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초승달

문득 바라보는 달의 변화.
글 입력 2019.02.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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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jpg
 

초승달
crescent moon

; 음력 3일 경에 뜨는
오른쪽이 둥근 눈썹 모양의 작은 달.


문득 집에 가는 길, 혹은
집을 나서는 길에는 문을 열고 나와
보이는 하늘을 두리번 거리며
달을 찾아본다.

저녁, 밤 그리고 
새벽에서 아침이 시작되는,
해가 뜨기 전까지

하늘에 담겨져 있는
달의 모습.

*

달의 모양이 점점
변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마다
늘 똑같은 일상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았다.

늘 똑같은 시간, 장소, 사람들을
만나도 그 날 속에 담겨있는
에피소드는 늘 똑같지 않을 것이다.

*

달의 변화처럼
우리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해가고 있을 것이다.


사진 & 캘리그라피: 리캘리(lee.calli)


아트인사이트15기에디터_이소현.jpg
 



[이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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