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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을 꾼다
무화과 숲 –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누군가를 잃은 상실감과 실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의 단독성을 지우는것이 필요하다. 그 사람만의 특성과 특질을 N살 누구, 음악하던
by
김인규 에디터
2022.10.1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만든 사람의 진심, 하는 사람의 진심 - 우마무스메 [게임]
모든 게임에는 나름대로 진심이 담겨 있다
글을 쓰면서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단어의 의미에 대해 예민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다만 그게 인간관계로 확장이 되면 골치가 좀 아프다. 예를 들자면 상대와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답장이 끊기면 혹시라도 내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한 게 아닐까 전전긍긍하는 식이다. 덕분에 나의 언어는 늘 뜸을 들였다. 나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
by
이중민 에디터
2022.10.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족상담소 인터뷰 :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인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을 거 같아요
[정상가족은 없다]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아트인사이트 1:1 가족상담소
[정상가족은 없다]가족상담소 "가족에 관한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아트인사이트 내부 인원을 대상으로, 가족 관련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상담소' 1:1 인터뷰에 귀히 모셨습니다. 인터뷰는 익명과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에세이 시리즈 [정상가족은 없다]의 마지막 편을 장식합니다. 가족 안에서의 '나'를 온전히 살펴보고, 더 건강하고 지속
by
신지예 에디터
2022.10.1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놀이하는 사람, J
노는게 제일 좋은 지인을 만나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데요.
새내기 시절 교내 동아리에서 만나 몇 년 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J를 만났다. 지인을 소개하는 글을 쓴다는 게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시작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했다. 너무 깊숙한 이야기를 하다가 산으로 가 버릴까봐, 혹은 내가 그를 섣부른 판단으로 글을 쓸까봐.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 법. 시작하고 나니 엄청난 수다의 장이 되어버려 분량을 줄이는 데 애
by
한승하 에디터
2022.10.15
문화소식
전시
[전시] 프랑코 폰타나:컬러 인 라이프 [마이아트뮤지엄]
한 폭의 회화 같은 사진이 보여주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특별한 풍경으로 초대
프랑코 폰타나:컬러 인 라이프 - 순수 예술 사진의 거장 - 한 폭의 회화 같은 사진이 보여주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특별한 풍경으로 초대 <전시 소개> 마이아트뮤지엄은 컬러 사진의 선구자인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의 한국 최초 회고전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를 2022년 9월 30일부터 2023년 3월 1일까지 개최한다. 프랑코 폰타나
by
박형주 에디터
2022.10.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1절만 하지 않는 사람의 글쓰기 - '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작가
"결국 긍정적인 평가를 받느냐 부정적인 평가를 받느냐가 아니라 ‘누구한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느냐가 중요하더라고요."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에 딴지를 걸고 균열을 내는 사람은 학창시절 환영받는 학생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그런 식으로 수업시간을 늘리거나 분위기를 깨는 사람을 흘겨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느리지만 조금씩 변해 오지 않았던가.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던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말해주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취미' 하는 사람들
밥도 안 먹여주는 걸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취미란 무엇일까? 돈도 안 되는데 꾸준히 하는 것을 취미라고 부르는 걸까? 국어사전에 취미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라고 등재되어 있다. 그러니까, 취미란 단지 즐거움만을 추구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이다. 물론 즐거움은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정말 중요한 가치지만, 익히 하는 말을 빌려 내게 ‘밥 먹여주는’ 것은 아
by
김서인 에디터
2022.10.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Quodlibet] 예브게니 코롤리오프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인천에서의 골드베르크
서울시향과 협연 스케줄로 한국에 오신 코롤리오프 할아버지를 아트센터 인천이 장하게도 납치해왔다. 그것도 평일 저녁으로. 직장인들은 절규하지만, 내 입장에서 평일 저녁 인천 공연은 조금 무리긴 해도 호불호를 따지자면 호에 가깝다. 정말 오고 싶은 사람들만 올 가능성이 높아서 관객 분위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빨간 날 잠실 롯데 공연은 뭐.. 시장 바
by
노상원 에디터
2022.10.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뒤로 걷는 연습
과거를 더듬어 오다보면 결국엔 현재의 내가 있다.
요즘 뒤로 걷는 게 좋다. 산책을 나왔다 지루해지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잠이 깨지 않으면 몸을 돌려 뒤로 걷는다. 뒤로 걸으면 이상하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시야가 넓어지고 왠지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솔직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 예전의 나였으면 상한 마음을 속으로만 쌓아뒀을 텐데, 방에서 혼자 책이나 붙들고 우울하고 진정이 되지
by
김인규 에디터
2022.10.1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폭풍이 지나간 후에 삶을 모색하는 게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의 이보람 작가
"소수자성이 있는 이야기들이 조금 더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 전혀 상상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삶을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게 지금의 목표예요."
"폭풍이 지나간 후에 삶을 모색하는 게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의 이보람 작가 같은 학교 친구인 주리와 윤아가 옥상에서 마주한다. 주리가 말한다. "너 아주 대단한 엄마 뒀더라?" 그리고 윤아는 주리의 휴대폰을 빼앗아 주리의 엄마에게 말한다. "아줌마네 아저씨가 우리 엄마랑 바람났어요.” 그렇다. 주리의 아빠와 윤아의 엄마
by
김나윤 에디터
2022.10.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부터 달리기
아무튼 일단 밖으로라도 나가 봅니다.
"세상에!" 이토록 아무것도 하기 싫을 수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더욱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일 년에 몇 번씩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일종의 무기력을 빙자한 게으름이다. 삶에 재미라는 게 뭘까. 이 타이밍에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밤낮을 모르고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야 할까? 하루라는 긴 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까(
by
강현지 에디터
2022.10.08
문화소식
전시
[전시] 장 줄리앙 [DDP배움터 디자인전시관]
위트 있는 그림으로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는 인기 작가의 첫 회고전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 위트 있는 그림으로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는 인기 작가의 첫 회고전 <전시 소개> 장 줄리앙. 그의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작품만큼은 낯설지 않다. 전 세계 수많은 셀럽들의 SNS에서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우리는 그의 작품을 계속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by
박형주 에디터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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