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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0. 그냥 그렇게 됐어!
이 에세이는 시를 떠나온 내 도피처, 시의 이웃 나라에서의 기록이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0. 그냥 그렇게 됐어! 글. 김해서 지난달, 개인 SNS를 통해 시를 잠시 중단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몇몇 지인들은 갑자기 무슨 일이냐며 우려를 표했는데, 내가 꽤 오랜 세월을 시인 지망생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결심은 아직까지 잘 이어지고 있다. 습작도 하지 않고 시집을 사서 읽지도 않는다. 게다가 이 별거(?)
by
김해서 에디터
2019.03.20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권혁우
안경이 참 매력적이야.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해.
첫그림은 언제와 같이 아무 말 없이 '첫인상'만을 그린다. 평소에 색과 면으로 칠하던 나는, 왠지 이 사람에겐 선이 어울리는 것 같아 펜을 집어들었다. 드로잉을 하고 알록달록한 머리색을 입혔다. 왠지 그러고 싶었다. 동그란 안경과 작은 눈이 포인트지만 거기에 몰리지 않게 다른 부위들도 크게 그렸다. 옷을 편하게 입고 와도 된다고 해놓고 상체까지 그리니까
by
최지은 에디터
2019.03.19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방어망
나조차도 모르게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지다
나의 마음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나를 보호하기 위한 망을 만들었나 보다.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 앞에서 움츠러든 나는틈새를 작게 만들어 그것들을 조각내고 일부만 받아들였다. 거센 바람에게 응답하는 나의 마음은틈새를 지나며 조각이 났고원래의 것보다 더 작은 부분만을 전달했다. 강하게 다가오는 바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행여 다칠까 움츠러들어 방어하는 나
by
곽미란 에디터
2019.03.16
작품기고
[아미그달라] 어느날, 거울 속의 나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진짜 나를 비추는 게 아닐까 두려워
illust by. Cho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이 진짜 나를 비추는 게 아닐까 두렵습니다. 어느 날 문득 바라본 거울 속의 제 얼굴이 너무나도 낯설게 보여서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항상 보던 그 모습 그대로인데도 왜 그렇게 타인 같아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 제 깊은 마음속 한구석에서 아주 작디작은 궁금증이 서서히 몸을 일으킵니다. '결국 자기 자
by
김초현 에디터
2019.03.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미술계의 두 슈퍼스타, 빛과 그림자
요즘은 ‘셀러브리티’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다.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이들은 자신의 일상을 대중에게 과시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세간의 화제거리가 된다. 그것이 좋은 화제이든 아니든 말이다. 미술계에도 셀러브리티가 있다. 자신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업인 개성 넘치는 이들이 가득한 미술계인데, 왜 없겠는가. 그러나 이번 글에서 소개할 이
by
채현진 에디터
2019.03.15
칼럼/에세이
칼럼
[무비 크로키] INTO THE WILD: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질문을 던지는 영화 [인투 더 와일드].
[MOVIE CROQUIS] 놓쳐서는 안 될, 국내 미개봉 수작을 소개합니다 *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2007) 감독: 숀 펜 특이: 동명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함 수상: 2007년 AFI 선정 '올해의 영화 10' 외 다수 키워드: 히피, 자연, 실화 인생, 자아 탐색, 철학적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by
송영은 에디터
2019.03.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작가를 ; 읽다] 박완서 - 엄마의 작가
그 시절은 다 어디로 가버렸나_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언젠가 제대로 읽고 싶던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나도 모르게 [작가를 ; 읽다] 가장 끝에 배치했는지도 모른다. 나의 이 생각의 원천은 순전히 엄마 때문이었는데, 박완서는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였다. 늘 내게 말해왔다. 글을 아주 쉽게 쓰는 작가라 술술 읽힐 거라고. 자신은 박완서의 책 중에서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누가 다 먹었을까”가 가장 좋
by
김현지 에디터
2019.03.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썰썰썰] 내 안의 그놈
이 지긋지긋한 외이도염.
외이도염에 걸리다. 음- 아니야. 아닌 것 같아. 가제로 지은 제목을 몇번이고 쓰고 지웠다. '독감에 걸리다', '바이러스에 걸리다', 'ㅇㅇ병에 걸리다'처럼 심각한 질병도 아니고 고작 '외이도염'이라니. 사소한 걸 부풀려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불치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유난 떠는 것 같잖아. 그래서 좀 더 생각해보기로 한다. 이 지독
by
장재이 에디터
2019.03.09
문화초대
[프리뷰 URL 취합]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살아갈 것인가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 창작 SF뮤지컬 - * 댓글로 기고한 프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
by
박형주 에디터
2019.03.08
작품기고
[아미그달라] 현실도피의 수단
현실을 잊기 위해 영화를 보는데, 여전히 불안한 이유는 뭘까
illust by Cho 저는 영화 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 화려한 풍경과 소품들, 눈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색깔들, 오직 영화만이 풀어낼 수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들.. * 영화는 많은 사람들의 취미 생활 중 하나입니다. 영화를 보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답답한 현실을
by
김초현 에디터
2019.03.08
작품기고
The Artist
[그런 그저 그림] 1. 바다
#006~#012
1. 바다 / 과정의 그림 #006. 진짜 바다 바다를 다 그리고 아무도 보기 싫었다. 떠나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그곳에는 진짜 바다가 있었다. 순서가 바뀌었다. 여길 먼저 왔어야 했다. 적어도 그림을 그리는 동안만큼은 앞에 선 그림과 나 외에 다른 세계는 잘 열어지지 않았다. 아무렴 어때. 이미 그림은 내 손을 떠났고 앞에는 진짜 바다만이 영원
by
환영 에디터
2019.03.08
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 리뷰 일러스트
illust by ASY - 타인은 지옥이다 - 최근 네이버에서 완결된 '타인의 지옥이다'라는 웹툰에서 받은 느낌을 그림으로 나타내보았다. 이 웹툰은 고시원에서 살면서 말 그대로 '타인은 지옥임'을 느끼게 되며 주인공이 겪는 감정들을 묘사하고 있다. 피폐한 고시원 생활 중 '사람들이 주는 기괴한 느낌'과 '누군가 감시하는 기분'을 표현하였다. '작가의 말'
by
안세영 에디터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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