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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오피니언] 여름아 부탁해! - 서울 여름 명소 [공간]
여름명소, 서울명소, 서울여름, 여름갈만한곳, 서울갈만한곳, 서울나들이, 여름나들이
어느덧 해는 말짱히 빛나고 쏟아지는 비에도 꺾이지 않는 푸릇한 이파리가 난무하는 여름날. 고층 빌딩이 많은 서울은 유난히도 햇빛과 녹색이 반사되어 여름의 진풍경을 보여준다. 서울에서 여름을 즐기는 법이란 사실 이만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여름만의 화사한 여유를 더욱 누릴 만한 곳을 추천한다. 1. 노들섬 - 봄에서 여름쯤 되
by
유민재 에디터
2025.06.27
리뷰
영화
[Review] 비극을 대하는 태도 - 그을린 사랑 [영화]
고통스럽고 비참한 현실에서도 결국 우리는 사랑을 택해야만 한다.
** 이 글은 <그을린 사랑>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을린 사랑>의 원제는 Incendies다. 이는 프랑스어로 큰불, 화재를 뜻한다. 더불어 전쟁 중의 상황을 표현할 때도 이 단어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그을린 사랑>은 화염에 휩싸인 전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를 본 자연스레 관객은 미디어에서 자주 접했던 “전쟁 영화”의
by
이선주 에디터
2025.06.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언어는 감정의 번역기 [사람]
말하기 전 비폭력 대화 번역기를 돌렸나요
우리는 피곤하거나 지칠 때 쉽게 말한다. "쟤랑 있으면 기 빨려." "회의만 하면 진짜 에너지 다 빨려." "요즘 인간관계 다 기 빨려." 그렇지만 나는 이 기 빨린다는 말을 들으면 어쩐지 마음이 편하지 않다. 꼭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어도 말이다. 은연중에 나도 기 빨린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해버릴 때는 특히 더 그렇다. 그 이유는, 이 말이 너무도 쉽고
by
채수빈 에디터
2025.06.21
리뷰
도서
[Review] 함께, 연대의 가치를 일깨우는 판타지 - 도서 '기병과 마법사'
한국형 판타지의 신선함과, 여성 주인공의 초월적인 힘, 그리고 독단적인 영웅보다 함께의 힘을 알고 나아가는 가치,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기병과 마법사>를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판타지 소설이라는 말에 단번에 신청해버린 <기병과 마법사>. 책을 받자마자 내가 판타지 소설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했다는 걸 깨달았다. 배경은 한국, 등장인물은 스물일곱의 여성이다. 판타지라는 장르에 당연하게 배경이 외국일 줄 알았고, ‘기병’과 같은 단어에 등장인물은 남성일 줄 알았다. 너무 편협했던 나의 고정관념에 깜짝 놀라는 것으로 첫 만남이 시작되었
by
고지희 에디터
2025.06.21
리뷰
도서
[리뷰] 풀내음 가득한 기병과 마법사의 초원으로 - 기병과 마법사 [도서]
스포일러 없는 [기병과 마법사]의 후기. 지루한 어른이 된 현실과 몽골, 판타지, 돌파, 대하드라마의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판타지 소설을 좋아했다. 신비한 행성을 뒤엎으며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는 [타라 덩컨], 학창 시절 한창 유행했던 정령, 요정 소재의 [정령왕 엘퀴네스], [숲의 종족 클로네], ‘중세 판타지’를 처음 접했던 [SKT], 그리고 너무 어렸을 때 읽어 기억나지 않는 [황금나침반]과 같은 고전 판타지들까지. 책을 펼치는 손길이 곧 내 머릿속을 한
by
박주은 에디터
2025.06.20
리뷰
도서
[리뷰]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활극 - 기병과 마법사
책 <기병과 마법사>는 독특하면서도 친숙하고, 탄탄하면서도 아름다운 판타지 소설이다.
