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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타인의 여행을 만드는 사람 - 여인철(루이스 Louis) 여행가이드
"더 늦기 전에 이 일을 찾기를 잘했어요."
멕시코의 '핑크라군' 익숙한 곳을 떠나 보면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생각이 떠오르고 이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여행으로 삶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여인철(루이스 Louis) 여행가이드의 삶도 10여 년 전 지인을 보러 갔던 칸쿤 여행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여행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던 사람이 여행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끝에서 피어나는 빛바랜 아름다움 - ‘살랭의 은신처’ 살랭 작가
"이 분야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섬세한 선으로 그려낸 꽃과 풀, 가구 그림에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긴다. 문구 브랜드 ‘살랭의 은신처’의 첫인상이었다. 액자에 넣어 감상해야 할 것 같은 이 ‘작품’은 사실 떡메모지, PET 테이프 등으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귀엽거나 키치한 것이 대세인 문구계에서 살랭의 은신처는 귀엽지도 키치하지도 않은 독특한 콘셉트로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이=철?
피터팬이 부러워
내 딴에는 최신작인, 영화 '엘리멘탈'을 보러 7월 초쯤 가까운 극장을 찾았다. 여기 딸기 바나나 스무디 맛있다. 아무튼. 친구들이 보고 왔다고 간간이 말하는 걸 듣긴 했지만, 그게 보고 싶어져서 극장을 찾은 것은 아니었다. 그냥, 재밌다길래, 보고 여운이 한참 남았다는 리뷰 글들이 막 올라오길래. 시간이 남아서 심심풀이로 보고자 했을 뿐이었다. 나는
by
유서인 에디터
2023.07.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고생한 것들이 불편하다
하지만 계속 할 만큼 해 보겠다
도전한 일에 실패했을 때 ‘이 일을 할 만큼 했는가’를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다 지난 일을 고민하고 후회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다음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만든 발판과도 같은 것이다. 질문을 던지고 나면 당연히 답은 두 개 중 하나다.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 둘 중 뭐가 더 많이 나오느냐고 묻는다면 과거에는 ‘그렇지 않다
by
박수진 에디터
2023.07.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에디터는 스스로 미래를 만든다 - '에디터의 일' 김담유 작가
"제가 갈 수 있는 만큼만 가면 돼요. 저만의 호흡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 앞에서 출판에디터는 종종 말문이 막히곤 한다.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업무로 볼 것인지도 모호할뿐더러 하나하나 이름 붙이기 어려운 일이 책 만드는 과정에서 무수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모든 걸 압축한 “책을 만든다”라는 대답 앞에서 출판에디터의 일은 단순하고 납작해질 때가 많다. 20여 년간 출판에디터로 살아 온 김담유 작가는 『에디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27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추락
타락
[illust by 디다] 맞닿을 땅을 내려다보며
by
최주아 에디터
2023.07.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글 쓰는 용기에 대하여 -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김소민 작가
"사람은 결핍으로 연결될 수 있는 존재고, 글쓰기는 그 결핍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도구"
흔히 글을 쓰게 만드는 게 마감이라고들 한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몇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고통과 슬픔을 비롯한 온갖 어렵고 부정적인 마음 역시 글을 쓰는 동력이라고. 좋은 날보다 슬픈 날에 일기를 쓰게 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글로 쓰다 보면 놓아줘도 될 것은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안고 가야 할 것만이 남는다. 슬픔을 글로 써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25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은밀하게 어느 날, '동물원 탈출' - 김소리 작가
그림책 '동물원 탈출' 김소리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동물원 #숨바꼭질 #자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책을 많이 만들고 싶은 그림책 작가 김소리입니다. 이전에 작업하신 그림책 <정글 버스>의 주인공도 동물인데, 언제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어릴 때 꿈이 사육사일
by
이영 에디터
2023.07.23
작품기고
The Writer
[The Writer] 언니, 온도
함께 나누었던 온도는 삶에 스며들어, 영원히
엄마 손은 약손. 그리고 언니 손은 금손이었다. 실제로 언니가 손으로 뜨개질이며 자수 같은 것을 곧잘 만들어 내거나 요리를 척척 해내기도 했고, 심지어 손으로 하는 공부까지 잘 해내서 ‘금손’인 것도 있었지만 정말 우리 집에서 언니의 손은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내가 초등학생 때 언니는 이미 의과 대학에 입학했다. 집에서 언니는, 특히 언니의 손은 스
by
주영지 에디터
2023.07.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아직 당신의 흥미로운 세계였을 때
어느 날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0. 시작하는 문장 “내가 아직은 당신의 흥미로운 세계였을 때” 어느 날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다르게 말하면, 내가 소설을 쓴다면 그 중 하나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이렇게 찾아오는 문장들이 종종 있다. 나는 보통 하나의 문장으로부터 출발해 마음속에 담아둔 추상화된 감정을 문장으로 해독하고 해설하
by
김인규 에디터
2023.07.1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퀴어 여성이 무대 위에서 죽거나 사라지지 않았으면 했어요.” -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도은 작가
"이상한 여성들이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어떤 이야기가 연극이 될 수 있을까. 여성 퀴어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확실히 연극이 될 법하다. 자신의 성 지향성을 깨닫고 내적, 외적 갈등을 겪은 끝에 마침내 사랑을 ‘쟁취’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인물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 삶은 극적인 순간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퀴어 여성의 삶도 마찬가지다. 존재 자체가 이야깃거리이던 시절을 지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은 차가워
함께라면
피부를 스치는 바람이 따가워 외출하는 것을 꺼리던 것도 수 개월, 가슴을 들뜨게 하는 따스함이 찾아와 풀 향기 나는 바깥으로 나를 이끌었다. 선선한 듯, 부드러운 공기를 가득 머금었다가, 크게 한숨을 쉬어본다. 바다 너머로 채 못 건너 간 차가움과 곧 다가 올 뜨거움 사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 계절이 좋다. 올해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온 줄도 모르
by
유서인 에디터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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