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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다시 울리는 그 소리 - 연극 2시 22분 [공연]
초연 당시 호평을 받은 연극 <2시 22분>이 전 캐스트와 함께 돌아온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와 섬세한 음향과 깊어진 캐릭터 해석이 몰입을 이끈다. 관객은 또 한 번 스포일러 없는 그 순간을 함께 맞이하게 된다.
새벽 2시 22분, 매일 같은 시간에 울려 퍼지는 수상한 소리. 주인공 ‘샘’과 ‘제니’는 친구 커플을 집으로 초대하고 그 의문의 순간을 함께 기다려보자고 제안한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두고 네 인물은 각기 다른 신념과 감정으로 충돌하며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 내면의 심리를 정교하게 파고든다.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1%, 예매처 평점
by
김서영 에디터
2025.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서 붐은 온다 [도서/문학]
상반기 주목할 만한 국내 소설 신간 3
6월 중순 진행된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도 수많은 독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텍스트 힙(Text Hip)'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을 만큼, 최근 젊은 세대는 독서를 '힙한'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적 허영이라며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 동력이 무엇이든 독서를 통해 본인의 내면에도, 출판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되므로 이는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다. 특
by
김현진 에디터
2025.06.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화 성공의 이유 [영화]
실사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은 아니다. 이미 유명한 작품을 활용하여 명성을 얻기에 결코 원작을 무시할 수 없다. 그동안 여러 실사작품이 잊어온 ‘본질’을 이번 <드래곤 길들이기>가 잘 캐치한 듯 싶다. 이로써 그저 ‘실사화’가 흥행 실패의 보증수표라는 편견은 깨졌다. 그저, 이전의 실사화가 원작과 이를 사랑했던 소비자들의 관계성을 놓쳐왔을 뿐이다. 물론 원작 이상의 영화라고 주장할 수도, 단언할 수도 없으나 어렸을 적 꿈을 입체적이고 더욱 몰입하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실사화’의 포인트를 잘 잡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부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등이 최근 ‘실사화’에 애쓰고 있다. 그러나 실사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고, 기대와 달리 연달아 실패의 쓴맛을 보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인기 요인에는 분명히 비현실적인 세계관 속 허용되는 환상과 추상성과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오로지 ‘실사화’에만 초점을 맞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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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5.06.28
문화소식
공연
[공연] 자신만의 스웨그를 가진 작품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사연에 이르기까
6월 20일,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사연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2019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녀신인상과 작품상, 안무상을 수상하고 예그린뮤지컬어워즈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매 시즌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2020년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공연을 보기에 앞서, 알아두면 <스
by
김소원 에디터
2025.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더 잘하기 위해 미룬다는 역설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했던 나날들은 논문을 쓰기 위해 나를 갈아 넣곤 했던 그 여독을 풀어내는 여정이었다.
요즘 정말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회사를 다니고 있고, 글도 주기적으로 (사실상 주기적보다는 조금 더) 자주 쓰고 있고, 영상 편집 과정을 배우기 위해 학원도 주말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잘 살고 있는가를 나에게 묻는다면, 그건 또 잘 모르겠는 요즘이다. 직장과 병행하면서 학위 논문을 쓰고 졸업한 지 어언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그 여독으로부터 완
by
이유빈 에디터
2025.06.22
리뷰
도서
[Review] 주머니를 나온 송곳이 가져온 1021년간의 평화 - 도서 '기병과 마법사'
미세한 균열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파멸을 덮치다.
작가 배명훈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한국형 판타지 『기병과 마법사』는 한반도 북부 너머의 대륙과 전근대를 연상하는 상상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서양 중세 속 '기사'는 우리 문화권의 '기병'으로 재탄생하며 작가 특유의 한국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실제로 한반도 지역 내 기병에 관한 역사학·군사학 분야의 논문 수십 편을 찾아본 작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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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5.06.17
리뷰
도서
[Review] 놀러오세요, 동화 같은 타샤의 집으로 - 타샤의 집
타샤 튜더의 하루, 한 달, 일 년, 그 속의 모든 행복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따뜻한 햇살, 향기로운 풀꽃, 포근한 정취. 고즈넉한 나무 오두막과 낙엽을 뒹구는 많은 동물. 평소 잘 느낄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삶을 재현해 낸 게임을 좋아했다. 현실에서는 살아가기 힘든 매일을 아주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살아볼 수 있게 만들어
by
김민정 에디터
2025.06.15
리뷰
도서
[Review] 화성에서 온 기병 금성에서 온 마법사 - 기병과 마법사 [도서]
배명훈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기병과 마법사]를 읽고, 민족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글
어렸을 적, 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겨보았다. 저물어가는 일요일 밤을 달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옹기종기 티비 앞에 앉아 희극인들의 개그를 보는 것은 나를 포함한 당시 대다수 사람들의 루틴이었다. 그중 한 코너가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떠오른다. 사극 콘셉트의 코너였고, 감정이 여린 왕, 장군, 신하가 서로에게 핀잔을 주며 만담을 나누는 내
by
김한솔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웰컴입니다! 실사화로 돌아온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
<2025 드래곤 길들이기>의 관전 포인트
인생에서 소울메이트를 만난다는 건 엄청난 확률이고 행운이다. 홀로 있을 때의 결점은 상대를 만나고 나서부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신비한 에너지로 탈바꿈된다. 영혼의 동반자 개념은 비단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그 이전의 삶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각별하다. 옆구리에 바싹 붙어 곁에 존재
by
한세희 에디터
2025.06.13
리뷰
도서
[Review] 억눌려 온 영웅의 이야기 - 기병과 마법사 [도서]
배명훈, 기병과 마법사를 읽고
배명훈 작가의 『기병과 마법사』는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흔히 판타지를 떠올리면 서양의 판타지, 예를 들어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우리와는 다른 세계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배명훈 작가의 『기병과 마법사』의 경우, 한국풍, 동양적인 이미지가 곳곳에 드러난 판타지여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윤해’가
by
김예은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윤슬을 사랑하다 [영화]
영화는 끝내 이 말을 전하기 위해 흘러왔다. 타인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 연인이라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할 수 있다. 이해는 사랑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오히려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도, ‘온전하게’ 바라보는 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
* 해당 오피니언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1992)>은 20세기 초 미국 몬태나주 헬레나를 배경으로 한다. 노먼과 폴은 엄격한 목사인 아버지 아래서 자연을 통해 세상의 섭리를 배우며 성장한다.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두 사람은 너무나도 다르다. ▲ A River Runs
by
백승원 에디터
2025.06.12
리뷰
도서
[Review] 낯선 것들을 연결하는 마음 – 음악을 한다는 것은
이 책은 ‘음악을 한다는 것‘이 ‘삶을 살아내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고백하고 있다.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그걸 말 대신 ’소리‘로 말하기로 한 사람들이 뮤지션이라면. 음악이라는 예술이 보통의 삶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 김보미는 세계가 사랑하는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Jambinai)의 멤버이자 해금 연주가다. 대부분의 독자들에겐 낯설기만 한 포스트 록과 해금, 예사롭지 않은 두 가지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에 거두절미하고 존경을 표한다.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보다, 너무나 애정하는 것을 소개할 때 더욱 머뭇거리기 마련이다. 그녀의 에세이집 『음악을 한다
by
임지우 에디터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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