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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아톰부츠 열풍을 불어온 MSCHF, 그들은 누구인가? -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
도발적이지만 유쾌하고, 파격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현재 대한민국에서 핫한 전시를 꼽으라면, 단연 이 전시가 언급될 것이다.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 MSCHF: NOTHING IS SACRED >.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미스치프(MSCHF)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들은 전시뿐만 아니라 11월 26일 업로드된 피식쇼(PSICK SHOW)의 호스트로도 출현하며 한국 상륙의 기
by
최세희 에디터
2023.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겨울 잠수부
내게 찬 공기를 온전히 유영할 권리를 주세요.
분명한 파열음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살갗에 침을 불어넣는 모습이 한껏 팽창된 공기를 타고 내게 닿았습니다. 겨울 잠수부는 눈을 질끈 감고 밤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잠수부는 시린 공기를 홀로 유영할 권리를 주장합니다. 물고기 뻐끔거리는 소리로 가득한 이 바다는 곧 죽습니다. 당신들의 마찰은 그의 평범한 삶을 부수고, 저 아래로 가라앉는 시간을 빈정거리는 소리
by
이유빈 에디터
2023.11.24
리뷰
공연
[Review] 집중이 만들어내는 열정적인 에너지,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 더 콘서트 37.5
따뜻함과 열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던 공연
나는 아트인사이트 공연을 볼 때 지정해 주는 자리에 대해서 한 번도 불만을 가져본 적이 없다. 초대로 가는 것은 감사한 기회라고 늘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자리에 대해 별 신경을 안 쓴다고 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받고 자리에 앉을 때 무대와 가까운 자리라면 더 감사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내가 공연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by
김지연 에디터
2023.1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정한 순수의 언어 [문학]
작가가 쓸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문학적 언어
문학은 순수해야 한다고 믿었다.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인간의 내면을 향해 가라앉는 행위여야만 한다고. 화려한 자본의 유혹에도, 정치적 상황이 만드는 외압과 충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인간을 향해 정직해야 하는 것, 그것이 문학의 의미라고 생각했다. 자극과 쾌락을 위시한 자본의 논리를 충실하게 재생산하는, 혹은 역사적 판단을 내리고 정치적 주장을 내세우
by
차승환 에디터
2023.11.13
리뷰
공연
[Review] 실내악, 세밀한 불꽃을 날리며 타오르는 정열 : 트리오 콘 스피리토 창단 15주년 기념 음악회
낙엽을 잔뜩 묻힌 발걸음을 전부 태워 오선지를 빼곡히 채우다
좋은 공연을 감상하는 일은 낙엽을 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낙엽이 어깨 위로 떨어지는 순간, 이름 모를 나뭇잎이 성큼 다가온다.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이 아직 상강의 영역을 다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의 공연이 그러했다. 15년간 멤버 교체 없이 쌓아 올린 화음이 내 모든 감각을 일깨워 여러 번 곱씹을 순간을 선사했다. 연
by
이유빈 에디터
2023.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만나고 싶은 사람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매일 날이 맑기만 하면 그 지역은 사막이 되어버린다고 해요. 눈도 오고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어야 좋은 땅이 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인생에도 좋은 날만 있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좋은 일도 있기를 바라는 게 어떨까요.” “새해엔 좋은 일만 있게 해주세요.”라는 말에서 한 글자만 바꿔서 “새해엔 좋은 일도 있게 해주세요.”라고 비는 거예요. 이 문
by
이세연 에디터
2023.10.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 옛날이여 [영화]
그 시절 향수 뿜뿜하는 레트로 영화들
현재에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것도 좋지만, 이따금 찬란했던 과거가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한없이 서글퍼지는 때가 있는가 하면,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 켠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마음 속에 가득 차오르는 과거에 대한
by
김선우 에디터
2023.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대인의 콘텐츠 분열증 [문화 전반]
콘텐츠의 존재 논리가 수반하는 분열증에 대한 생각
나라는 현대인은 계속해서 어제, 그제, 그저께 카페인 효과를 톡톡히 치르며 살아간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빨리 회전한다. 그래서 한 단위에 10개 했을 생각을 카페인 덕에 한 단위에 15개, 20개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카페인만큼 카페인스러운 것이 있다. 바로 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콘텐츠’다. 머리 속에 생각들이 산란되어
by
남영신 에디터
2023.10.19
리뷰
공연
[Review] 바이러스 난민들의 치열한 여정, '은하백만년의전쟁사'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모습, 희망과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혜화역 대학로 주변 플라타너스의 이파리가 노랗게 물들어 갈 무렵, 나는 모처럼 소극장 연극을 보기 위해 시온아트홀로 발걸음을 옮겼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작.연출 최치언)은 공연 [은하백만년의전쟁사]를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온아트홀에서 선보였다. 발전을 거듭해 완성된 바이러스 난민들의 치열한 여정. 연극 [은하백만년의전쟁사]는 창작집단 상상두
by
권은미 에디터
2023.10.19
오피니언
여행
열흘간의 미국 여행이 나에게 남긴 것
미국 LA 여행에서 느낀 생각
로스앤젤레스로 떠나기 전, 나의 첫 미국 여행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아메리카 땅에 대한 큰 설렘을 안고 있었지만, 총기사고며 인종차별이며 걱정이 없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짧다면 짧은 열흘간의 LA 여행은 나의 미국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주었다. 미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했다. 식당이나 가게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며 자기 일에
by
박주연 에디터
2023.10.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표절 검열, 제작사의 몫인가 [문화 전반]
잇단 네이버 웹툰 표절 논란의 책임을 찾아서.
지난 9월, 알림 설정까지 해두고 즐겨 보던 웹툰이 갑작스레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네이버 일요웹툰 <고백 취소도 되나?>가 그것이었다. 잘못 전달된 고백 선물로 지긋지긋한 악연이 시작된 여자와 남자 주인공은 옛 시절 인소(인터넷 소설)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대사로 많은 독자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 나 역시 자꾸만 움츠러드는 손끝을 다리미로 눌
by
김나경 에디터
2023.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빨갛고 작은 열매가 맺혔다. [도서/문학]
이유리, 빨간 열매
이유리의 「빨간 열매」는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자기를 화장하고 나면 유골을 화분으로 만들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난 아버지. 두 번의 계절이 흐르고 ‘나’는 아버지의 부탁대로 빼빼 마른 나무 한 그루를 흙과 아버지의 뼈를 섞어 하나의 화분을 만든다. 그랬더니 그 화분이 아버지가 되는 기이한 일이 생긴다. 여기서 이 소설의 환상성이 생긴다. 사
by
김지우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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