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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즐거움과 슬픔의 중간에서 살아가는 [도서/문학]
조종하 작가의 두 번째 책, '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
우연히 찾은 좋은 기회로, 조종하 작가의 두 번째 책인 '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를 받아 읽게 되었다. 제목이 참 인상 깊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즐거우면서도 슬프지 않은가. '원래 사는 게 그런거지'하며 넘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양면성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난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하고 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보여준다
by
윤지원 에디터
2022.05.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조금 더 긍정적으로 살아볼 순 없을까? [음악]
영원히 살자, Live Forever
한창 너바나를 필두로 한 그런지 록이 대중음악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던 시절이었다. 염세주의적인 색채가 진하게 풍기는 음악들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우울해하는 내용의 가사가 주였는데, 어느 날 이런 그런지 음악을 완전히 뒤엎는 분위기의 음악이 등장한다. 행복한 하루하루를 위한 헌정곡, 그리고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자신에게 바치는 곡이 등장한 것
by
윤지원 에디터
2022.05.11
리뷰
영화
[Review] 사랑이 삶이 된 파리에서 - 파리, 13구
영화 '파리, 13구'에서 보여진 다양한 사랑, 그리고 사람
"사랑을 하고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그들은 사랑이 두려워서, 사랑을 몰라서, 사랑을 원해서, 사랑을 팔아서 사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파리의 배경을 토대로 하나씩 중첩되어 연결된다. 그들이 교차되면서 사랑을 찾아 이해해가는
by
윤지원 에디터
2022.05.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당신이 나를 알아본다면 [영화]
신기한 일이지 않나,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능력있는 독설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마침 좋아하는 캐릭터도 하우스나 셜록처럼 잘나고 독설을 술술 날리는 캐릭터였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뭐든 닮고 싶었던 것도 있고, 과거의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한 일이었다. 대놓고 내 욕을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 받아쳐야 한다. 그러다 언젠가 내가 필요해지는
by
장지원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린이였던 당신에게 [사람]
어린이날의 100주년을 축하하며, 어린이였던 당신과 어른의 당신을 기리며.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다. 유년을 상기해보자면, 어린이였던 당신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 중 하나는 어린이날이였을 것이다. 이 날만큼은 당신이 주인공이라며 갖고 싶었던 선물을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을 것이며 학교를 가지 않아 들뜬 마음으로 즐겁게 놀러다니기도 했을 것이다. 자그마한 몸의 당신은 세차게 들판을 뛰어다녔을 것이고 그 여린 살이 행여 다칠까봐 당신의
by
윤지원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태일이', 타오르는 슬픔의 초상 [영화]
오늘은 그 모든 것을 느낀 사람들을 위한 날이다.
ⓒ 영화 '태일이', 2021 노동자의 날을 기념해서 본 영화 '태일이'. 오늘 태일이를 볼 거라고 했을 때, 누군가 영화 제목인지 모르고 무척 친근하게 부른다고 생각해다는 말에 다시 한번 불러보았다. 태일이. 아마 영화도 그 친근함을 의도한 게 아닐까. 돈이 없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고, 이리저리 돈을 벌며 애쓰다 이제서야 모두 함께 살게 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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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서울 사람들 [문화 전반]
서울 토박이 삼남매의 이야기.
‘고향’이라는 두 글자를 떠올리면 겪은 듯 생생한 장면들이 머릿속에 자연스레 펼쳐진다. 마당과 평상이 있는 파란 지붕의 시골집과 나를 반기는 커다란 누렁개. 언제 돌아가도 나를 맞아줄 사람과 공간이 늘 그 자리에 그림처럼 남아있는 곳. 그렇지만 모두의 고향이 그런 모습일 리 없다. 논밭이 펼쳐진 시골이 아니라 차가 쌩쌩 달리는 도시 한 가운데, 높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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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2.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6) 힙합 [음악]
힙합, 그리고 대중음악
이전 글 :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5) 팝 지금까지 우리는 여러 장르에 대해 함께 걸어왔습니다. 빌보드 1위를 처음 차지한 로큰롤부터 그것의 텃밭이 되어준 재즈와 블루스, 로큰롤이 부활한 록과 아프리칸 미국인들의 소울, 펑크, 디스코 그리고 R&B, 마이클 잭슨이라는 황제로 대중음악의 판도가 된 팝까지 말이죠. 오늘은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의 마지막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28
리뷰
도서
[Review] 슬픔이 강이 되어 나를 잠식할 때 -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슬픔이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해일로 몰려오리
슬프다. 이 짧은 어휘에는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다. 그것은 인간이 느끼는 본능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느끼는 슬픔은 그것으로 온전히 새로운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존재하는 슬픔은 온갖기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감히 그 슬픔을 위로할 수도 없게끔 하는 게 어쩌면 가장 슬프다. 감정은 순환하기 때문에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끔 삶에 영향을 준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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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2.04.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이제는 용산 시대, 마천루 뒤의 그림자 [공간]
부디 용산이 꿈꾸는 새로운 청사진 안에 시민들의 평범한 삶과 노동의 현장, 점진적으로 축적되는 매일의 일상도 공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용산역에 내렸다. 쇼핑몰과 영화관으로 향하는 인파를 뚫고 역사를 나서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고층 빌딩들이 시야를 가득 매운다. 빽빽이 들어선 대기업 소유의 건물들과 그 안에 자리잡은 세련 된 복합문화공간들은 몇년 새에 용산을 별천지로 만들었다. 오늘날 용산은 자본과 예술의 흘러드는 서울의 새로운 심장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간판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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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2.04.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5) 팝 [음악]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애
이전 글 :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4) 펑크와 디스코, R&B 1970년대부터 80년대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리듬과 박자로 흥을 불러일으키는 펑크, 디스코가 유행하였고 R&B로 재즈와 블루스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80년대, 한 장르의 엄청난 유행 속에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지금의 대중음악을 이끄는 음악, 팝의 유행입니다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20
리뷰
도서
[Review] 빵은 아름다워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사회 속 지쳐버린 우리에게 건네는 빵 한 조각
빵은, 달콤하고도 고소한 향으로 지친 하루를 위로한다. 어릴 때부터 포근한 빵의 식감을 좋아했다. 빵을 한 입 물면 결대로 찢겨지는데 그것이 좋았다. 그 결 안에서는 고소한 향이 났다. 그 향을 맡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밥보다 빵을 더 좋아했었고 그로 인해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성인이 된 지금은 빵만 먹으면 절대 배가 든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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