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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아이에게 다정한 세계를 [문화 전반]
<빨간 머리 앤>과 <마루는 강쥐>를 통해 본 아이와 어른
어린이는 골칫덩어리? 요즈음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노키즈존’이라는 표시를 한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단 한 번도 크게 의식해 본 적 없는데, 어느 날 우연히 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동생 생일 때 가려고 손꼽아 기다린 가게였는데, 직원이 애는 들어오면 안 된다며 나가라고 했어요.’ 노키즈존에 대한 어린이의 경험을 담은 뉴스 영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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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8.18
리뷰
전시
[Review] 드넓은 마티스의 작품 세계 속으로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이번 전시를 통해 앙리 마티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염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미술관이 있다. 미술관들은 해마다 다양한 사조와 작가를 주제로 전시를 여는데, 그중에서 단연 인기 있는 것은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 그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앙리 마티스 또한 신인상주의와 야수파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우리에게 친숙하다. 해마다 그의 작품을 내세운 기획 전시가 한국 곳곳에서 열리고, 국외 유명 미술관들도 마티스의 그림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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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8.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겁먹지 말고 사랑한다고 외쳐, 넷플릭스 '하트스토퍼' [드라마/예능]
평범하고 일상적이기에 따듯한, 하이틴 퀴어 드라마
주인공은 소위 말하는 ‘너드’. 그런 주인공의 짝사랑 대상은 어디서든 사랑받는 인기쟁이. 둘은 우연을 계기로 친해지고 오해를 겪으며,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로맨틱한 사랑 고백과 키스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하트스토퍼>의 줄거리는 언뜻 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하이틴 클리셰를 품고 있다. 하지만 <하트스토퍼>가 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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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8.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데이터를 그려내다 [미술/전시]
추미림 개인전 <카오스 콩>
우리는 매일매일 친구들과의 대화를 위해, 혹은 자신의 기록을 위해 다양한 웹 사이트와 SNS를 사용한다. 오늘날 지인들의 전화번호, 가족들과 찍은 사진, 소중한 사람들과의 대화는 모두 웹과 데이터상에 저장되곤 한다. 이렇듯 우리가 일상보다 더 일상처럼 드나드는 디지털 세계는 어느새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무수한 데이터로 이루어진 웹을 인간의 눈으로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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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8.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따스한 추상화, 이상욱의 그림 [미술/전시]
학고재, <이상욱: 더 센티너리> 展
학고재는 경복궁의 돌담길 주변으로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삼청동에 위치한다. 한옥 건물인 덕분에 내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이상욱 화백의 작품들과 잘 어울렸다. 무더운 날씨로 한껏 성급해진 마음을 추스르며, 이상욱 화백의 그림을 감상해 보았다. 이상욱 화백의 작품은 ‘일필휘지’의 서체적 특성으로도 유명하다. ‘단숨에 붓을 휘둘러 글을 써 내려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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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7.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처에도 날갯짓을 멈추지 않고 [영화]
영화 <벌새>(2019)
청소년기를 떠올리면 내 기분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락가락했던 것이 기억난다. 어느 순간에는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했다가, 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작은 일로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했다. 종종 친구들에게는 모진 말로 상처를 주기도 했다. 어리고 서투른 시절이었다. 어린 시절의 나는 감정이 아직 굳지 않은 찰흙 같아서 조물조물 만지다 보면 금세 모양이 바뀌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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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7.17
리뷰
도서
[Review] 누가 그들의 죽음을 기억하는가?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우리가 수많은 집단 학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다양한 제노사이드에 대한 책이다. 제노사이드는 특정 문화, 민족, 인종의 구성원들에게 의도적으로 행해진 집단 학살을 뜻하는데, 나치가 유대인들을 집단 학살한 ‘홀로코스트’가 대표적이다. 작가는 아르메니아와 아우슈비츠, 캄보디아, 보스니아, 칠레, 아르헨티나와 제주도를 여행하며 각 장소에서 벌어진 제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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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7.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우당탕탕, 일본 온천 도전기 [여행]
일본 여행 마지막 날 따스함과 새로움을 알려준 온천
올해 초, 1월에서 2월로 넘어갈 무렵. 친한 동기 세 명과 함께 짧은 일본 여행을 떠났다. 오사카와 나고야 두 도시를 아우르는 이번 여행은 오사카에서는 관광의 향기를 흠뻑, 나고야에서는 한적한 여유를 한껏 누리는 구성이었다. 오사카는 예상했던 대로 한국인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그만큼 보고 즐길 거리가 넘쳐났다. 나고야는 관광객이라곤 코빼기도 찾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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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의 인사 [도서/문학]
소설 <낙하하는 저녁>을 읽고
책을 읽을 때면 연상되는 특정한 색채나 장면이 있다. 장맛비를 맞는 능소화. 어딘지 모르게 회기가 도는 일상의 풍경들. 빛이 직접 내리쬐지 않지만 반사광으로 은은하게 밝은 아파트 내부의 풍경, 습한 공기. 전부 낙하하는 저녁을 읽으며 떠올린 것들이다. 소설 <낙하하는 저녁>은 <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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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을 변하게 하는 사랑 [도서/문학]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참 특이한 여자가 한 명 있다. 뒷골목에서나 볼법한 덩치가 산만한 남성을 수족으로 부리고, 대학원에서 온갖 학문을 섭렵하고 취미로 후원하는 상담소 안에서 일을 한다. 그녀의 하루 일과는 여자들의 고통을 듣는 일이다. “남편이 술만 먹으면 나를 때려요.” “아이들과 주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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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다름을 입 밖으로 낸다는 것 [영화]
용기 있는 사랑스러움, 영화 <엘리멘탈>
여기, 혈혈단신으로 낯선 땅에 도착한 부부가 있습니다. 원소 중 ‘불’인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발음하지 못하는 입국심사원을 통과해, 그들이 불이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는 집주인들을 지나쳐, 도시 변두리에 작은 가게를 차립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사랑스러운 딸 ‘엠버’가 태어납니다. 엠버는 아버지의 가게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자신이 그 가게를 물려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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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난 나의 보폭으로 갈게 [음악]
내가 나일 때 충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음악 묶음집
유독 어떤 하루가 괜히 엉망진창으로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리고 가끔, 그런 기분이 며칠 혹은 몇 주씩 끈질기게 따라오기도 한다. 나의 인생이 엉켜버린 실처럼 느껴지는 기분. 그 구덩이로 빠지는 순간 한층 더 깊어진 우울감과 무력감이 나를 감싼다. 그리고, 곧 나를 탓한다. 그러다가도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하겠지. 더 이상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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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에디터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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