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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바로크 클라리넷 협주곡,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클라리넷 색깔을 함께 감상한 것 같아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
목관악기는 숨을 불어넣어 연주되기 때문에, 연주자의 호흡까지 집중이 되며 그래서 공연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지난 3월 3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연주회가 있었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의 4개의 바로크 클라리넷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그 중 비발디의 두 협주곡은 국내초연으로 연주 된 곡이었다. 조성호는
by
나정선 에디터
2022.04.08
리뷰
공연
[Review] 산뜻한 바람으로 다가온 클라리넷의 숨결과 몸짓 -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공연]
한 무대에서 만나는 4개의 바로크 클라리넷 협주곡
어느새부턴가 음악이 시간을 견디기 위한 소리 신호 정도로만 감각되기 시작했다. 플레이리스트는 나를 반복된 알고리즘의 길로 안내했고, 음악적 취향을 발견하며 디깅을 하는 일도 멈춘 지 오래였다. 그렇게 나에게 있어 음악의 존재감은 더 이상 인식되지 않는 배경 정도로 전락했다. 선율로 전해지는 감정과 기억, 연주자의 다양한 마음, 오로지 음악에 집중하는 순간
by
민정은 에디터
2022.04.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90년대 생의 흔한 플레이리스트 [음악]
오래전 발매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 저 말고 또 있으시죠?
그 노래를 듣게 된 계기 핸드폰이 잠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연락을 못하니 학교에서 놀던 친구들과도 간신히 연락 하거나 구두로 약속 하여 만남을 하곤 했다. 설상가상으로 있던 mp3마저 작동이 잘 안되어서 애를 먹었다. 들을 거라곤 좋아하는 가수의 cd와 라디오 뿐이였다. 그 때는 지금만큼 유튜브가 활성화 되있을 때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cd를 고르고 꽂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07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곡선적인 우아함, 샌달우드(Sandalwood)
우유처럼 부드러운 매력의 샌달우드
우리들이 살면서 소비하고 접하는 향은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각각의 향들은 여러 개의 큰 덩어리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큰 덩어리는 분명 ‘플로럴(Floral)’일 것이다. 플로럴은 향의 주제를 담고 있는 미들 노트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향의 마무리, 즉 베이스 노트의 큰 덩어리는 무엇일까? 아마 머스크(Musk)와 우디(Wood
by
김유라 에디터
2022.04.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Feel My Rhythm : 지옥에서 온 그녀들의 리듬 [음악]
'쾌락의 정원'에서 춤을
ⓒ SMTOWN 3월 21일, 필자는 오랜만에 접속한 유튜브에서 메인 상단에 레드벨벳 컴백 라이브 쇼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아무리 휴덕덕질을 쉬는 것기간이라지만, 아직도 레드벨벳 케이크를 볼 때마다 레드벨벳의 노래를 떠올리는 나로서는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황급히 머릿속으로 대충 셈을 해보니 1월 1일 이름부터 한숨이 나오는광야에서의 sm
by
백나경 에디터
2022.03.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방황과 방랑 그리고 피아노 [음악]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나의 레퍼토리 일기.
드디어 졸업연주를 끝냈다. 개강을 하고서 그동안 머릿속에는 졸업연주 밖에 없었다. 일정 체크리스트에는 매일 연습만이 적혔다. 큰 짐을 하나 내려놓은 것 같아 후련하기도 하고 앞으로 내가 무대에 설 일이 있을까 싶은 생각에 조금 싱숭생숭해지기도 한다. 그렇게 내 피아노 레퍼토리에 <방랑자>가 추가되었다. 나는 음악대학 전공자가 아니라 사범대학 음악교육학 전
by
김민정 에디터
2022.03.1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열두 개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남자 : 프로듀서 판다곰
"파블로프의 판다가 되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높은 톤의 목소리, 낮은 톤의 목소리, 숨소리가 섞인 목소리, 선명한 목소리 등 그 유형은 다양하다. 하지만 유형이 다양할 뿐, 성우가 아닌 이상 한 사람은 보통 하나의 목소리만을 가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목소리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목소리는 '나'의 색깔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한 사람의
by
백나경 에디터
2022.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엇보다도 우리는 ‘헤다가 왜 자살했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 : 헤다 가블러 [희곡]
그냥 "헤다" 미학적 죽음을 실현하다
▶ 등장인물 헤다 가블러 – 가블러 장군의 딸 예르겐 테스만 – 그녀의 남편, 갓 문화사 분야의 박사 학위를 딴 33세의 남자 미스 율레 테스만 – 예르겐의 미혼인 고모 테아 엘브스테드 부인 – 헤다의 동창, 뢰브보르그의 연인 에일러트 뢰브보르그 – 예르겐의 대학 동창, 엘브스테드 가의 가정 교사 브랙 판사 – 테스만의 친구, 45세의 독신주의자 <세일즈
by
박민경 에디터
2022.03.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벽 감성이 짙게 배인 음악들 - 문콘이 EP.8 [문화 전반]
문콘이 EP.8 - Photograph, Malibu Nights, 2 Soon
음악에 삶이 녹아들다 이번 문콘이 ep.8은 음악 특집이다. 문콘이 시리즈에는 음악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데, 그 이유는 그만큼 다루고 싶은 음악 콘텐츠가 무수하기 때문이다. 나는 삶에 음악이 아닌 음악에 삶이 녹아들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내가 애정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이 음악과 연관되어 있고, 그렇기에 평생 음악과 관련된
by
최수영 에디터
2022.02.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 대체 불가능한 윤종신의 NFT [음악]
'월간 윤종신'의 독자이자 청자인 필자의 평
첫인상을 결정짓는 3초 동안 그는 부스스한 머리칼을 한번 쓱 쓸어내리곤 평상에 앉아 하품하고 있었다.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처음 본 윤종신의 모습은 영락없는 예능인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만남에 만족한다. 지금껏 그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인생에 통달한 초등생인 척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후 빈발효과가 초두효과를 앞질렀는지 MBC <라디오스타>
by
윤하정 에디터
2022.02.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희곡은 감각을 이야기로 번역하는 일" - 김연재 작가 인터뷰
"저는 이 추상적이고 형태 없는 이미지를 이야기로 번역해야 해요. 이 과정에서 증폭 작용이 일어나요."
어느덧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공연예술계에 유난히 잔인한 시간이었다. 대극장 뮤지컬이나 막강한 팬덤을 등에 업은 몇몇 콘서트와 달리 관객이 한정되어 있는 연극계는 더 타격이 컸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연극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연극을 만드는 이들은 공연을 올릴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작업을 이어가야 했다. 모두가 어려웠지만 비교
by
김소원 에디터
2022.0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화 속, 감정선을 드러내는 OST (2) [음악]
아련한 사랑, 첫사랑을 담은 노래
누구나 애정 하는 인생 영화가 있다. 그 영화의 캐릭터, 분위기, 대사,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문득 생각나는 것이다. 영화를 떠오르게 하는 매개체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영화의 OST는 한 장면이 떠오를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지난주 소개한 <라라랜드>에 이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품, <클래식>의 음악들을 소개한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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