몇 달 전 진행되었던 독서 모임의 주제는 SF 소설이었다. 독서모임을 하기 전까지, 나는 내가 SF이라는 장르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나 무궁무진한 장르인 줄은, SF라는 단어 하나가 담을 수 있는 세계가 이리도 크고 거대할 줄은 정말 몰랐다. SF에도 하드 버전과 소프트 버전이 있다고 한다. 하드 버전의 대표적인 작가가 테드 창인데, 영
by
김규리 에디터
2025.06.20
리뷰
도서
[리뷰] 한국형 판타지의 미학 - 기병과 마법사 [도서]
기병으로 다시 쓴 판타지
판타지라면 주로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한 기사와 마법사, 용과 성의 이야기들을 많이 읽어왔다. 그런 의미에서 배명훈의 『기병과 마법사』가 표방하는 "바로 여기가 원본인 판타지"라는 선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이는 한국 판타지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자, 그에 대한 하나의 확신에 찬 답변이다. 이 소설이 한국형 판타지라고 말할 수
by
오지영 에디터
2025.06.20
리뷰
도서
[Review] 참신성과 완결성을 모두 잡아낸 판타지 - 기병과 마법사
이제껏 보지 못한 또 하나의 새로운 판타지- <기병과 마법사>
소설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유명한 소설들은 꽤나 읽어봤다고 생각해봤는데 그 중에서 거의 읽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한 분야가 바로 판타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가장 큰 취미인 영화감상, 그것이 취미로까지 발전한 큰 이유 중 하나가 판타지라는 장르의 매력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봤던 지브리 영화 속 세상이 내겐 너무 환상적이고 너무나 꿈처럼 느껴졌다.
by
오태규 에디터
2025.06.20
리뷰
도서
[Review] 내가 나를 구하는 이야기, 책 '기병과 마법사'
책 <기병과 마법사>를 리뷰하다
좋아하는 국내 작가로 언제나 배명훈 작가를 꼽는다. 그의 글에는 어떤 힘이 있다. 문장이 미려할 뿐 아니라, 예열 없이 독자를 곧장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러니까 몰입감이다. <기병과 마법사>는 그의 최신작으로, 기사(knight) 대신 우리 문화권에 맞게 기병이, 그리고 삶을 통제받는 여성이 마법사로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폭정으로 나라를
by
유다연 에디터
2025.06.19
리뷰
공연
[리뷰] 변증법적 세계관과 한국형 판타지의 가능성 - 기병과 마법사
'기병과 마법사'에서 변증법적 발전 과정은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먼저 기존 질서를 상징하는 '정'의 단계에서는 마법사들의 지배 체제가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마법이라는 특별한 힘을 독점하며, 기병들은 이들의 통제 아래 놓여있다. 이어서 '반'의 단계에서는 주인공을 통해 이러한 체제의 모순이 드러난다. 주인공은 기존 마법 체계의 한계를 깨닫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한국 SF 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배명훈 소설가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판타지 소설 '기병과 마법사'를 출간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흥미로운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 뚜렷한 주제 의식, 그리고 인간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특징이다. 유명 작가 김초엽은 이 소설의 정교한 세계관과 전투 장면 묘사를 높이 평가했다. 이 소설은 몽골이나 발해 같은
by
신동하 에디터
2025.06.17
리뷰
도서
[Review] 불완전해서 더 아름다운 삶의 흔적들 – 도서 '타샤의 집'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 계절을 맞이하는 마음,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는 방식.
집에서는 시간이 보인다. 소위 말하는 '생활감'도 비슷한 맥락이겠다. 그곳에서 누군가가 시간을 보냈다는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가구나 물건에 남아 있는 스크래치, 벽에 남은 작은 자국과 얼룩,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킨 것 같은 빛바랜 책들을 보다 보면 시간은 다분히 시각적인 요소다. 그래서 집에서는 사람이 보인다. 공간을 채운 모든 물체, 그리고
by
유지현 에디터
2025.06.17
리뷰
도서
[Review] 주머니를 나온 송곳이 가져온 1021년간의 평화 - 도서 '기병과 마법사'
미세한 균열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파멸을 덮치다.
작가 배명훈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한국형 판타지 『기병과 마법사』는 한반도 북부 너머의 대륙과 전근대를 연상하는 상상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서양 중세 속 '기사'는 우리 문화권의 '기병'으로 재탄생하며 작가 특유의 한국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실제로 한반도 지역 내 기병에 관한 역사학·군사학 분야의 논문 수십 편을 찾아본 작가 배
by
최수영 에디터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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