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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새로운 취미 하나 들여볼까?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뮤지컬..좋아하는 사람 많던데 왜 좋아하는 거지? 뭐가 좋은 거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
나에게 뮤지컬이란 한 마디로 '가깝지만 먼 예술'이다. 뉴스, 예능, SNS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해왔지만 막상 직접 뮤지컬 무대를 본 경험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그마저도 소극장에서 운영하는 뮤지컬이 절반을 차지해 규모가 큰 뮤지컬은 초등학교 때 봤던 명성황후가 유일하다. 너무 어렸을 때 봤던 터라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심지어 집중력 부족 이
by
이도형 에디터
2025.09.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⑧ - 다리를 건너며 한 생각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8화
밤이 내려앉았고 우리는 걸었다. 언제 대자연 속에 있었냐는 듯, 콘크리트와 유리, 철강으로 둘러싸인 시드니 도심을 걸었다. 조명들이 빛 무더기를 쏟아내며 시선을 빼앗으려고 안달인 도심을 지나, 사소한 가로등 빛 하나도 왠지 달처럼 아득하고 멀게 느껴지는 어둡고 적적한 도심을 걸었다. 축구인지 야구인지 모를 경기를 스크린에 띄워둔 소란스러운 펍을 지나니 길
by
안태준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은 창의력과 감수성 [공연]
브로드웨이 'Maybe Happy Ending(어쩌면 해피엔딩)'
얼마 전 미국 토니 어워즈에서 한국 뮤지컬 Maybe Happy Ending(어쩌면 해피엔딩)이 6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Best Musical(최우수 작품상)’, ‘Best Book of a Musical(최우수 극본상)’, ‘Best Original Score Written for the Theatre(최우수 오리지널 작곡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을
by
이소영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⑦ - 그 자연이 내게 뭐라고 했냐면,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7화
호주 동물 가로지르기 – 시드니 동물원 찜찜한 시작을 뒤로하고 시드니 동물원으로 향했다. 자연으로 드글드글한 호주를 돌아다니면서 캥거루 하나 못 본 게 말이 되나 싶은 타이밍에 동물원이라, 이제 좀 호주 동물을 보나 싶었다. 그러나 남반구의 제일 큰 동물원을 관람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건 단 30분. 동물원 지도를 받아 든 우리는 호주 동물이 있는 사육장만
by
안태준 에디터
2025.05.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⑥ - 패키지의 특성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6화
여행은 기억이라는 수정에 일상과는 전혀 다른 빛을 쬐는 일 같다. 수정에 새겨진 그 빛은 오래오래 들여다볼수록 새로워진다. 그 빛과 너무나 멀어져서 생경하기도 하고, 그 빛과 여전히 가까워서 놀라기도 한다. 여행 당시 호주는 여름이었는데, 어느새 이 글을 쓰는 지금 여기 한국도 여름이 되어가고 있다. 단지 시간이 흐른 것일 뿐인데, 뭐랄까 그곳의 계절을
by
안태준 에디터
2025.04.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⑤ - 자유라는 맛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5화
설득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나는 가족들을 설득했다. 나가자고. 나가서 돌아다니자고. 나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오늘밖에 없으며, 여태 호주가 얼마나 평화로운지 느끼지 않았냐, 게다가 다녀도 밝고 밝은 시드니 시내만 다닐 거기 때문에 걱정할 게 하나 없다, 말했다. 집요한 내 설득보다 설득력 있었던 건 태양이었다. 오후 일곱 시인데도 해는 질
by
안태준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④ - 길 위에서 보낸 시간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4화
호주 = 티라노사우르스 이 글의 제목을 오스트레일‘로드’라 지은 이유는 간단하다. 호주가 넓어도 하도 넓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넓은 곳에 도로가 다 깔려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방 한쪽 벽에 붙어있었던 세계지도에서 호주는 뭐랄까 티라노사우루스의 얼굴 같았다. 유럽-아시아-아메리카로 이어지며 세계에 위용을 떨치는 북반구에 비해 남반구는 홀쭉하기 그지없
by
안태준 에디터
2025.02.2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③ - 낙원과 적막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3편
시드니 하버 우리가 탄 배는 시드니 하버 크루즈였다. 유람선처럼 단순히 강 한 바퀴를 돌고 돌아오는 페리로 생각하고 올라탔던 나는, 오페라하우스 근처 항구에서 출발한 페리가 오페라하우스를 돌아 동쪽으로 하염없이 나아가는 걸 보면서-그 끝에서 강이 바다가 된다는 걸 알게 되면서-이 페리가 원래 선착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하버브릿지를 기준으로
by
안태준 에디터
2025.02.1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② - 빈번한 상상력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2편
입국 비행시간은 열 시간. 나는 생각한다. 이 열 시간은 정말로 ‘열 시간’일까? 정방향적인 열 시간이 맞을까? 호주와 한국의 시차는 한 시간. 호주가 한 시간 빠르다. 그렇다면 시간을 조금은 거슬러 가는 거지 않을까? 자연의 물리법칙에 대담하게 맞서는 인간의 기술력(감히?). 그래서 비행기는 마치 시간 여행 장치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 ‘시간 여행’
by
안태준 에디터
2025.02.1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① - 비현실로 가는 길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1편
실감과 비실감 이 글을 쓰는 지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오래간만의 눈. 이번 겨울에 보는 두 번째 눈인 것 같다. 다행이다. 황량하기 짝이 없는 풍경과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싸늘한 추위가 겨울의 전부는 아니구나. 나는 하늘에 나리는 눈을 보며 마치 스노우볼 속의 눈사람처럼 겨울에 놓여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런데 온 감각이 겨울의 실감에 무게가 실
by
안태준 에디터
2025.01.29
리뷰
공연
[Review] 축하해 해피 벌쓰데이 – 뮤지컬 틱틱붐 [공연]
이 극이 생각날 이 세상에 모든 조나단을 위하여
서른, 너무 미숙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은 나이. 그 나이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무대 위로 등장한다. 자신의 30살 생일이 다가오는 소리, 틱..틱..붐!! 마치 폭탄이 곧 터질 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의 조나단 라슨은 피아노를 치며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조금은 달래 본다. 이번에 마주한 뮤지컬 <틱틱붐>은 렌트의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의 이야기를 담은 뮤
by
임주은 에디터
2025.01.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래도 우리는 계속된다 - 브로드처치 [드라마/예능]
우리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 브로드처치 시즌 1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범죄드라마를 본다는 것은 한 사건이 풀리는 과정을 본다는 뜻일 테다. 많은 범죄드라마는 저마다 다른 주인공을 가지고 있다. <덱스터>의 경우에는 범인이었고, <크리미널 마인드>의 경우에는 형사팀이었고, <빅 리틀 라이즈>의 경우에는 피해자들이었다. <브로드처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브로드처치>의 주인공은
by
강민지 에디터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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