
전시
[Review] 거짓을 다시 인식할 때, My Dear 피노키오 [전시]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에서 적어도 스스로의 마음을 안다는 것 자체가 자아를 더 올곧고 단단하게 형성할 수 있다.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무기도 약점도 될 수 있는 양날의 검 같다.
역사상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문학 작품, 전 세계 예술 작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피노키오'를 소재로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 전시 피노키오. 가장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 유년시절, 우리는 거짓말 개념을 '피노키오'로 배웠다. 그만큼 피노키오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사람들 마음 한편에는 저마다의 피노키오를 간직하고
by
오세준 에디터
2020.07.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왜 대인관계가 힘들까? - 애착 유형 [사람]
나의 애착 유형은?
나는 가끔 사람들을 만날 때, 집에 가고 싶다거나 사람들을 만나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또한,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사람에게 다가가면서도, 막상 상대방이 나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하면 부담스러워서 피하거나 숨어버릴 때도 있다. 대인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건 내 성격 때문인가? 싶다가도 항상 비슷한 패턴으로 어려움을
by
정윤경 에디터
2020.04.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음악]
앞으로 내게 사랑의 기회가 다가올지 말지 모르겠지만 그 사랑이 특별했으면 좋겠다.
당신과 오래 사귀었다. 잦진 않았지만 헤어짐의 순간이 있었다. 그 때마다 울고 불고 마음의 바닥까지 드러낸 건 아니었다. 종국엔 그걸 드러내는 일을 패배나 실패라고 생각하여 당신에게 자존심을 부렸다. 공감하고 표현하는 것보다 승패가 더 중요했다. 헤어짐을 통보받을 때도 그랬다. 미안하다며 붙잡고 싶은 마음을 눌렀다. 그게 이기는 거라 생각했다. 당신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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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0.04.17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계속해서 독서할 시간이 필요하다 - 출판저널 516호
성인독서율이 떨어진 지금, 계속해서 ‘책’의 일과 길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출판의 본질은 독자를 만드는 데 있다.” 이번 <출판저널> 통권 516호는 국민독서실태조사와 감소하는 성인독서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국민독서실태조사는 정말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사실 발표하는 결과만 보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잡지를 시작하는 꼭지가 흥미로웠다. <출판저널> 발행인 정윤희 대표는 독서정책을 위한 전문가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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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4.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성들의 삶에 정답은 없다 : 작은아씨들 [영화]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0년대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여성의 인생에서 행복이란 ’배우가 되거나 가문 있는 부잣집에 시집가는 것‘이 하나의 정설로 받아들여졌던 그 시절, 편견을 깨고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네 자매가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작은 아씨들>
* 영화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삶에 ‘정답’이 있을까. 최근까지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취직해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떡두꺼비 같은 아이를 낳아 잘 기르는 것‘이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행복한 삶의 공식이다. 이 루트를 타면 비로소 행복한 삶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이 사회 기저에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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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에디터
2020.03.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LA HONTE EST PARTOUT [문화 전반]
세자르에서 아동 성범죄자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배우 아델 애넬은 이에 'Quelle Honte!(수치다!)' 라고 외치며 퇴장했다.
지난 2월 28일, 프랑스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세자르 시상식에서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장교와 스파이들>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에 배우 아델 애넬은 “Quelle Honte! (수치다!)”라고 외치며 시상식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폴란스키는 아동 성범죄자다. 그는 미성년자에게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하는 등 수차례의 성범죄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
by
황현정 에디터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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