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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전시
[Review]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형 전시의 맛 -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미피와 마법 우체통'
체험하고, 즐기고, 감동하는 전시
"동그란 두 개의 눈과 엑스 자로 된 입을 가진 하얀 토끼." 이렇게만 설명해도 대부분의 사람은 한 번에 '미피'를 떠올릴 것이다. 언제 어디서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기억 속에 있는 캐릭터. 이처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캐릭터인 미피가 벌써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린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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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에디터
2025.03.11
리뷰
PRESS
[PRESS] 내일을 살아갈 힘은 미래가 아닌 현재에 있다 - 뮤지컬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단어 속 행복의 파랑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
서울예술단의 올해 첫 번째 레퍼토리인 창작가무극(뮤지컬) ‘천 개의 파랑’이 지난 달 말 막을 올렸다. 해당 공연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에 기반을 두고 비교적 긴 호흡의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과 감동을 선사했다. 2035년 가까운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퍼펫이 등장하여 극 중 시간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하였으며,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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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번민이 방 문턱을 넘어 들어올 때 이 음악을 들어보세요 [음악]
물결,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그 풍경들
냉장고 털이 하듯 가볍게 시작했던 플레이리스트 톺아보기 프로젝트가 어느덧 세 번째 에피소드를 맞이했다. 나의 플레이리스트 네이밍은 주로 년도와 계절 명으로 이루어진다. 가령 올 봄에 생성한 리스트의 이름은 ’25 Spring’와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만큼 내게 플레이리스트는 나의 시절 한 구석을 함께하고, 그 계절을 연상시키는 존재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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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5.03.08
리뷰
도서
[Review] 봄보다 먼저 찾아온 화가들의 꽃 - 화가들의 꽃
화가들의 꽃을 탐색하다
살면서 화가들의 그림 속에 놓인 꽃을 들여다보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꽃만 그려진 정물화를 말이다. 그 꽃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찾아보기란 사실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생각해 보면 나는 화가들의 꽃을 잘 알지 못한다. 고작해야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와 클로드 모네의 수련 정도만 떠오를 뿐이다. 과연 어떤 화가들이 어떤 꽃에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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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립서점,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도서/문학]
책을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대형서점을 주로 이용하던 이들이 동네의 작은 서점에 모이는 이유는 독립 서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기획에 있을 터. 오늘은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서울의 독립 서점 두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이토록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행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2030 세대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텍스트힙’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텍스트힙이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있다, 개성 있다는 뜻의 은어 ‘힙하다’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에서 등장한 말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향으로 활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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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온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컴플리트 언노운’, 불안전함에서 온전함으로 [영화]
컴플리트언노운, 컴플리트언노운리뷰, 컴플리트언노운후기
보통의 전기 영화라면 주인공의 생애에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과거 퀸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보헤미안 랩소디'도 그러했다. 동성애처럼 대다수와는 다른 면모도 있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삶은 공감하거나 이해할 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었다. 영화 상으로도 분명히 그의 행동 동기를 음악적 영감이나 뒤틀린 부성애와 엮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컴플리트 언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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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라지지 않는 그리움에 대하여 [문화 전반]
남기고 온 그리움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
그런 하루가 있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잿빛 안개로 덮인 하늘을 보며 눈을 떴다. 전날 늦게 잠에 든 거 치고는 몸이 너무 가뿐해서 당연히 오후 12시는 넘었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달리 휴대폰 시계에 적힌 오전 9시 채 안 된 시각을 보고 놀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일어나서 늘 그렇듯 익숙한 레시피의 샌드위치를 싸고, 자전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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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원 에디터
2025.03.06
리뷰
PRESS
[PRESS] 하찮은 것으로 치부되는 어린 사랑에 대하여 – 정원에 대하여
왜 우리에겐 작은 사랑조차 가꿀 수 없는 남루하고 비천한 세계가 되어버리는지.
최근 한국 문학 시장에서 단편소설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2018년에 비해 2023년 중·단편 소설의 판매가 1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 자료도 있고, 전반적인 콘텐츠의 트렌드도 그러하다. 숏폼 콘텐츠가 대두되며 짧은 호흡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독자들이 많아진 취향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실제로 다양한 출판사들의 단편 시리즈가 흥미
by
주영지 에디터
2025.03.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지금의 행복으로 미래에 위로를 전하다 – ‘천 개의 파랑’ 효정, 진호
'천 개의 파랑'을 통해 두 배우가 전하는 현재의 행복이 가진 치유력
동명의 원작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에서 시작하여 서울 예술단의 올해 첫 레퍼토리로 선보이는 뮤지컬 <천 개의 파랑>, 그 안에서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합류하며 깊은 울림을 주는 열연을 선보일 두 배우를 만나 보았다. 차가운 로봇의 몸체를 지녔지만, ‘천 개의 단어’가 주는 아름다움을 아는 누구보다 따듯한 심장을 가진 ‘콜리’역할을 맡아 초연 당시
by
박다온 에디터
2025.03.02
리뷰
공연
[Review] 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연극 한 덩이 - 동백당
아마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궁금해한 빵집이 아닐까?
몰매 맞을 것이 조금 걱정되지만, 일단 밝힌다. 나는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빵 냄새도 싫어한다. 지하철역에 있는 빵집 앞을 지나가면서 숨을 참을 때도 많다. 그 탓에 ‘갓 구운 빵 냄새’가 풍기는 (관념적) 동네 빵집을 성공적으로 상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에게 빵집은 고소하지도, 달콤하지도, 포근하지도, 따스하지도
by
김지수 에디터
2025.02.24
리뷰
공연
[Review] 소중한 연대의 순간들 -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공연]
1947년,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의 이야기
2025년 지금은 '마을'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 마을의 뜻은 여러 집이 모여사는 곳을 의미하지만, 우리에게 마을은 그보다 더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 마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먹기도 하고, 서로의 집을 오가면서 연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러한 문화를 우리는 '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by
임채희 에디터
2025.02.23
리뷰
PRESS
[PRESS] 할머니들의 감춰둔 꿈과 삶, 시를 통해 피어나다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한국 창작뮤지컬의 주인공은 대개 비범한 인물이었고, 평범한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흐름 속, 문해 학교를 다니는 할머니들을 주인공을 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한 드라마에서 할머니가 이런 대사를 한다. “나 요새 텔레비전 드라마 안 본다. 왠 줄 알아? 죄다 젊은것들 사랑 얘기뿐이야. 늙은이들은 노래자랑만 보래. 늙어도 심장은 뛰어. 이 가슴이 처지지 심장이 처지니?”.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에서 대개 주목하는 것은 ‘젊은 사람’이다. 젊음이 지나간 사람들은 젊은이의 주변부 인물로 등장하고, 이들의 삶을 중
by
김소정 에디터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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