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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생일자보다 더 신나게 노는 파티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초호화 생파란 이런 것
100살이 된 하리보 골드베렌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 다행히도 골드베렌은 젤리라서 늙지 않는다. 100살 기념인 만큼 초호화 생일파티인데다가 가면 무지개색 곰 젤리 친구들도 잔뜩 만날 수 있다. 이런 생일파티에는 혼자 갈 수 없지. 미드에서 나오는 것처럼 친구들을 잔뜩 데려가는 파티를 늘 꿈꿨다. 골드베렌이 귀여운 노란색 카드에 자신의 얼굴을 넣은 초대
by
김예린 에디터
2022.11.08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무슨 생각해?
내가 모르는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궁금하지 않나요?
나와는 다른 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해본 적 있나요? 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얼 하며 사는지 그리곤 했어요. 내가 모르는 세계를 알고 싶으니까요. illust by 디다 차가워 보이는 저 사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세상을 보고 있을까 어쩌면 지금 엄청 배고플지도 가지고 싶은 화장품을 떠올릴 수도
by
최주아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태풍보다 강인했던 선바우집 이야기 [여행]
눈치 없이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선바우집 마당으로 들어섰다. 숙박객을 가장 먼저 반겨준 상대는 고양이들이었다. 선바우집 마당에는 세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아직 성묘가 덜된 카오스 무늬의 마고, 무심하지만 다정한 턱시도냥 찰리, 나른한 눈동자를 가진 흰냥이 생강이다. 마고와 찰리는 새손님이 반가운지 부리나케 뛰어와 발끝을 따라다니며 골골거렸다. 앞
by
이지은 에디터
2022.10.20
리뷰
도서
[Review] 가장 약자의 편에서 예술을 바라보다 – 기울어진 미술관
이 책 「기울어진 미술관」에서 작가는 말 그대로 미술관을 기울여본다. 권력의 붓질에 의해 그려져야 했던 힘 없는 약자의 편에서 예술을 바라본다.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쓰인다고 한다. 이긴 자, 강한 자, 권력을 가진 자가 역사를 가진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에서는 옳았고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이 붓질로 캔버스에 녹아든다. 작가의 시선에 의해 캔버스에 녹아든 인간 군상을 보며 권력의 예술을 본다. 동등한 인격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캔버스 위에서는 조형물로써 역할 하는 사람의 모
by
김태은 에디터
2022.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의는 강요하지만, 존중은 강요하지 않는 사회 [도서/문학]
선의를 가진 사람에게 향하는 무분별한 혐오
당신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집단에 들어간 개인은 타인과 비교되어 상대적인 특성으로 어떤 캐릭터를 부여받는다. 누군가는 입담이 좋아서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누군가는 말이 많아 '투머치 토커'가, 누군가는 얼굴이 예쁘고 잘생겨서 '여신', '남신'이 된다. 나는 대체로 '착한 아이'로 통했다. '착하다'라는 단어보다 화려하고 멋진 수식어들이 많지만, 나
by
김연경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필름보다 짧은 유통기한 [문화 전반]
3개월보다는 더
베트남의 미케비치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는 카메라를 든 여자들이 나온다. 캐롤의 테레즈, 윤희에게의 새봄, 클로저의 안나. 렌즈를 통해 누군가를 바라보고, 셔터를 누른다. 영화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해준다. 그들의 뒤에 서서 그들이 어떠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아름다운 것만 찍고 싶어 인물 사진을 찍지 않았던 새봄이
by
조수빈 에디터
2022.09.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때로는 바보 같을지라도 그것까지 사랑이라면 [드라마/예능]
드라마보다 덜 아름답고 더 찌질한 진짜 연애 이야기
남의 사랑 이야기는 정말로 재미있다. 단, 짜인 각본과 연출된 장면으로 구성된 사랑 이야기라는 전제하에. <환승연애2>를 시청하기 전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다. 그렇다. 나는 철저하게 계산된 사랑 이야기를 좋아했다. 주변 친구들이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등의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을 챙겨보며 과몰입하는 것을 보고 늘 이해 하
by
이민선 에디터
2022.09.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궁금한 전위예술가, 박지형 (2)
예술을 계속 하는 것, 좋은 작품을 만들어 세상에 기여하는 것. 그리고 이를 ‘이루어질 수 있는 환상’이라고 답하는 그. 그가 도달한 환상의 세계에서 전위예술가 박지형을 다시 보고싶다.
<인스턴트 당산나무>, 철, 모터, 한삼, 111x111x124cm. 2021. 무속의 현대적 해석을 담은 설치 작품이다. 살면서 별다른 풍파가 없었지만 그는 점차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각박해지고 지쳐갔다. 어딘가에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러다 작년 경험이 떠올랐다. 오래 사귄 애인과 이별하고 그 슬픔을 오방색이 잔뜩 들어간 주술적 도구이자
by
신유빈 에디터
2022.08.29
리뷰
공연
[Review] 8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다 - 앙상블블랭크의 '8월의 크리스마스'
현대에도 클래식음악은 살아 숨쉬고 있다.
'작곡가는 살아있다'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모차르트, 베토벤 등과 같은 이미 세상을 떠난 거장들이 떠오른다. 특히 클래식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더욱 그렇다. 요즘 들어서야 진심으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조금 알게 됐기도 하고 클래식에서 현대음악의 흐름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좋은 기회로 앙상블블랭크의 공연 '8월의 크리스마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선물
by
한승하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성년보다 미성년같은 성년, 성년보다 성년같은 미성년 [영화]
영화 《미성년》
성년 成年; 민법에서, 법정 대리인의 동의 없이 법률 행위를 행사할 수 있는 나이. 만 19세 이상이다. 미성년 未成年; 성년이 아닌 나이. 민법상 만 19세 미만이다. * 未 아닐 미 000. "걔 지워." 윤아는 자신의 어머니 뱃속에 있는 그 아기가 영 탐탁치 않았다.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닌 유부남과 가진 아기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
by
민시은 에디터
2022.08.25
리뷰
도서
[Review] 사진으로 세상을 말하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도서]
오직 카메라로 말한 천재 포토그래퍼의 삶을 엿보다
현재, 우리의 삶은 사진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대부분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그리고 많이 사진을 찍는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또, 어제 하루 동안 몇 장의
by
황시연 에디터
2022.08.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신이 되기보다 사이보그가 되겠다 [도서/문학]
과학이 흡수한 사회적 차별을 탐구하다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은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에 대하여 여성의 페미니즘 관점에서 써 내려간 과학 탐구 도서다. 과학에 흥미 있는 여성이라면 단연 끌리게 될 제목이었다. 여성을 단지 신비롭게 여겨온 관점은 과학이 흡수한 사회적 차별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생물학에서 여자와 남자는
by
이보라 에디터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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