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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한여름 밤, 맥주와 팝콘에 곁들일 코미디 영화 [영화]
killing time 그 자체
그리 잘하지도 못하는 술을 좋아하는 내게 영화는 최고의 안주이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에 따라 그날의 안주는 다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한여름 밤엔 시원한 맥주와 마른안주, 바닷가 앞에선 소주와 회,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엔 레드 와인에 스테이크, 비가 오는 날이면 막걸리에 전이 당기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이다.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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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07.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관객은 전시와 하나되어 비로소 그것을 완성시킨다 - 전시 '페터팝스트' [시각예술]
페터팝스트의 전시 속 구현된 피나 바우쉬의 흔적들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학창시절 <문화예술체험>이라는 수업을 수강하던 때 교수님의 추천으로 향유했던, 워낙 새로운 방식의 전시여서 인상깊었던 전시회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이 전시회는 세계적인 무용수 피나 바우쉬와 협업했던 무대디자이너 페터 팝스타가 피나를 위해 기획했던 무대들을 ‘피크닉’이라는 전시 공간에 옮겨 놓은 형태였다. 관객 참여형으로 이루어져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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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6.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1 - 아이돌 음악, 편견과 혐오의 시선 [문화 전반]
환멸에 환멸을 거듭한 일개 K-POP 고인물이 말하는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일요일엔 <복면가왕>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본다. 이 프로그램 내 익숙한 연출 중 하나는 ‘가면을 벗어주세요!’라는 엠씨의 멘트와 함께 앳된 얼굴의 출연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모그룹의 멤버 뫄뫄입니다!’라는 멘트가 뒤따르면 감동에 눈물을 훔치던 판정단 패널들은 ‘사실 전 아이돌그룹에 편견이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그게 깨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훈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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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nion] '실재의 귀환', 외상적 리얼리즘과 팝 아트 [도서]
누군가가 그랬는데, 내 삶이 나를 지배해 왔다는 거예요. 나는 그 생각이 마음에 들었어요.
핼 포스터, <실재의 귀환> 최근 들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남는 시간을 그래도 알차게 보내 보고자 작년에 사 놓고 내버려 두었던 책을 읽기로 했다. 그런데 그 책을 끝까지 읽으며 각주에서 유난히 자주 등장해 눈에 띄는 참고문헌이 있었다. 바로 핼 포스터의 <실재의 귀환>이었다. 미술의 흐름을 전 시대에 걸쳐 순차적으로 나열하는 책이었음에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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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03.31
리뷰
PRESS
[PRESS] 40대 아재 마케터의 밀레니엄 따라잡기,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도서]
90년대생이 정말 좋아하는 것은?
1. 잘 나가던 광고쟁이의 이야기 17년 동안 광고회사에 다닌 한 40대 베테랑 기획자가 있었다. 그는 대기업의 광고사에서 10년간 굵직한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왔다. 그는 언제나 젊은 감성을 유지했고, 요즘 말로 '인싸'였고 트렌드 리더였다. 그는 기획하는 광고와 마케팅마다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늘 차 있었다. 탄탄한 커리어를 밟아오던 그는 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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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0.03.31
작품기고
[ART AGIT] 의미에 대하여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의미.
난 웨인티보의 작품이 참 마음에 든다. 그래서 그의 작업을 오마주를 하기도 했다. 과연 이 그림을 보고 웨인티보를 떠올릴지는 모르겠으나.. - 하지만 그의 화풍과 색채 뿐만 아니라 작업관 또한 매력적이었다. 웨인티보는 팝아트의 범주 안에서 소개되고 설명되곤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작업에 불필요한 의미를 담지 말라 발언했다고 한다. 웨인티보는 그저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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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정 에디터
2020.03.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장 솔직한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Golden의 음악
뛰어난 보컬과 소울풀한 음색, Golden의 행보
한국 R&B의 독보적 장르인 골든(Golden)이 지난해 12월 컴백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혹시, 골든이 생소한가? 그렇다면 지소울(G.Soul)을 알고 있는지? 그렇다. 지소울에서 골든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그는 오랜 시간 미국에서 공부하며 자기만의 R&B 영역을 넓혔고 15년간 묵묵히 걸었던 JYP 연습생 시절 이후 한국에서 데뷔한 R&B 아티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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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20.02.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그래피티 아트의 기초를 마련한 즉흥적이면서도 깊은 서사
“내가 어렸을 때 그린 그림이랑 비슷한데?” 고가에 그림들이 낙찰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해 본 말이다. 뒤이어 나오는 “화가나 해서 돈이나 벌까?”는 너무 예상이 가는 심심한 대화흐름. 제 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신표현주의(Neo Expressionism) 화가 사이 톰블리(Edwin Parker Cy 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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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01.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캐롤'이지! [음악]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강타한 캐롤 음악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었던 크리스마스는 이제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서 우리의 삶에 자리잡게 되었다. 보통 크리스마스를 생각했을 때에 떠올릴 법한 것들은 여러 장식들을 달아 놓는 ‘크리스마스 트리’나 착한 아이들에게 몰래 선물을 가져다 준다는 ‘산타 클로스’일 것이다. 물론 ‘캐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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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영 에디터
2019.12.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첫 우상, 미국의 국민 밴드 '본 조비(Bon Jovi)' [음악]
30년이 넘도록 자신들의 신념을 노래로 전해 온 락 밴드 '본 조비(Bon Jovi)', 그들의 희망 찬가.
It’s my life. It’s now or never ‘Cause I ain’t gonna live forever I just wanna live when I’m alive 이건 내 인생이야. 지금이 아니면 없지. 난 영원히 살 게 아니니까 내가 살아있는 동안을 살아가고 싶을 뿐이야. 이 노래는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들은 것들 중 가장 사랑하는 노래
by
박소영 에디터
2019.10.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조용한, 느슨한, 밤에 불어오는 드림팝 [음악]
낡은 창고에 보관된 먼지 묻은 책을 펼치는 기분이다. 먼지를 툭툭 털고 책을 펼치면 바로 이 앨범의 노래가 흘러나올 것 같았다. 앨범 아트는 누군가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듯 책 어딘가에 꽂혀있고, 색 바랜 보라색 꽃은 책갈피처럼 끼워져 있다.
드림 팝 일상에서 몽환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음악적인 몽환은 자주 듣는 편이다. 몽화적인 음악은 보편적인 음악과 다르다. 일반적인 멜로디는 몽환을 위해 포기한다. 때로는 흩어지고, 때로는 노이즈에 뭍힌다. 완전하지 않게에 몽환적이다. 완벽한 사운드는 몽환이 될 수 없다. 반복적이여야 하고, 흐릿해야한다. 이런 몽환만을 표현하고자 하는 장르가 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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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찬 에디터
2019.09.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알렉 벤자민, 이야기를 노래하다 [음악]
누군가 내게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알렉 벤자민의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언젠가 팝송을 전혀 듣지 않는 친구가 있어서 그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었다. 친구는 가사를 제대로 음미할 수 없어서 팝송이 싫다고 했다. 가사가 노래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가는 순전히 주관적인 문제다. 친구와 달리 나는 가사가 좋은 노래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하게도) 선율이라고 생각했다. 알렉 벤자민을 만나기 전까
by
김나경 에디터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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